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10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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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8 00:47 조회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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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서, 지우, 예원, 서윤, 시은, 희원, 가인, 서율, 하윤 담당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힘찬 기운으로 말레이시아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랜만에 저녁 일정 없이 조금 일찍 잠에 들었기 때문에 잠에서 깨 일으키는 몸이 좀 더 가뿐해 보였습니다. 각자 부지런히 아침을 먹으러 갈 준비를 마친 채, 배식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이젠 제법 익숙해 보였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의 첫 스포츠 시간의 수영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날부터 ‘선생님 수영은 언제 해요?’라고 물을 만큼 HW10 아이들은 수영 시간을 매우 기다렸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수영 수업이니만큼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들에게 수영 시간에 꼭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이야기해 주었고. 아이들은 전부 잘 들어주며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첫 수영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먼저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수영 감독 선생님의 구령에 맞추어 몸을 잘 풀어주고, 드디어 물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즐겁게 물장구를 치며 놀았고 선생님들과 함께 즐기기도 했습니다. 수영이 다 끝난 뒤에도 선생님들의 지시에 따라 씻으러 이동했습니다. 안전하게 수영을 즐기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미소로 오늘 하루가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영 수업이 끝난 뒤여서 그런지 아이들은 유독 점심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맛있는 수박화채가 나왔습니다.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 HW10 아이들은 모두 화채를 시원하고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원어민 KIM 선생님 수업에서 아이들은 팬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반죽부터 세팅까지 스스로 해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위에 원하는 시럽을 뿌려 맛 좋은 팬케이크을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은 뿌듯했는지 팬케이크를 자랑하였고, 선생님께 나누어 주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 어제 키링이 아닌 책갈피를 만든 아이들이 키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HW10 아이들은 다섯 개의 키링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고 고마웠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지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저녁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일 액티비티를 위해 체력을 단단히 보충하자는 말을 하며 아이들에게 꼭꼭 씹어 맛있게 먹자고 말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그룹방에 모여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매일 보는 시험에도 아이들은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내일의 액티비티를 위해 용돈을 나누어 가지며 아이들과 함께 내일을 준비하고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세 번째 액티비티인 동물원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함께 즐기고 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은서] - 은서는 오늘 CIP 수업과 수영 수업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책갈피에 네잎클로버를 그려 예쁘게 완성하기도 하고, 수영 수업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잠수 시합도 하면서 물속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밝은 은서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쁜 하루였습니다.
[지우] - 지우는 어제 CIP 시간에 키링을 만들지 못해 아쉬워했는데, 오늘은 키링을 완성시켜 제게 선물해 줬습니다. 예쁜 그림과 메시지가 담긴 키링을 받고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또한, 수영 수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우가 즐거워 보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원] - 예원이는 오늘 수영을 할 수 없는 컨디션이라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자습을 했습니다. 예원이는 이제 부쩍 우리 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유 시간이 되면 방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이 점점 복도에 나와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를 하여 복도에 활기가 느껴집니다.
[서윤] - 서윤이는 오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간중간 이야기도 하고 휴식 시간도 가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오후 수업에는 참여도 하고 밥도 먹는 모습을 보며 힘들 텐데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윤이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인솔교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은] - 시은이는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들과의 자습을 위해 수영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번에는 선생님과 꼭 함께하자고 말했습니다. 시은이는 수업이 힘들거나 지루해도 빠지고 싶은 내색 한 번을 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의 시간이 시은이에게 유익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희원] - 희원이는 오늘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영은 컨디션 문제로 하지 못했지만, 물에 발을 담그고 수영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KIM 선생님 시간에 팬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는 팬케이크를 만드는 놀라운 요리 실력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즐겁게 생활하는 희원이가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가인] - 가인이는 오늘 정말 잘 어울리는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나타났습니다.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의 소통으로 계란 프라이를 해 먹었습니다. 수영 시간 초반에는 얼굴을 적시기 싫어해 소극적으로 움직였지만, 결국 친구들과 물에 풍덩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율] - 서율이는 오늘 했던 활동들을 전부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 팬케이크를 구울 때에는 먼저 먹어보길 권유하며 즐거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쉬는 시간에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며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윤] - 하윤이는 오늘 저에게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키링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평소 하윤이가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키링 작품에 진심으로 감탄하고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하윤이는 오늘 있었던 CIP 시간에도, KIM 선생님의 팬케이크 만드는 시간에도 제게 먼저 와서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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