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고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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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7 01:20 조회3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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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연, 서율, 효빈, 나교, 효빈, 서우, 하은, 온유, 효슬 인솔교사 고진주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맑은 하늘에 따듯한 햇볕이 내리쬐는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비가 오지 않은 하늘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밥을 먹는 아이들은 '오늘 날씨 진짜 좋다" "오늘은 비가 안 오네"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액티비티를 가는 날에도 오늘 같은 날씨이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기상 후 아침을 먹고 수업을 가는 길에 그새 다른 조 아이들이랑 친해졌는지 "안녕", "좀 이따 봐"라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조 아이들과 그새 친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친화력 하나는 누구보다 뛰어난 우리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는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스포츠 시간으로 수영을 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몸풀기 운동 후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간 아이들은 물 만난 돌고래처럼 잠수를 하는 아이, 수영을 하는 아이, 다리만 담그는 아이 등 각자 만의 방식으로 행복한 수영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반면 수영을 하기 싫어하거나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습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따뜻하고 깨끗한 날씨에 아이들은 창가 근처에 앉아 바깥을 보며 이야기하거나 수학 숙제, 영어 단어 공부 등을 하였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짜장밥, 돼지갈비, 두부튀김 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짜장밥을 본 아이들은 환호하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수영과 공부를 한 아이들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두 그릇씩 먹는 아이들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남은 정규 수업인 오후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직 오전에 수영 수업을 듣지 못한 아이들은 총총 총 신난 발걸음으로 오후 수영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이제는 자기 시간표를 알고 스스로 미리 수업 시작 전에 교실에 도착해 수업이 시작하길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종이를 작게 돌돌 말아서 꽃병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이 틀어주신 영상을 보며 꽃병을 만들었습니다. 꽃병을 만드는 데 더러 시간이 걸렸지만, 끝까지 완성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항상 열정적인 아이들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기나긴 정규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 식사 후 그룹 방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부모님과 전화를 하는 날이기에 한 명씩 전화를 하며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은 간식 파티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화를 한다고 하니 '엄마한테 혼날 것 같은데..."라고 하며 걱정하였지만, 막상 전화를 하니 반갑게 인사를 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을 부모님과 통화로 시간을 보낸 눈시울은 붉어졌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 채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과의 전화로 개별코멘트를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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