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4]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4 18:44 조회1,197회관련링크
본문
2014 년 8월 14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 영은 입니다.
오늘 아침은 차가운 바람과 함께 아이들을 맞이 하였습니다.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며 인사를 건네는 저에게 “오늘 너무 춥네요~~” 라고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의 학교생활이 끝이 나는데요, 마지막까지 값진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음 좋겠습니다. 아침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 전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수다를 떨며 몸을 녹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전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이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하며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알아서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했던 모습은 없어지고 자신 있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할 뿐입니다. 쉬는 시간에는 싸온 맛있는 간식들을 나눠먹으며 어김없이 놀기 바쁜 아이들 이었습니다. 다시 수업이 시작되는 종이 울리면 아쉬운 마음은 뒤로 한 채 재미있는 과목시간이라며 즐겁게 발걸음을 교실로 옮기는 아이들을 봅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점심시간이 되어 다시 만났습니다. 수업을 너무 열심히 들어 배가 너무 고프다며 점심을 허겁지겁 먹으며 수업시간에 재미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며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금주에 있을 농장투어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며 빨리 가보고 싶다고 기대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쇼핑할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처음 학교생활 할 때 보다 지금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며 내일 모래면 돌아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다시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이나 해야 할 방학숙제 때문에 “가기 싫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부모님과 가족들 볼 생각에 들떠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엄마가 해주실 밥이 제일 기대가 된다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 하지만 그간 같이 생활했던 홈스테이 가족들, 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을 것 같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4주간의 시간 동안 뉴질랜드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든 것 같은 아이들 입니다. 저희 아이들뿐 아니라 현지 친구들도 이제 곧 떠나는 아이들이 섭섭한지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 등을 물어보며 계속 연락하자고 하는 친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꾸준히 연락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점심시간이 끝이 나면 아이들은 다시 수업에 참여하러 교실로 각자 들어갑니다. 미술수업을 들으며 그림페인팅을 하는 아이들, 조각기술을 하며 직접 톱질과 사포질로 조각을 내보는 아이들, 체육을 하며 체력을 키우는 아이들, 음악수업을 들으며 음악 감각을 익히는 아이들, 각기 다른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체험해본 수업 하나 하나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색다른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아 뿌듯할 뿐 입니다. 모든 수업을 끝마친 아이들은 방과후 영어교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날 학교개강으로 인해 하지 못했던 영어수업 선생님도 오셔서 두 분의 영어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문제가 적힌 종이를 푸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한 아이들은 척척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인 만큼 뉴질랜드 대표 초콜릿을 준비해 오신 선생님들은 퀴즈를 내 맞추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승부욕에 불타올라 서로 퀴즈를 맞추려고 수업에 적극 참여했고 22명의 모든 아이들이 초콜릿을 맛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수업시간이 끝나고 선생님들의 간단한 코멘트가 이루어 졌는데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 보다 영어로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지고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너무 대견하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표정도 여유로웠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며 4주간의 시간 동안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영어를 읽거나 쓰는 것 보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가르치는 뉴질랜드 수업방식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간다니 섭섭하지만 한국에 가서도 뉴질랜드에서의 예쁜 기억 잊지 말라고 하시며 두 분의 선생님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금일 아이들의 반들을 찾아가 반 친구들과 함께 전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반들은 시간이 맞아 떨어지지 않았던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반들은 내일 다시 찾아가 부탁 드리고 찍을 예정이니 이해 부탁 드립니다.
오늘 하루 일정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은 내일이면 마지막이 될 학교생활을 후회 없이 즐기라고 말하는 저와 인사하며 홈스테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이제 아이들 볼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보고픈 마음 조금만 더 견뎌주시고 마지막까지 힘찬 응원 부탁 드립니다. 저도 끝까지 아이들 열심히 보살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세요 ^^
지금까지 인솔교사 조 영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승준, 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준(junyhuny) 작성일
드디어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네요.
처음엔 길게 느껴졌던 4주... 이젠 아쉬움이 남네요...^^
승준, 승훈 ...친구들과 마무리 잘하길...
이건범님의 댓글
회원명: 이건범(kj812079) 작성일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네요.. 우리 건범이 너무 아쉬워 할것 같은데 ..
돌아오기 싫다고 떼쓰지말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