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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7 00:03 조회1,980회

본문

 안녕하세요 12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오늘 오전은 조금 시원했습니다. 오전에 시원한 소나기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모두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모두 아침 식사를 하고 하나 둘씩 샤워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은 하루 종일 온수가 돌아가고 있답니다. 꽤 덥지 않은 날씨라 아이들은 아침, 저녁으로 샤워할 때 온수로 샤워를 하곤 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샤워를 마치고 가방을 챙겨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모두 쪼르르르 안으로 들어가 영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늘 아침 식사는 어땠는지, 그리고 수업 내용들, 오늘 수업이 끝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등등 많은 이야기를 영어로 나눕니다. 
 
너무나 익숙해진 Speaking실력에 가끔 대화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 흠칫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벌써 이만큼 실력이 늘었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기본적인 일상생활 대화는 이제 더 이상 막힘이 없답니다. 오히려 영어로 농담을 던지기도 한답니다. 부쩍 늘어가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에 기특하고 대견하답니다. 
 
오늘도 역시나 식사는 어김없이 고기가 나왔답니다.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인 고기는 늘 충분한 양을 준비해 놓는답니다. 고기 덕분에 아이들은 점심을 항상 두 그릇 세 그릇씩 먹는답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정말 살이 많이 찌면 어떡하나 할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는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난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단어도 외우고, 내일 있을 speech도 연습을 하였답니다. 
 
연습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참가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오늘은 수학 시간이 있었습니다. 수학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끝나고 나서 아이들은 다시 모여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그리고 오늘은 조금 편안하게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일기까지 완료하였답니다. 
 
 
오늘은 자신을 영어 한단어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가람
나를 영어 단어로 표현한다면 ‘soot’ 인것 같다. soot는 한글로 ‘검댕’ ‘그을음’이라는 뜻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도 검정색, 내 눈도, 지금 내 피부도 검정색이다. 필리핀에 와서 수영장에 다녀온 후 피부색이 점 점 더 검정색에 가까워 지고 있다. soot에서 he만 붙이면 soothe 라는 위로하다, 진정시키다, 걱정을 덜어주다 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나의 꿈인 심리상담가와 잘 어울리는 단어이다. 오늘 처음으로 soot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 재미있고 귀여운 단어인 것 같다.
 
박재린
나를 영어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scare’이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나를 처음 봤을 때 무서워했기 때문이다. 나를 많이 보는 가족들은 내가 눈꼬리가 전혀 안 올라갔다고 하지만 친구들은 눈꼬리가 진짜 많이 다른 사람들보다 올라가 있고 그래서 나를 처음에 일진으로 알았다고 한다. 나는 완전 순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을 그렇게 생각 절대 안한다. 나랑 친해지면 완전 순하다. 하하.
 
옥채은
‘special’ 왜냐하면 어떨 때는 바보가 되고, 어떨 때는 천재가 되고, 어떨 때는 버림받기도 하고, 어떨 때는 인기스타가 되고, 어떨 때는 외톨이가 되고, 어떨 때는 수학을 잘하고, 어떨 때는 과학을 잘하고, 어떨 때는 실수를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까칠 할 때도 있는 다양한 나이기 때문이다.
 
우근영
나를 영어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fast’이다. 왜냐하면 난 달리기도 빠르고 단어, 다이어리 등 외우는 걸 엄청 빨리 한다. 특히 걷는 거도 빠르고 참을성이 너무 없다. 또 먹는 것도 빨리 먹는다. 읽는 것도 빠르고 너무 빠른게 많다. 그래서 나를 한 영어 단어로 표현 한다면 ‘fast’이다.
 
이소민
나를 한 영어 단어로 표현한다면 ‘black’일 것 같다. 밝은 색이고 어두운 색이고 다 흡수하니까? 아니면 딱히 개성이 없어서랄까. 공부도 중상이고, 외모는 평균, 딱히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있는 듯 없는 듯 시험 기간에만 찾는 아이 정도 일 듯싶다.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색깔 중에 cool한 black도 있으니까 나도 어딘가는 장점이 있겠지!
 
이윤주
lovely. 나를 한 단 어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이다. 나는 언제나 뻔뻔하기 때문에 이것을 적었다. 솔직히 나는 사랑스럽다고 마마가 말해주셨다. 나는 우리 마마가 봤을 때 사랑스럽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러블리하다. 나는 러블리한 윤주니까 뻔뻔하게 살 것 이다! 나는 이쁘다! 매력 넘친다! 고로 러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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