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2]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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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2 18:43 조회1,3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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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제임스 입니다.
뉴질랜드 아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씨가 우리르 반겨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오늘 엑티비티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리 먼저 말도 안했지만 스스로 일어나 준비하는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피곤하였는지 저를 보자마자 꿀잠을 잤다고 좋아합니다. 오늘 엑티비티는 아이들이 기대하고 기대하는 Flying Fox, 암벽등반, 카야킹, 수영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저를 보자마자 엑티비티 스케줄을 체크하며 Flying Fox 엑티비티가 너무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토스트, 스파게티, 시리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먹고 오늘의 첫 엑티비티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Flying Fox는 2층정도의 높이에서 줄을 타고 이동하는 엑티비티입니다. 어제 저희를 인솔해주신 엘리사 선생님께서 안전을 위해 설명을 해주며 안전 장치를 몸에 입고 엑티비티를 시작하였습니다. 2층 높이를 본 아이들은 조금은 두려웠던지 안전장치를 꼼꼼하게 체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명 한명 올라와 떨리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저 멀리 점프하여 날라가는 아이들 모습에서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풀리는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채원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은 겁이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밑에서 아이들의 응원으로 힘차게 날수 있었습니다. 힘차게 날라가며 포즈를 취하고 포토시간까지 주는 아이들 모습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Flying Fox 엑티비티 시간이 끝난 후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Flying Fox 엑티비티가 아이들에게 즐거웠던지 쉬는시간에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또 다시한번 기회가 있다면 더 멋진 포즈를 잡을 수 있을거라 이야기 합니다.
간단한 티타임을 끝난 후 인도어락클라이밍을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안전규칙을 들으며 모두 선생님 말씀에 따라 장비를 착용하였습니다. 진호의 순서로 시작하여 어린 태진이까지 쉬운코스부터 어려운 코스를 누비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은지와 은선이는 제가 너무 놀랄정도로 손쉽게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에서 정식으로 배웠냐고 물어볼 정도였답니다. 또한 우림이는 마지막까지 힘을 내여 쉬운코스를 아이들의 응원속에서 힘차게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답니다. 그 후에 어려운 코스를 올라가며 힘을 내다 정상까지 못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그냥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우림이는 조금은 분했나봅니다.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고 하는 도전 정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모두다 안전하게 아무탈 없이 엑티비티가 끝난 후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뉴질랜드에서 제일로 유명한 피쉬엔칩스를 먹었답니다. 맛있게 먹은 후 오후 엑티비티 시간까지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오늘도 역시나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하루종일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부러운 마음이였답니다. ^^
오후 엑티비티 카야크시간은 두팀으로 나눠 한팀은 카야 한팀은 수영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시간에는 현지 키위 남자 조니선생님이 함께 하였는데 여자아이들은 너무 잘생겼다고 아이돌 같다고 소리를 치며 I Like You!! 하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정말 잘생긴 저를 못 알아봐줘서 섭섭? 했습니다. ^^ 진호, 찬영, 석현, 우진, 태진, 지환, 수안, 우림이 순서로 카야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여러번 타본 친구들도 있었지만, 물에빠질까 걱정보다는 잘탈수 있을까 걱정하였답니다. 첫 타자로 우림이가 물에 빠졌지만, 무서워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 탈 수 있을지 연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석현이는 제일 큰 형으로서 멋지게 카야를 타는 모습에 아이들은 감탄사를 날렸지만, 석현이가 두번째로 물에 빠지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석현이는 다른아이들에게도 물을 날리며 나만 젖을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은 귀여웠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잘생긴 조니 선생님과 밧줄 다이빙, 미끄럼틀 등 타고 다니며 신나게 수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로 은지, 은선, 경림, 채린, 채원, 한나, 규리, 규연이가 카야 시간을 가졌답니다. 모두들 겁을 먹고 시작하였지만, 언제그랬냐듯 레이스를 하자고 소리치며 선생님을 따라 가는 모습에 선생님께서도 도전해봐! 하며 신이나게 카야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현지 선생님께는 이길수 없었지만,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오후 엑티비티가 끝난 후 샤워시간및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전 아이들이 쉬었으면 하였지만, 방전이 안되는 아이들의 에너지는 정말 감탄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현지 캠프주방장 선생님께서 저희들의 마음을 읽으셨는지 너무 먹고싶어하던 밥과 소고기스튜와 간단한 야채 그리고 디저트로 애플파이 메뉴로 아이들을 한번 더 환호하게 되었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짤진 밥은 아니였지만, 쌀밥을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 이번기회에 한국음식 엄마의 밥의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여름의 뉴질랜드는 해가 길어 8시까지 해가 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를 하기위해 모두다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역시나 아이들은 방전이 안되는 에너지와 함께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놀았답니다. 아마 한국에서 학원을 다니며 조금은 힘들었던 시간속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옹기종기 모여 캠프 파이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또한 어제 배웠던 희망과 꿈을 위해 아이들은 두손모아 기도해 봅니다. 한국에서가 아닌 멀리 부모님을 떠나 타국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멋지게 행복하게 살아가길 응원해 봅니다.
댓글목록
백은지님의 댓글
회원명: 백은지(bej0512) 작성일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사진도 있으면 좋을텐데~~^^
시간되시면 연락 좀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 유선상으로 말씀주신것 은지한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