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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7 23:17 조회14회

본문

안녕하세요 서연, 경은, 담빈, 유나, 민서, 다은, 서현, 지율의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어제 부모님과 전해 기뻤던 마음을 아는지 오늘 아침은 맑고 화창한 하루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적응한 아이들을 위해서, 각자 피곤 도를 고려해서 아이들과 이야기 후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 늦추기로 했습니다. 저 또한, 조그마한 행복에도 쉽게 웃는 우리 아이들이 항상 웃을 수 있도록 하나 하나씩 소소한 행복을 주겠습니다

 

쨍쨍한 햇빛과 푸른 나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식당에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자주 먹는 카야쨈이 나와, 처음 먹어보는 아이들도 있어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워했지만, ‘맛있기도 하고 로컬 음식이야!’라고 하는 저의 말에 다들 한 숟가락씩 퍼갔습니다. 물론 취향이 갈릴 수도 있지만, 로컬 음식도 먹어본 아이들의 추억이자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종이꽃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란색, 핑크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가위로 칼집을 낸 후 초록색 종이를 돌돌 말아 꽃대를 만들어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사실 어린아이들은 흥미 있게 만들고 있는데 중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열심히 만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도감과 자랑스러웠습니다. 

 

C.I.P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만든 꽃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 ‘선생님 잠시만요!!’ 하며 칠판 뒤에 숨어서 동영상을 찍어달라는 말에 웃음이 나오는 걸 참고 기다리니, 뒤에서 커다란 꽃다발이 나오며, ‘선생님 다른 선생님들 거보다 저희가 제일 크게 만들었어요!’라고 말하면서 주는 아이들의 모습에 ‘귀여움’이란 단어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꽃다발 속에는 편지도 들어있다고 나중에 꼭 봐야 한다며 수줍게 주고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의 가장 인기 메뉴는 ‘화채’였습니다. 우유와 달콤한 사이다 그리고 시원한 수박과 칵테일 과일까지 들어간 화채는 몇 그릇이고 또 받으러 오는 아이들에 웃으며 추가 배식을 했습니다. 식사를 받자마자 화채를 먹고 다시 달려와 ‘선생님 많이 주세요!’ ‘저는 수박 많이요!’라고 말하는 모습에 컵이 넘칠 정도로 가득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be 동사랑 be 동사 뒤에 -ing를 붙이는 방법을 구별하는 것을 배워 헷갈리는 점도 있지만 스피킹 시간에 알라신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웃어서 다른 이야기는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웃을 수만 있다면 저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나면 자주 자주 그룹 시간에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종일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맛있게 준비된 오늘의 저녁은 순살 찜닭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뼈를 발라 먹지 않아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순살 찜닭은 인기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단어 시험이 있었기에 아이들은 후다닥 올라가 시험공부를 시작하고 조금은 일찍 그룹룸에 모여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단어 시험이 끝난 후 오늘 그룹 시간에는 내일 갈 싱가포르 동물원에 갈 기대감으로 우리 그룹 방이 가득 찼습니다. 용돈을 나누어주며, 추천 기념품들도 이야기해주고, 어떤 동물이 있을지도 맞춰보면서 아이들은 반짝 반짝한 눈으로 이야기를 들어줬습니다. 그리고 내일 동물원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 사항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오늘의 피로를 깨끗하게 씻은 후 아이들은 꿈나라로 가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꿈을 꿀 거로 생각합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 입니다.

 

 

 

서연: 서연이는 오늘 C.I.P 시간에 꽃을 만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서, 당연히 민철 선생님께 드린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제가 민철쌤 안 드리고 쌤 드리려고 예쁘게 만들었어요’ 라는 말에 감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단어 시험도 재시험 없이 통과하며, 행복해했습니다.항상 웃으며 예쁘게 캠프 생활을 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경은: 경은이는 오늘 아이들이 옆에서 꽃을 줄 때 ‘선생님 왜 안 우세요?!!’라고 말을 하며 우르르 올 때 옆에서 ‘선생님은 공주님이니까 공주님은 울지 않아!’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한 마디만 보아도 경은이가 한국에서도 아이들을 얼마나 배려하며 지냈는지 보이는 말이었습니다.

 

 

담빈: 담빈이는 평소 반찬이나 밥을 조금씩 받아 항상 걱정했는데, 오늘은 점심에 나온 화채를 두 그릇이나 먹어 한 편으로 안심되었습니다. 하루에 한 끼 이상은 과일이 나오니 제가 잘 챙겨서 식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을 때 표정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했는데 자세히 보니 따봉을 하며 지은 장난스러운 표정이라 그 걱정이 놓였습니다 

 

 

유나: 유나는 한동안 편두통이 있어 편두통약을 먹어서 계속 지켜보면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약간은 있지만 약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답 해주고 실제로 약도 오늘은 먹지 않은 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지만, 혹여나 특이사항이 생긴다면 바로 연락드리고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케어하겠습니다.

 

 

민서: 민서는 애교가 많아서 항상 웃으면서 ‘선생님 간식 주세요!’, ‘오늘 간식 뭐 나와요??’ 라고 물어보는 아입니다. 항상 진섭 선생님을 보며 좋아하는 아이인데 오늘 만든 꽃을 진섭 선생님께 드릴 거라고 설레어 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어린 소녀의 웃음에 저까지 녹아내립니다.

 

 

다은: 다은이는 있던 두통이 나아져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항상 조용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들 속에서 소통 창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두통은 나았지만, 다시 아프지는 않은지 다른 곳은 아프지 않은지 계속 지켜보면서 파악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립니다.

 

 

서현: 서현이도 애교가 많아서 꽃다발을 만들고 줄 때, ‘선생님 노란색이랑 분홍색 제가 제일 크게 만들었어요!’ 라고 말하며 자랑하는 모습에서 다행히도 서현이와 조금은 더 친밀해지고 저에게 먼저 다가와 주고 있어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체통 편지를 쓰며, 웃는 서현이는 아버지랑 전화를 못 해 아쉽다고 말해주었기도 했습니다.

  

 

지율: 지율이는 사진을 찍을 때 나오는 특유의 표정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수줍어하며 부끄러워하다가 ‘지율아~ 카메라 보자!’ 하면 시그니처 브이나 입꼬리를 올리는 표정으로 저를 봐주면 하루의 피로가 녹는 기분이 듭니다. 꽃을 만들면서도 차분하게 꽃대를 만드는 야무진 손이 느껴졌고 색깔 조합도 예쁘게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배민서님의 댓글

회원명: 배민서(Bae2608) 작성일

민서야~~ 많이웃고 재미있는거 같으네~~
보기 좋은데~~
오늘 동물원 가는데 재미있겠다~~ ㅎㅎㅎ
잘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