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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60205]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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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2-05 17:29 조회1,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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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안 왔지만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는 날씨였답니다. 저희를 보자마자 내일 토요 엑티비티는 무엇을 하러 가는지 물어보고 밥은 또 어떤 밥을 먹는지 물어보며 내일도 꼭 한국 쌀밥이 먹고 싶다고 아우성 칩니다~ 아침부터 중학교 초등학교를 뛰어다니며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먼저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하였답니다. 오자마자 현지 친구들과 인사하며 각자 알아서 자기 교실들로 이동하였답니다. 이제 일주일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벌써부터 서운해 하는 현지 친구들과 우리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도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아이들 모습은 벌써 현지학생들 같았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이 아직은 어렵다고 합니다. 영어가 완벽하게 이해가 안돼서 조금은 힘들기도 하지만 한국수업보다 즐겁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우리 중학생 아이들은 조금 안색이 안 좋은 모습으로 등교를 하였답니다. 이유는 초등학생들과 달리 조금 어려운 수업 방식이 그리고 영어가 힘든가 봅니다. 한국에서 한국말로 수업을 하여도 가끔은 어려운데 영어로 수업을 하려니 어렵다고 하네요. 중학생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수업이 진행될지 어떤 일들이 있을지…… 걱정부터 하는 아이들 모습이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모습이라 미소를 짓게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교실에 들어가 버디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리를 지르고 포옹을 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버디 현지 친구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은 들리지 않는다는 아이들이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버디 현지친구들의 말들은 다 들리나 봅니다. 아마도 친구라는 큰 의미가 있어 그런가 싶습니다. ^^
쉬는 시간, 점심시간마다 저를 찾는 우리 아이들은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가 봅니다. 버디친구들이 자기들을 잘 안 챙겨준다고, 수업이 너무 어렵다고, 등등 아이들은 연실 저에게 불만 아닌 불만을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격려를 해주었답니다. ‘그 현지 버디친구들 또한 반 친구들이 너희들에게 언제든 다가갈 수 없단다. 너희가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쑥스럽고 낯도 가리고 하기에 다가가지 못할 수도 있단다. 하지만 누군가가 용기를 내야 하겠지? 그럼 그게 누가 해야 할까? 배우러 온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짧은 시간이겠지만, 그런 용기가 평생 영원히 갈 수 있는 외국 친구도 만들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라고 말해주었답니다. 그 말을 들은 우리 아이들은 먼저 다가가기 시작하였고 수업이 끝난 후 버디친구의 이름도 모르고 있던 몇몇 아이들은 이름도 주고받고 드디어 친구가 되었다고 날 챙겨주기 시작했다고 너무 감사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더 어른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목록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낮설음을  이기고  적응 잘하고  있는것  같아  안시이네요

이채린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린(ciel1769) 작성일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신경쓰시는 관리선생님의 노력이 많이 느껴집니다. 홈스테이 가족들도 여러가지로 불편할텐데 아이들 보살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고요.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남은 기간도 안전하게 잘 마무리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