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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00806] 영국3주 ST.MARY'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6 06:44 조회903회

본문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며
캠프생활을 즐기셨는지 아시죠?
오늘은 아이들이 자숙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오늘 아침식사를 하면서 조용히 다이어리를 보여달라고했죠
아시죠?
오후 자유시간동안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
매일 잠들기 전에 다이어리를 꼭꼭 쓰고 자는것을 약속했던것
불시에 보여달라고 하니
아이들이 싱글싱글 멋쩍은 웃음을 보여주네요
뭐~
안썼으면 지금부터 쓰면돼지~ 하고 다이어리를 들고 모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 후, 점심식사 후, 자유시간, 그리고 저녁식사 후 모두 모여
다이어리를 쓰거나
다이어리를 다 쓴 친구들은 책을 읽으며 조용한 시간을 보냈죠

오늘 처음 온 친구들과 선생님들꼐서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얌전하고 공부에 열정적인것 같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죠
호호,
진실을 알지 못한채로...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캠프의 모범생으로 변신했답니다!

다이어리를 쓰면서
저는 혹여나 우리 아이들이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서 입을 내밀면 어쩌나 했지만
워낙 밝은 아이들인지라...
아~ 놀고싶다~
이러면서도....뭐! 어짜피 써야하는데 지금쓰면되지뭐
난 다이어리 쓰는거 좋아요!
이러면서 모두 제 앞에 옹기종기 모여 다이어리를 썼답니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자숙하는 시간에 좀 엄숙하게 임해주면 좋았으련만
종알종알 재잘재잘 쉬지않고 웃고 얘기하다가
다이어리에 집중할라치면 무슨 논문이라도 쓰는듯이 어찌나 고민을 하던지..
옆에 앉아서...참 많이 웃었답니다..


수정이의 다이어리가 오늘 최고 인기였네요
그녀의 일기를 조금 엿보자면......
"oh! sunday!" , "Oh, my God, Monday!" 로 시작을 합니다
우리모두 웃을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재현이는 일기를 다쓰고 한글로 기행문을 썼는데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시를 쓰겠다고해요
사진을 보시면, 작가 김재현님의 몇몇 작품을 보실수 있어요~ ^^

오후엔, zoology Museum에 다녀왔는데
아주 작은 곤충부터 맘모스, 영장류, 조류등 모든 동물들의 뼈를 볼수있었지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공부도 할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몇몇 아이들은 방학과제로 하면 좋겠다면서
자료를 가지고 오기도 했어요~ ^^


가만 생각해보니
오늘은 정말 단 한순간도 아이들과 떨어져 있지 않았던것 같아요
저도 덩달아~
자숙하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호호호호

그리고, 아이들이 몇몇 캠프의 룰를 어긴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의 즐거움을 조금 앗았답니다.
mp3를 제가 가지고 있지요
몇일가지고 있다가 아이들이 조금 차분해 지면 돌려주려고 해요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새로운 친구들이 반배정을 받아
우리 아이들 모두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과 수업을 하였답니다.



정우
CAMBRIDGE (10명)
Teacher: Lucyna Jasiak / Francis Fay

동현, 수진
VIENNA (15명)
Teacher: Kinga Maior / Katja Kranjec

해진, 재현, 소정, 수정, 민경
BERLIN (15명)
Teacher: Francis Fay / Lucyna Jasiak

영후, 영탁
NEWYORK (13명)
Teacher: Fani Theofanidou / Paul Brazill

지우
SYDNEY (12명)
Teacher: Katja Kranjec / Kinga Maior

이상 아이들의 새로운 반과 선생님에 대한 안내입니다.



오늘하루 조금은 조용히 보낸 아이들이
내일부터 다시 재충전하여 캠프의 룰을 지키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캠프를 즐기고
마무리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럼!
내일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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