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18] 공립스쿨링 Wind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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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18 11:32 조회9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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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오늘도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드릴 날도 앞으로 이틀 남았네요.
자! 그럼 힘차게 윈저 캠프 다이어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남자아이들(채언, 형중, 영호, 동현, 상윤, 승건, 재훈, 용환)모두 홈스테이 가족들과 아이스링크를 갔다고 해요. 홈스테이 맘과 대디들도 같이 아이스스케이팅을 타셨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미림이와 영서, 지현이도 만났다고 해요. 아이들은 홈스테이 키위아이들과 섞여 술래잡기 등을 했다고 하네요. 동현이는 그곳에서 얼굴에 face painting을 했다고 해요. 한쪽 볼에는 쿵푸팬더, 또 한쪽 볼에는 뉴질랜드 국기를 그렸대요. 다른 남자아이들도 acme를 그려달라 하려고 했었는데, 승건이의 "관두자" 한마디에 다들 그만 뒀다고 하네요.(믿어야 할까요?^^;;ㅋㅋㅋㅋ)
미림, 영서, 동현이는 스케이팅 후, 홈스테이 집에서 맛있는 초밥을 원없이 먹고, 식후에는 우리나라 부루마블과 비슷한 보드게임인 - 모노폴리를 했다고 해요. 행운의 여신이 미림이 편이었는지, 미림이가 승리했다고 하네요. 닌텐도 wii로 복싱도 하고, 강아지랑 놀고, 밖에서 트램플린도 하는등, 마지막 주말을 다이나믹하게 보낸듯 싶네요.
용환, 재훈이도 날씨가 좋았던 주말에 집 앞 정원에서 트램플린을 하고, 홈스테이 대디가 럭비시합하시는 곳에 가서 구경하고 픽업을 나갔다 해요. 밤에는 온가족이 다같이 레스링을 봤다고 하네요. 용환이가 잠자는데 춥지는 않다고 하는데, 약간 코맹맹소리를 하네요. 한식이 정말정말 먹고 싶은가봐요. 재훈이는 오늘, 5,6 학년 조회시간에 5,6학년 대표로 오프닝 멘트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5,6학년 조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말하자 우리 맏형 채언이가 누구보다도 크게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키위친구들도 모두 따라 박수를 쳤습니다.
자영이는 지난 주말, 집에서 스타워즈를 DVD로 보고, 쇼핑을 갔다고 해요. 쇼핑센터에서 민아, 은총, 지현이를 만나 내일 송별회 때 선보일 장기자랑 때 입을 옷을 샀답니다. (무리한 지출이 없게하라고 일렀었는데, 세일 품목이라 5000원짜리 였다고 하네요.)
상윤이는, 오늘 보니 왠지 볼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승건이는 - 주말에 뭐했냐는 질문에. "숨쉬기."라는 썰렁개그를 구사하여, 친구들의 애정어린?!?!구박?!?!^^을 받았답니다.ㅋㅋ
오늘은 마지막 ESOL 시간이었습니다. 한시간은 분반하여,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또 한시간은 합반하여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활용한 게임을 했습니다. 남자 VS 여자 대항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남자VS여자 대결을 할 때면 점수를 얻기 위한 과열현상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ㅠㅠ 다른 '성'에게 지기 싫어하는 거 보면 아직 아이들은 아이들인가봐요..^^;;) 그림을 그리면 그것이 무엇인지 대답하는 게임, 10초내에 과일이름 5가지, 야채이름 5가지, 직업 5가지, 장소 5가지 등등 대답하는 스피드 퀴즈도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후, 아이들은 다같이 "Thank you teacher!!"를 외치며 마지막 ESOL시간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아, 내일이 - 이곳 치치에서의 마지막 밤이네요..
아이들은 지금쯤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하며 있을까요..?
그럼, 어머님 아버님. 평안한 밤 되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용돈
상윤 50불, 재훈30불, 용환30불, 채언25불, 형중47불, 영호20불, 지현50불, 은총10불, 승건20불,
자영10불, 미림40불, 영서80불, 동현20불, 민아30불 지급하여,
windsor 14명 아이들 모두 보내주신 용돈중에 10불씩 남았습니다.
(귀국전까지 비상용으로 둘 예정입니다.)
댓글목록
김영서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벌써 마지막 수업이라니... 영서한테 반친구들과,담임선생님께 인사잘 하라는 말을 미처 못했네요.대신 선생님께좀 부탁드립니다.영서가 많이 아쉽겠네요.정도 많이 들었을텐데...잘 마무리하고 오리라 믿습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마 지막 까지 수고해 주세요.감사합니다.
채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윈저 아이들 모두 자~~~~알 생활할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상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볼에 살이 쪘다니,다행이네요. 잘적응하고 즐겁게 있어줘서 너무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모든것이 선생님 덕택입니 다. 상윤이가 형둘도 너무 좋고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가 서운한가 봅니다. 뉴질랜드 캠프팀은 정기 모 임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요?ㅎㅎ 그럼 다음 캠프도 무척 재미있고 유익할 듯 싶은데.. 주선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