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서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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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7 22:53 조회1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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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수, 서원, 윤우, 재후, 지원, 선무, 민재, 준우, 지호, 윤준, 시우 인솔교사 서민철입니다.
창문으로 비치는 푸른 하늘과 은은한 햇빛이 우리 아이들의 방을 가득 채웁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의 날씨처럼 활력 넘치는 시작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저에게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찾아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물건 간수를 잘 할 수 있게 계속 말해주고 있지만 어린 G01 아이들에겐 아직 어렵기만 한 가 봅니다.
아침으로는 밥, 햄 양배추 볶음, 계란 후라이, 카야 잼, 식빵, 콩나물 김치 국이 나왔습니다. 카야 잼은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맛있는 카야 잼을 식빵에 발라 먹어 볼 수 있도록 추천을 해 주었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우리 아이들의 식사 시간이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CIP 시간에는 종이와 가위를 이용하여 꽃을 만드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꽃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난이도가 있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몇 아이들은 잘 만드는 반면 예상대로 만들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실패한 아이들은 좌절하기 보다는 자신이 만들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유연한 대처가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Lizza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단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아이들에게 단어를 물은 후 단어를 가장 많이 맞추는 아이에겐 맛있는 간식을 주면서 아이들이 단어 시험에 흥미를 붙이도록 도와 주십니다. Lizza 선생님은 수업 때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수업 중 하나랍니다.
점심에는 제육 볶음, 콩나물 무침, 김치, 소고기 뭇 국, 화채가 나왔습니다. 화채에는 말레이시아의 싱싱한 과일이 듬뿍 들어갔답니다. 아이들은 화채가 너무 맛이 있었나 봅니다. 하나 둘 화채를 다 먹고 또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점심 수업에 아이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은 영어 일기를 쓰는 날입니다. 이제 영어 일기 쓰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들도 있고 아직까지는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 일기를 쓰는 것이 힘들지 않을 수 있도록 적절히 난이도를 조정해 줄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있는 동안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저의 진심이 통했는지 이제 단어 시험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저도 더 열심히 격려해 줄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내일 싱가포르에 있는 동물원에 갑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눠주고 유의 사항을 알려준 후 같이 다닐 조를 정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가게 될 액티비티가 기대 되는지 눈빛이 초롱초롱합니다. 이 후에는 아이들의 레벨 조사를 하여 아이들이 수업을 잘 따라오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잠에 들었습니다. 첫 번째 액티비티 이후 오랜만에 놀러 나가는 아이들이 오랜 수업 시간으로 쌓인 피로를 덜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아이들은 부모님과 통화를 해서 그런지 한층 더 밝아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G01 아이들의 하루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개별 코멘트]
현수: 현수는 아침에 안경을 잃어 버렸었습니다. 제가 온 방을 찾아봤지만 아직 찾지 못했었는데 윤준이가 찾아 줬다고 합니다. 현수가 안경을 잘 간수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현수는 아직 영어 일기를 쓰기 지루한 가 봅니다. 현수가 일기 쓰는 것에 적응이 되면 좋겠습니다. 현수는 대체로 모든 수업에서 괜찮다고 하지만 speaking 과 conversation이 살짝 어렵다고 합니다.
지호: 지호가 물통 세척을 할 수 있도록 세제와 솔을 준비 해주었습니다. 지호가 물병을 잘 닦고 쓰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지호는 오늘 나온 화채를 먹지 못했습니다. 지호는 수박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지호가 화채를 먹지 못해 슬픕니다. 다음에는 지호가 좋아하는 특식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지호는 grammar 수업이 좀 어렵다고 합니다.
지원: 지원이는 아침에 안경이 망가졌습니다. 잠을 자던 중 망가진 것 같아 수리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 지원이의 다래끼가 다 나아 오늘부터 드림 렌즈를 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원이는 대부분의 수업에서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writing과 speaking에서는 살짝 어렵다고 합니다. 지원이가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준우: 준우는 오늘 CIP 시간에 꽃을 만들 때 무안 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국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준우는 생각이 정말 깊은 것 같습니다. 준우는 오늘 어머님께서 써 주신 편지를 읽고 감정이 많이 올라 왔나 봅니다. 의젓했던 준우는 눈물을 한 방울 뚝 흘린 채 한 동안 답변을 하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준우는 금세 회복하고 아이들과 잘 놀았습니다. 준우가 내일 하루 동물원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재후: 재후는 오늘 Lizza 선생님 수업 때 단어 외우기에서 제일 많은 단어를 외워 선생님께 간식을 받았습니다. 재후가 수업에 적극적이어서 다행입니다. 재후는 grammar는 좀 어려우나 reading과 conversation 수업은 쉬운 편이라 했습니다. 재후가 수업을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시우: 시우는 오늘 CIP 시간에 완성한 꽃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CIP 시간에 하는 만들기를 시우가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시우는 오늘 수업 시간에 약간의 싱가포르어와 말레이시아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시우는 다른 언어를 배우면 매우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시우는 대부분의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윤준: 오늘 윤준이는 영어 일기를 쓰는 것이 특별히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영어 일기를 쓰는 것 자체는 즐겁다고 합니다. 오늘 윤준이는 Lizza 선생님 수업 시간이 특히 더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윤준이는 reading은 좀 어렵다고 하지만 다른 수업들을 모두 잘 따라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민재: 오늘 민재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주신 케익을 먹었는데 케익이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끔씩 간식을 주시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또 만화를 읽고 문장을 만드는 수업이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민재는 grammar를 조금 어려워하지만 다른 수업들은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서원: 서원이는 단어 공부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아이입니다. 서원이의 단어장을 보면 연습한 흔적들로 가득 차 있는데 서원이가 얼마나 시간을 쪼개 열심히 공부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서원이는 grammar가 조금 어렵다고 하지만 다른 수업들은 모두 잘 따라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선무: 선무는 오늘 수업 시간에 under, in, on, next to를 배운 것이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선무는 수업을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랍니다. 선무는 grammar를 제외하고는 다른 수업에서 너무 잘 따라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선무는 민재와 지호랑 같은 수업 반에서 듣고 싶다고 합니다. 같은 방 친구끼리 잘 지내는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윤우: 윤우는 오늘 점심 시간에 화채를 처음 먹어 봤다고 합니다. 처음에 화채를 볼 때 무슨 맛일지 매우 궁금했는데 맛있어서 두 컵이나 먹었다고 합니다. 윤우의 입 맛에 식사가 잘 맞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윤우는 모든 수업에 잘 따라오고 있어 다행입니다. 윤우가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루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정현수님의 댓글
회원명: 정현수(hyeonsujung) 작성일
현수가 안경을 잃어버렸었군요! 그래도 찾아서 다행입니다. 윤준이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지금쯤에는 싱가포르 동물원에 가 있겠네요. 오늘 액티비티도 안전하고 재밌게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