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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6]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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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6 16:58 조회2,1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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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뉴질랜드 인솔교사 박주은입니다. 오늘은 도윤이 생일 파티와 farewell 파티를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 현지 선생님들이 준비해 주신 간식과 애크미에서 준비한 피자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윤이는 아주 특별한 선물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 같이 차를 타고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쇼핑을 하기 위해 몰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아껴두었던 용돈을 가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양 손 무겁게 쇼핑을 했습니다. 부모님, 동생 ,, 누나를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선물을 고르는 아이들 모습이 사뭇 진지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섬세하게 학교 친구들 선물도 잊지 않고 챙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다들 학교에서 좋은 교우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간식을 구매하는 데 용돈을 썼습니다. 그 동안 뉴질랜드에 있었던 동안 맛있게 먹은 간식들을 한국에서 가족들,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몇몇 친구들을 저에게 작은 선물을 주며 감동을 주었고 인솔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히려 자기 선물보다 선물을 줄 생각에 더욱 들떠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씨 고운 아이들과 한 달 동안 함께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뉴질랜드 오길 잘했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과 내일모레 정들었던 학교, 선생님, 친구들을 떠나게 됩니다. 여기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끼리는 연락처, 페이스 북 등을 주고받아 한국에 가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지내기를 기도하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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