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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8]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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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8 18:47 조회9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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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 하루 하루 우리 아이들의 소식에 많이 기다리시고 걱정되시죠?


이 글을 쓰고 있는 인솔교사인 저도 하루 하루 우리 아이들이 아프면 안될텐데.. 어젠 많이 피곤해 하던데
오늘은 괜찮은지.. Excursion이 있는데 흥미를 가질것인지.. 영어공부는 잘 되고 있는지.. 등등 아침 학교 등교길에 우리 아이들의 생각으로 가득하답니다. ^^

제 몸이 여러 개 였다면 한사람, 한사람 더 잘 보살필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

지금으로부터 2주가 조금 못미치는 영국 생활과 5일간의 유럽투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더 있으니까요
좀더 저의 몸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던져보겠습니다. ^^

2011년 1월 18일 하루는 영국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겐 매우 독특하면서도 스페셜한 날이었어요. ^^
잦은 비와 바람으로 한국의 가을 같은 날을 보기 매우 힘든 나라가 영국인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걸 환영하듯 구름 한점없는 하루가 되었어요. ^^

비록 해가 떠있던 시간은 짧았지만 우리 아이들이 기분좋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날이었답니다. ^^

현지 시각으로 1시 15분. 한국 시간으로 저녁 10시 15분에 한국과 인도의 축구 경기가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의 관심도 모두 모여졌답니다. 버디와의 점심을 함께한 우리 아이들은 오후 수업시간 전까지의 짧은 시간동안 간단한 스코어 내기를 하였어요. ^^


병연인 5대0, 태경인 2대0, 하영인 3대1, 민구는 4대0, 도원인 2개0 마지막으로 전 3대0의 스코어에 각각
딜을 하였답니다. 현지서 인터넷의 제한이 있었기에 영상이 아닌 문자 중계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야 했었는데요 수업시작 시간인 1시반전까지 2대0의 스코어가 나와 손에 땀을 쥐게 하였어요. ^^

남은 경기 결과는 수업후에 봐야하는 우리 아이들의 아쉬워하는 탄성이 들리시죠? ^^
우리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자 마자 인도에 공격수가 득점에 성공하여 인도가 한골은 득점할꺼라 엄청나게
주장한 하영이를 제외하곤 내기에서 져버렸어요. 3대1의 스코어가 나오기만 하면 하영이가 이번 내기에서
이기는데 이럴때 한국이 축구를 너무 잘하는 것이 원망스러운지 4대1의 스코어로 한국이 승리하네요. ^^
정말 안타까워요. ^^ 집에 오는 버스에서도 하영인 한국의 마지막 득점을 안타까워 했답니다. ^^


오늘 버디와의 수업에 규민이는 음악을 들었어요. 버디가 몸이 좋지 않아 오늘 나오지 않아 한규랑 같은 수업에 참가했는데요 규민이가 음악시간에 " 엘리제를 위하여 " 를 피아노로 연주했더니 같은 반의 아이들이 "Amazing", "Wonderful" 등등의 찬사가 이어졌어요. ^^ 이곳 Canterbury <Chaucer School>에서 한국의 모차르트로 등극하는 날이 였답니다. ^^ 전날 머리가 아프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좋은 컨디션에 영국학생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기특하네요. ^^

형규와 강규는 체육시간을 가졌어요. 배드민턴, 축구를 하였는데 얌전하던 형규가 혈색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니 즐겨웠던 시간이었던거 같죠? ^^ 강규는 3골을 넣었는데 한국에서 하는것보다 장소가 좁아 원래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더라고요. ^^ 그래도 3골정도면 영국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겠죠? ^^

성훈이는 버디인 Philip에게 초대를 받았어요. ^^ 이번주 금요일 수업이 끝나는 3시20분에 함께 집에 가서 놀고
저녁까지 먹자며 성훈이를 초대하더라고요.^^ 저녁먹고 버디친구가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고 홈스테이 주소까지 받아갔는데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성훈이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

민구랑 하영인 체육시간에 배드민턴을 했는데 영국학생들이 너무 못해 배드민턴 신으로 불렸어요. ^^
비교적 한국보다 관심이 적어서 그런지 잘 못한다며 오래 못했다고 하네요. ^^ 마땅한 상대가 없었나봐요. ^^

이렇게 버디와의 수업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곧장 미니 벤을 타고 Ashford에 있는 " Cineworld" 로 갔어요.
오늘 저녁 Excursion인 영국 현지에서의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였죠. ^^ 영국의 영화하면 단연 떠오르는것이 바로 " 해리포터 " .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해 전세계의 모든 아이부터  어른까지 열광하게 된 영화를 한국이 아닌 본고장인 영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봤어요. ^^

Canterbury에서 약 30~40분 정도 미니 벤을 타고 가 약 30분의 자유시간 겸 저녁시간을 가진 우리 아이들.

또 다시 밖에서의 외식으로 기대에 찬 우리 아이들은 주변 KFC부터 PizzaHut 그리고 아메리칸 레스토랑까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그리 시간이 많지 않아 KFC에 가서 또 다른 음식을 맛보았답니다. ^^
5시 반부터 시작된 2시간 반동안의 해리포터의 세계. 너무 생소한 내용이면 아직 영어에 미숙한 우리 아이들이 이해하긴 어렵진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한국에서 한번 상영한적 있었던 시리즈라 우리 아이들이 접근하기엔 그리 어렵진 않았답니다. ^^

형규부터 성훈, 강규, 태경, 한규, 본재는 이미 한국에서 보았던 거라 이해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하네요. ^^
우리 아이들에게 현지에서의 또 다른 경험이었으면 합니다. ^^

영화의 상영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홈스테이 집으로 향했어요. 내일 있을 Leeds Castle 견학에 큰 기대를 가지고 귀가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증과 함께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
 

댓글목록

성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박성훈(hooni324) 작성일

그동안 성훈이와 전화 통화도 못하고 해서 버디와의 학교 생활이 무척 궁금 했었는데 금욜에 초대 받았다니 버디와 잘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좀 놓이네요. 성훈이가 많이 신나 하겠어요. 금욜에 필립 집에 방문할 땐 한국에서 가져간 선물이나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 갔으면 좋겠다고 선생님께서 대신 전해주세요. 부탁드려요! 바쁘신데 이런 부탁까지 드려 죄송해요. 항상 감사 드립니다. ^0^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성훈이 어머님 ~ 어머님 말씀 꼭 전하겠습니다. ^^ 금요일에 가서 버디친구와 가족들과 소중한 경험 많이 만들어오겠죠? ^^ 버디집에서의 이야긴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