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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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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8 23:21 조회4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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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금요일 하루를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특히 필리핀 튜터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수업인지라 아이들에게는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날이었을 텐데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튜터들과의 마지막 수업을 함께 마친 아이들은 각자 선물을 주고 받으며 훈훈하게 수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아이들의 수업받는 사진도 오늘이 마지막이겠네요. 그동안 8주라는 긴 시간동안 많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담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가끔 피곤에 못 이겨 꾸벅꾸벅 졸던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르는데요, 졸음을 참아가면서까지 영어공부에 매진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아이들의 이런 노력이 먼 훗날 아이들이 원하는 미래를 이룰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저녁 간식으로는 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항상 감자튀김과 치킨을 외치던 우리 아이들, 감자튀김과 함께 그동안 무척 먹고 싶어하던 프라이드 치킨도 옆빌라 선생님과 함께 외출하여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사왔지요. 감자튀김과 치킨, 콜라를 먹으며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남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파티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과연 어떤 간식으로 어떻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밖에는 달 주변으로 동그란 무지개가 떠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무지개도 신기한데, 달 주변으로 무지개가 뜬 것도 참 신기하네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세부를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에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세부가 전해준 선물을 기억하며 우리 아이들 스파르타8주캠프를 항상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혁준이가 하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집에 갈 때쯤 되니까 수업도 재미있어지고 세부생활이 재밌다는 혁준이의 한 마디에 왠지 모를 찡함이 가슴에서 느껴졌습니다. 혁준이의 순수한 마음을 오늘도 느낄 수 있었지요.

 

김동현:

저녁에 간식을 먹은 이후 옆 빌라 친구들 및 선생님들과 함께 줄넘기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단체 줄넘기를 같이 하였는데 여느 줄넘기 놀이처럼 줄을 뛰어넘기도 하고 돌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요. 그 중 동현이의 빠른 줄돌리기에 다른 친구들이 깜짝 놀라며, 스피드한 동현이의 줄넘기를 통과해보려 시도했지만 모두들 실패하며 다리에 줄자국만 남긴 채 돌아갔답니다.

 

김민호:

민호가 그동안 썼던 연습장을 보며 민호의 노력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이라면 중도에 포기했을 법도 한데 민호는 제가 시킨 힘든 노트쓰기도 열심히 계속하며 마지막 날까지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러한 성실함 때문에 민호를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덧 아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민호도 많이 보고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은 이틀도 건강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지훈:

지훈이는 필리핀 남자선생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친 뒤에 지훈이의 손목과 목에 걸린 수많은 목걸이 및 팔찌 등은 인기를 입증해주었죠. 많은 선생님들과 선물을 주고 받은 지훈이는 저녁시간에도 할 말이 많이 있었는지 튜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아마 지훈이도 캠프를 가장 많이 아쉬워 할 학생중 한 명이 될 것 같네요.

 

백일웅:

점심시간에 빌라의 규칙을 어기며 생긴 약간의 트러블로 몇몇 친구들이 제대로 수업을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작은 실수를 약간의 충고로 다그쳤었지만 오늘은 일웅이의 계속되는 실수를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저녁시간에 벌을 주었지요. 하지만 제 말을 무시하여 저녁식사 이후 반성문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어떤 방법을 써야 일웅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칠 수 있을지 어머님의 따끔하고도 사랑이 담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태환:

요즘에는 태환이의 즐겁고도 밝은 모습에 제가 장난을 많이 치게 되네요.^^ 전에는 혁준이의 귀여운 모습에 장난을 많이 치며 함께 놀았지만 최근들어서는 태환이에게 장난치는 횟수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를 잘 따라주고 제 장난을 웃어넘길 줄 알아주는 태환이가 항상 고맙고 캠프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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