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7 인솔교사 임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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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6 23:42 조회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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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07 나연(김), 연우, 혜승, 라임, 혜윤, 채원, 승은, 나연(이), 윤진 인솔 교사 임민영입니다.
여전히 하늘은 조금 흐리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은 해도 반짝 얼굴을 내밀어 푸릇푸릇함이 돋보이는 날씨입니다. 어제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통화를 하고, 통화를 하는 동안 함께 기다리다 보니 조금 늦게 취침하게 되어 일어나기를 조금 힘들어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룸메이트들끼리 서로 깨워주니 금세 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밥과 계란국, 소시지 야채 볶음, 치킨 너겟, 양배추샐러드가 제공되었습니다. 또 한편에는 빵과 딸기잼도 준비되어 있어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싶은 아이들은 밥 조금과 빵을 함께 먹었습니다. 각자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든든하게 아침 배를 채운 아이들은 이제 수업을 들으러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어 일기 시간에 아이들은 주로 마리나베이에 다녀온 것을 주제로 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액티비티여서 그런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머뭇거렸던 아이들이 이제는 아는 단어들을 잘 조합해서 문장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CIP 시간에 책갈피를 만들었습니다. 책갈피 용 종이에 열심히 그림을 그렸는데, 다 함께 에코백을 꾸밀 때에도 느꼈지만 다들 어찌나 잘 그리던지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활동을 자주 시켜주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그룹 활동 시간 잘 활용해서 아이들 멋진 작품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힘써보겠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서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짜장밥, 유부 된장국, 두부튀김, 고기 김치 볶음, 용안(과일)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짜장밥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맛있었는지 평소보다 넉넉한 양을 받아 가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또, 생소한 과일인 용안도 달콤하니 맛있다며 좋아했습니다.
점심을 잘 먹은 후 조금은 나른한 오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졸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수업을 열심히 들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 이제는 곧잘 대답하기도 합니다. 점점 발전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캠프 막바지에 보여줄 모습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시작할 때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 간식은 초코바와 사과주스였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며 잘 먹었습니다. 이 시간을 저희는 “스낵 타임”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간식을 든 인솔 선생님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스낵 타임!”을 외치며 너무나도 즐거워했습니다.
수학 수업까지의 모든 수업이 종료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밥과 고추장찌개, 어묵볶음, 불고기, 브로콜리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점심, 저녁 중 주로 저녁을 잘 먹는데 아마 공부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불고기와 함께 밥을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먹은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단어 시험을 보기 전 30분 정도 더 공부할 시간을 주어야겠다 하였는데, 아이들이 이미 공부 다 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던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각자만의 방식으로 단어를 잘 외워온 것 같아보였습니다. 바로 시험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아는 단어들을 빠르게 적어나가기 시작했고 조금은 헷갈리는 단어들도 끈기 있게 잘 생각해 냈습니다.
첫 단어 시험을 보느라 고생한 아이들에게 간식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라면과 간식을 먹고 싶다고 하였던 것이 기억나 간식 파티하고 싶냐고 물어보았더니 너무 좋아하며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각자 라면과 간식을 받은 아이들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식 파티가 끝난 후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텀블러도 세척할 수 있도록 하였고, 아이들에게 단어 시험 너무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며 빨리 씻고 쉴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이들이기에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샤워하고 서둘러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 하루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 일지 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나연(김)
나연이는 여전히 감기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심하지는 않아 큰 지장은 없지만 불편함 정도의 잔기침이 나와 감기약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칠 때엔 많이 밝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나연이가 기특합니다.
연우
연우는 몸이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이제 밥도 잘 먹고, 친구들과도 웃는 얼굴로 함께합니다. 연우가 다시 맑은 미소를 되찾은 것 같아 한시름 마음이 놓입니다. 연우는 라임이와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이 책도 함께 읽고 단짝 친구처럼 함께 다닙니다. 저녁에 손등에 상처가 있다고 어디서 다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얘기해서 상처 확인했는데 심하지 않아서 후시딘 연고 바르고 밴드 붙여주었습니다. 상처 덧나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하겠습니다.
혜승
혜승이는 요즘 윤진이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CIP 수업을 들을 때 옆자리에 앉아서 즐겁게 수업을 듣곤 합니다. 또, 윤진이와 함께 그림 그리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함께 할 때 표정이 가장 밝습니다. 혜승이가 앞으로도 즐겁게 캠프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혜승이가 어디서 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베인 상처가 있다고 하여 확인했고, 심하지 않아 후시딘 연고 발라주고 밴드 붙여주었습니다. 덧나지 않게 잘 확인하겠습니다.
라임
묵묵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정말 예쁜 라임이입니다. 늘 열심히 하는 라임이를 보고 있으면 뿌듯한 마음이 가득 차오릅니다. 사진을 찍을 때 라임이의 표정은 덤덤한 편이지만 마음속으로는 활짝 웃고 있기를 늘 바라고 있고, 또 그럴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혜윤
언제나 혜윤이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HW07입니다. 혜윤이의 밝은 모습 덕분에 주변 친구들도 참 밝고, 아이들이 더 잘 마음을 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다고 말할 줄 알고, 살갑게 다가와 주는 마음이 참 예쁜 아이입니다. 혜윤이 주변엔 행복한 기운이 넘치는 것만 같습니다.
채원
오늘도 아주 당차고 밝은 채원이는 지나치다 저를 만나면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재잘재잘 이야기해 주곤 합니다. 수업 끝나고 쉬는 시간에 만나면 이번 수업은 어땠는지, 어떤 친구와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이야기해 주는 채원이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함박웃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승은
승은이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ㅎㅎ. 정점을 찍을 그날을 정말 너무나도 기대하고 있는데, 승은이와 얼른 더 많이 친해져서 그날이 빨리 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승은이는 같은 그룹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정하고 착한 승은이를 아이들이 많이 찾곤 합니다.
나연(이)
시크하지만 종종 보여주는 나연이의 미소가 정말 너무 예쁩니다. 처음엔 사진 찍히는 것을 많이 어색해했지만, 이제는 카메라를 들어 올리면 수줍게 미소를 지어주는 나연이입니다. 앞으로도 나연이의 예쁜 미소 많이 담아 앨범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진
윤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친구들을 그려주기도 하고 특히 CIP 시간에 그림 그리면 누구보다 열심히 그림을 그립니다. 오늘 CIP 시간에 책갈피를 만드는 활동을 하였는데, 혜승이가 작품이 마음 뜻대로 되지 않아 하고 있을 때, 윤진이가 도와주어 책갈피를 완성하였습니다. 혜승이도 윤진이도 뿌듯한 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김혜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혜윤(hyeyoon45) 작성일
하루 일과 관련해서... 매일 이렇게 글 올리시는거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껴지네요.
다른 학부모님들도 똑같이 느끼실것 같아요.
아이들 잘 케어해 주시는 글과 사진을 하루가 멀다하고 올려주시니.. 멀리 떨어져 있고 통화도 안되지만 마음이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민영 선생님도 화이팅입니다~!! 혜윤아빠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hwleader) 작성일
안녕하세요! 혜윤이 아버님. 혜윤이 담당 인솔교사 임민영입니다.
혜윤이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성격이 저 포함 다른 아이들까지도 많이 웃게 합니다. 앞으로도 혜윤이의 즐거운 일상과 밝은 미소가 가득한 모습 많이 보실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님께서도 혜윤이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