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0] 캔터베리 공립4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0 09:49 조회937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ㅡ^a
오늘 영국의 날씨는 어제보다 많이 쌀쌀해졌어요.
아침에 일기예보에서는 눈 또는 비가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도 비가 잠깐 오고 나서 그쳐 정말 다행이었어용~~^^
어제 셜록홈즈 영화를 보고 각자 홈스테이로 돌아간 우리아이들은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꿈나라로 갔답니다.
유민이와 서영이는 호스트 어머니가 저녁을 차려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저녁으로 컵라면을 먹었답니다. 그래도 컵라면이 먹고 싶었던 우리 서영이와 유민이는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ㅎㅎ
경화와 정현이네 홈스테이 아주머니는 요즘 정현이와 경화가 저녁을 맛있게 먹어주어서 고맙고 기쁘시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너무 잘 적응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 너무 이뻐용~^0^*
의령이와 영서는 아주머니가 늦은 시간 이었지만, 미리 만들어 놓았던 저녁을 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햄 샐러드를 새로, 시선하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성훈이와 효의 홈스테이 어머니도 비록 늦은 시간 이었지만 저녁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상협이와 동인이는 팝콘을 많이 먹어서 저녁을 안 먹었어요. 식사전에 군것질을 하면 밥맛이 떨어진 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인데, 저녁 먹기 전에 군것질한 상협이와 동인이 좀 혼나야겠어요.ㅡ0ㅡ!!
그리고 재헌이와 희수는 어제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보통 때보다 이른 시간에 잠이 들었답니다.
보통 오전에 English Language Classes를 듣고 오후에 버디와 함께 하였던 것과는 달리, 오늘의 프로그램은 오전 9시 수업부터 버디와 함께 수업을 들은 후, 버디와 함께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Leeds Castle로 가기로 했답니다.
우리아이들은 오전부터 버디와 수업을 듣기 위하여 보통시간 보다 빠른 시간에 학교에 가야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교실에서 각자의 버디를 만나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3시간 반 동안 버디와 함께 2개의 다른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다 마친 우리아이들은 버디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Main Meal은 Roasted Lamb with potato 또는 pot pie와 Green beans 또는 Seasonal Salad 중 고를 수 있고, 후식으로는 Apple pie 와 Creamy Custard가 제공 되었답니다. 의령이와 서영이와 재헌이와 정현이는 Main Meal을 먹고 경화와 유민이와 상협이, 효, 그리고 성훈이와 희수는 피자를 먹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피자는 절대 질리지 않나보아용~~^^ 동인이는 파스타를 먹고 영서는 샌드위치를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은 우리아이들은 다같이 모여 Leeds Castle을 향해 출발 하였답니다. 미니버스로 약 40분 가량을 달려 도착한 Leeds Castle은 캔트의 중심부인 River Lan에 떠있는 두 섬 위에 위치해있으며 이 성은 약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귀족과 왕의 부인들의 거처지 였답니다.
우리아이들은 먼저 Gift Shop에 가서 (원래는 제일 마지막에 들려야 하지만, 시간상 먼저 들리게 되었어요…-_-;;) 유민이는 야구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선물로 주려고 야구 방망이를 샀고, 재헌이도 친구들과 야구를 하기 위하여 탱탱볼과 야구방망이를 샀답니다. 동인이는 playing card 와 탱탱볼을 샀어요. 상협이도 탱탱볼을 샀답니다. ( 결국, 집에 가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탱탱볼을 갖고 있지는 않았답니다….ㅡ_ㅡ) 흠..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린아이들처럼 장난감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ㅅ_ㅅ*ㅋㅋ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내일 English Language Classes중 스크랩북에 붙이기 위한 예쁜 엽서를 샀답니다.
우리아이들과 함께 Leeds Castle까지 가기 위하여 제가 특별하게 부탁하여 사실 몸이 불편하신 노인들을 위한 Tram 을 타고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ㅎㅎ
Tram을 타고 입구를 딱 들어선 순간 우리 아이들과 저는 약 900년 전의 중세시대에 와있는 것 같았답니다. 넓게 펼쳐져 있는 초원, 그리고 호수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답니다. 꼭 우리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었죠. 우리 아이들 모두 너무 신기해 하였답니다. 다른 세상에 온 듯 했으니깐용~~@@
맨 처음으로 저희가 들린 Leeds Castle은 여러 방들이 미로처럼 위치해 있었죠. 우리 아이들은 표시되어있는 화살표를따라 성안을 둘러 보았답니다. Queen’s Room에는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붉은 색의 침대를 포함한 많은 가구들이 있었고, 복도에는 새 사진 들이 복도를 따라 쭈욱~~ 걸려 있어서 새 애호가인 상협이는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성 안에는 예배당이 있었답니다. 중세사람들이 힘든일이 있을떄 기도를 많이 드렸던 장소였어요. 그리고 그 장소는 신성한 곳이라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답니다. 이 성에 마지막으로 살았던 Lady Baillie의 옷과 가구들 그리고 딸의 초상화 등이 배치 되어 있었답니다. 그 외에도 이 성에는 많은 볼거리들이 있었답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가 간 장소는 우리 아이들이 가장, 최고로, 너무 가고 싶어했던 Maze였답니다. 심지어 재헌이와 상협이는 미로에서 길을 잘 찾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망원경까지 들고 왔답니다.^^ㅋㅋ 우리 아이들에게 약 15분 가량의 시간을 주고, 각자 미로의 중앙부를 찾아 오도록 하였답니다. 저와 서영이, 유민이, 재헌이, 의령이, 경화, 정현이, 효는 혹시 길을 잃어 버릴까 두려와 꼬옥~~같이 붙어 다니다가…결국은 Leeds Castle의 미로에 계신 관리인의 도움을 받아 제일 먼저 중앙부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애잉~~시간만 더 있었으면 우리끼리 다시 찾아 볼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ㅡ.ㅡa ㅋㅋ 우리의 뒤를 이어 길을 잃고 한참 해매다가 땀을 뻘뻘 흘리고 들어온 희수, 아이들의 도움으로 겨우 찾아온 동인이, 꼴찌를 면하기 위해 완전 노력해서 찾아온 상협이가 들어왔고요. 아쉽게도 성훈이가 꼴찌로 중앙을 찾아 왔어요. -_-;; 이궁~~길치 성훈이…ㅋㅋ
Maze 밑에는 Grotto 라고 지하동굴이 있답니다. 그 곳에는 물 불 땅 바람을 지키는 수호자의 Statue가 있었어요. 일요일날 Oxford Castle에 가서 잔뜩 겁을 먹고 온 우리아이들은 지하동굴에 가기를 무서워했어요. 그래서 제가 앞장서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답니다. 동굴을 해쳐 지나온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어요`~ㅋㅋ
Grotto 에서 나온 우리들은 새를 너무나 좋아 하였던 Lady Baillie가 만든 조류원에 가서 많은 새들을 구경했습니다. 새들이 새장에 갇혀 있어 약간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지만, 많은 새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우리 아이들이 구경할 수 있어 어떻게 보면 꼭 나쁜 것 만은 아닌 것 같아용~^^ㅋ 저희가 구경하는 동안에 한 앵무새가 우리 아이들에게 “Hello”라고 인사를 했어요.
조류원에서 나온 우리아이들은 Leeds Castle주변에 있는 500acres가 넘는 넓이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는 예쁜 정원을 지나 걸어 다녔답니다. 이 정원 에는 거위와 오리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었어요. 호수에는 약간의 얼음이 아직 겨울임을 아리듯이 남아있었고, 멋지고, 평화로운 광경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천천히 Leeds Castle을 나왔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들은 다시 미니버스에서 다 함께 재밌게 게임도 하며, 노래도 듣고 지루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홈스테이로 돌아왔답니다. ^0^
이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 너무 영국 생활에 익숙해 지고, 적응을 잘해서 지내는 것 같아요. 모두들 하루 하루 아쉬워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 내일 하루를 또 기다리며 코~~ 잠에 들었겠지요~?? ^ㅡ^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유민이 어머님^0^, 원래 아이들이 집을 떠나면, 집과 가족 그리고 형제, 자매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 유민이도 한국에 돌아가면 많이 어른스러워져 있을 거에용^^
재헌이 아버님 감사합니다.~^ㅡ^* 남은 2주 반 동안도 잘 지내다가 돌아가서 뵐게용~
성훈이 누님^^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말씀 고맙습니다. 학교에서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단지 한국말 타이핑 안되죠. 성훈이에게 확인하라고 했답니다.^^
효 어머님^^ 요즘 효 처음 보다 많이 빠릿 빠릿 해졌답니다. 어제 투어도 같이 잘 돌아보고 왔어용~~~
김유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민(kym4136) 작성일
오늘 영국시간으로 아침에 유민이가 전화를 했어요. 학교도 재밌고 홈스테이 가족들도 좋고, 오늘 밤에 쌤께서 집에 놀러 오신다고 하셨다며....들떠있던걸요. 완전 적응!!! 한국 들어오기 싫다면 어쩌죠???ㅋㅋㅋ~~~넘 짧고 아쉬운 영국기행이 될듯!!!
선생님,감기 조심하세요...
김효님의 댓글
회원명: 김효(kimhyo) 작성일
선생님 아이들 데리고 투어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0^
효가 조금 빠릿빠릿해졌다니 다행이네요......ㅠ.ㅠ
김효님의 댓글
회원명: 김효(kimhyo) 작성일
선생님! 아이들 데리고 투어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0^
효가 조금 빠릿빠릿해졌다니 다행이네요......ㅠ.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효 어머님, 오늘 효 English Language 수업 시간에도 게임에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며, 씩씩하답니다. 내일 투어 때도 빠릿 빠릿한 효의 모습 볼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0^*
네~유민이 어머님^^ 유민이 요즘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용~~ 유민이가 어제 저에게 영국에 한국 음식만 있으면 여기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하더라고용~~^0^ 유민이 어머님, 아버님도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 유민이 너무 크게 걱정 하지 마세용~~~너무 너무 누구보다도 잘 지내고, 잘 하고 있습니다.~~ㅅ_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