[090723] 캔터베리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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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3 20:36 조회9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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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우리 아이들 소식 많이 기다리셨죠?
비행기 안이나 버스로 이동중일때도 멀미로 고생한 아이없이
캠프장까지 잘 도착해, 아픈 아이없이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환승한 뒤 런던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모두 잠들고,
공항에서 캠프장까지 오는 버스안에서도 푹~ 자던 아이들은
캠프장에 도착하고 나서 취침에 드는가 싶더니....
남자 아이들이 새벽 4시 30분부터 깨 돌아 나니고 있었습니다.
몇몇 자고자 하던 아이들과 저도 깨서 소란스런 아이들 덕에 서둘러
일어나야했고, 거의 첫번째로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오전 일정으로 레벨테스트를 보고 간단히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명문보딩스쿨인 캠프장은 여러군데 계단이 있고 휴게실 한쪽을 통해 들어가
다른쪽으로 나가면 한층 위 반대로 연결되는 복잡한 형태였지만 단 하루만에 건물
구조를 익혀버린걸 보고 제가 참 똘똘한 녀셕들과 함께 하게된것 같아 조금 안심되었습니다.
점심식사를 기다리다 꼬맹이 혜진이가 "스파게티가 나오면 많이 먹을꺼예요, 맛있잖아요?"라고
웃으며 얘기 했는데 점심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타가 나와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고...
오후 액티비티로 Orientation Tour를 진행하여 현지 스텝들의 인솔로 켄터베리 옛성과 시내를
구경하였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특이한 형태로 남겨진 옛성의 내부도 보고...
짧지만 자유시간을 가져 마실거리도 사먹고 다시 나올때를 대비에 지리도 익혀 놓았습니다.
(켄터베리 박물관 방문 일정이 7월 25일 진행됩니다.)
캠프장으로 다시 돌아와 저녁을 먹고 Quiz Show에 참여 하기 위해 이동을 하는데...
병권이, 동혁이, 윤창이, 성혁이 그리고 혜진이가 저녁 먹고 그새 잠들어버려
깨우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니다. 이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힘든 시차적응과의 힘겨운 투쟁이 시작되었죠..^^
Quiz Show는 4~6명의 아이들이 한 조가 되어 화면에 나오는 문제의 답을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등에서 온 아이들도 각각 조를 이뤄 참여했습니다.
너무너무 피곤해 하던 몇몇 아이들은 퀴즈쇼고 뭐고 고개로 지휘를 하며 졸기 시작했고
따로 그런 아이들만 데리고 방으로 갈 수 없어서 보기에 좀 안쓰러웠습니다.
퀴즈쇼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 가는 아이들에게 샤워하고 잘 준비하라고 이야기 한 후
잠시 메인 오피스에 다녀 왔는데, 그전날 시끌시끌하던 복도가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그사이에 모두 숙면에 빠졌있었습니다. 그시간은 10시... ^^;; 아이들 입으로도
그렇게 일찍 잔건 처음(?)이었다네요. 피곤했던 아이들은 그후 아침까지 푹~ 잘 잤습니다.
[안내드립니다]
- 저희 그룹에 Mikio라는 일본 아이가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못하고, Mikio는 일본어만 할 수 있고...
해서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Mikio는 한국어를 조금씩 배워 사용하고 아이들은 언어의 불편 없이 서로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대견합니다.
아이들과 통화 하실때 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부모님들이 애타게 기다리시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협조 없이는 담을 수 없습니다.
오늘 올린 사진 보시거나 평소의 아이를 생각하시면 누가 사진 촬영을 피하고 있는지
알고 계실꺼예요^^;; 부모님들 아시는것처럼 남는건 사진뿐이니 사진촬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핸드폰 소지가 확인된 숙경이, 동혁이 그리고 희원이의 핸드폰은 압수하여 보관함에
여권과 함께 넣어두었습니다. 효율적인 프로그램 참여와 분실위험을 줄이고자 한 것이니
이해부탁드리며, 보관함에 보관한 물건이 아니면 분실시 본인 책임임으로 자녀의 핸드폰
소지를 아시는 분께서는 캠프우체통에 남겨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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