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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2]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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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3 15:17 조회1,1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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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2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매우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저번 주에 들어간데로 ELM Park 초등학교로 그리고 중학생들은 Pakuranga 중학교로 모였습니다. 교복을 예쁘게 입은 우리 아이들은 하나하나 모이기 시작하였고 떨리는 마음으로 등교를 하였습니다.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은 그래도 계속해서 공부하던 곳이라 편한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하였답니다. 하지만 버디친구들이 하나하나 모이면서 아이들은 긴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름을 주고 받으며 하나하나 손을 잡고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걱정하던 우리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 듯이 뒤도 안 돌아보고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간단한 사진들을 찍고 종이친지 오랜 후라 아이들은 분주히 흩어졌습니다.
우리 중학생 아이들은 새로 입학한 아이들과 그리고 우리 학생들을 위해 환영 식을 열었습니다. 뉴질랜드 마오리 역사를 보여주듯이 마오리 말로 아이들을 환영하였고 교장선생님도 마오리 말로 환영을 해주셨습니다. 고학년 아이들은 새로 입학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마오리 환영노래도 해주었답니다. 긴장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우리 아이들은 환영 식을 받으며 새로운 인터네셔널 학생들만 모여 반 배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직접 반으로 데려다 주셨답니다. 오늘은 학교 첫 날이라 아이들 버디친구들이 마중을 못 나오고 반에 가서 버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자기들이 버디가 되고 싶다고 손을 높이 들고 모두들 우리 아이들을 반겨 주었답니다. 선생님 역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천천히 이야기를 해주시는 배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규칙과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로 인해 공부하는 모습을 매일 찍을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담임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꼭 찍어서 보내드릴 예정이니 궁금하셔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어색하고 긴장한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빠르게 적응하여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학교수업이 끝난 후 우리 중학생 아이들은 방과후 영어수업을 위해 초등학교로 다시 모였답니다. 모이면서 아이들은 학교와 한국 학교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영어가 부족한 우리아이들은 영어가 어렵다고 알아듣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였답니다. 한국에서 외국 선생님과 수업도 해보고 학원도 다녔겠지만, 실전은 틀리다 는걸 아이들은 몸소 배우고 있답니다. 몸으로 배우는 배움은 분명 아이들의 미래에 더 많은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버디의 대해 알려주며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하는 아이들~ 조금은 어렵다고 하는 아이들~ 어렵지만 할 수 있다고 하는 아이들~ 모르겠다는 아이들~ 어린 마음으로 많은걸 배우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방과후 오후 수업 영어시간은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영어선생님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불편한 점과 배워야 할 것을 알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답니다.
ESL 시간과 달리 현지 공립학교 정규수업시간은 아이들을 조금은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 역시 아이들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학교 담임 선생님께도 계속해서 아이들을 위해 챙겨달라는 당부의 말도 하였답니다. 분명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 굳게 믿습니다. ^^ 
멀리서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힘찬 격려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자주 한국에 전화를 안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서운해 마시고요~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소방서에 방문하는 날입니다. 윤지와 승제 아버님이 한국의 소방관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뉴질랜드 소방서에 방문하여 많은걸 보고 배우길 바라며~
 
뉴질랜드 인솔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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