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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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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3 22:40 조회1,4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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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12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의 꽃의 날! 바로 아일랜드 호핑을 가는 날입니다. 세부에 오면 꼭 하고 가는 액티비티죠. 햇볕이 너무 강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조금 선선한 날씨였답니다. 아이들 모두 평소 액티비티 때 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였습니다. 
 
8시에 아침을 먹고 9시 30분에 모두 모여 지프니를 타고 근처 선착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아름다운 빛깔들의 바닷가를 보며 아이들은 기분이 점점 더 좋아졌답니다. 조금 기다린 후에 아이들 모두 배를 탑승하였습니다. 배에서 노래도 부르고 저와 게임도 하기도 하고 현지 선생님들과 재미있게 놀기도 하였답니다. 
 
어느새 도착한 곳은 날루수안이었습니다. 날루수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스노쿨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들 모두 배에서 내려 장비를 착용하였습니다. 준비 운동을 한 뒤 하나 둘씩 바다로 내려갔습니다. 날씨가 좋은 터라 물도 굉장히 맑고 물고기도 엄청 많았답니다. 
 
빵을 던져 주면서 와르르 모이는 물고기 떼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스노쿨링을 한참 하고 난 뒤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옆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모여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바로 옆 얕은 물이 있는 예쁜 에메랄드 빛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불가사리도 줍고 이것 저것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저도 스노쿨링을 아이들과 같이 하였는데 매번 하면서도 또 하고 또 하고, 중독성이 정말 강한 액티비티더라구요. 아이들이 저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아 저만 바닷물 많이 마시고 배가 엄청 부르더군요. 하하하. 
 
오후로 접어들수록 파도가 높아질 것을 대비하여 저희는 오후 3시쯤 모두 정리하고 다시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와 지프니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몸에 묻은 소금기를 모두 씻어내고 말끔한 모습으로 나와 저녁을 먹기 전 아이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몇 번 치고 나니 아이들이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한참을 치고 나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답니다. 어제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에 김치찌개가 많이 나와 쉐프께 조심스레 의뢰하였습니다. 덕분에 저녁을 김치찌개로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두 그릇 세 그릇씩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다이어리를 쓰고 다가올 일요일 액티비티 중 잉글리쉬 페스티벌에서 스피치를 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전원 모두 참가할 예정으로 다 함께 스피치 준비를 하였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께서 스피치 원고를 봐주시고 오류난 문법들을 체크해주셨습니다. 내일 본격적으로 writing 시간에 조금 더 원고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예정입니다. 스피치 대회에 많은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많이 해주세요^^
 
오늘은 아일랜드 호핑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박가람
오늘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날루수안으로 아일랜드 호핑을 하러 다녀왔다. 필리핀의 바다는 다른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대로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했고 파랗고 아름다웠다. 날루수안 섬에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하고 바다로 물고기들을 보러 갔다. 물속에서 보니 정말 예쁘고 신기했다. 신나게 놀고 올라왔다. 아일랜드 호핑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나중에 가족들이랑도 오고 싶다.
 
박재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빈둥거리다가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날루수완으로 갔다. 필리핀 지프니를 탔는데 신기했다. 도착해서 스노쿨링을 했다. 들어가니 신기했다. 맛있는 밥도 먹었고 정말 재미있었다.
 
옥채은
날루수안에 간 것이 좋았다. 큰 배에 타니 재미있었다. 스노쿨링이 정말 재미있었다. 바닷물도 조금 마셨지만 완벽했다. 물고기들한테 빵을 주니 나한테 몰려왔다. 신기했다.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밥들이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처럼 생긴게 맛있었다. 저녁으로 김치찌개 먹었을 때 엄마 생각이 났었다. 배드민턴도 쳤는데 오늘 따라 잘 쳐진 기분이었다. 오늘은 더 재미있었다.
 
우근영
오늘은 우리가 아일랜드 호핑에 갔다. 물고기가 많이 있엇다. 점심은 날루수안에서 고기를 먹었다. 맛있었다. 빌라에 돌아와서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쳤다. 선생님은 배드민턴을 정말 잘하신다. 참 재미있었다. 우리가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서 선생님께 말했는데 선생님이 저녁에 김치찌개 나오게 해주셨다. 김치찌개 엄청 맛있었다. 오늘 액티비티 정말 좋았다.
 
이소민
오늘 날루수안으로 아일랜드 호핑을 갔다. 바다색이 정말 예뻤고, 무지개빛 물고기라던가 니모의 친구인 파란 물고기 색깔이 노랑으로 바뀐 것 같은 물고기라든가 가자미처럼 생긴 물고기도 있었다. 특히 점심이 맛있었다. 그 다음에는 돌아와서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쳤다. 재미있었지만 서브만 할 줄 알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나서 저녁으로 대망의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윤주
오늘 간 아일랜드 호핑 날루수안은 아주 아름다웠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 보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 얼마나 맑으면 바닥이 선명해 배를 타고 가서 바다가 가운데인데 허리 춤에 올 것처럼 보였다. 대단했다. 선생님과의 배드민턴은 언제해도 흥미진진해서 좋다. 결판을 내고 나면 지건 말건 너무 뿌듯하다. 운동을 하는 선생님은 진지해보이셔서 체육을 사랑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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