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3 인솔교사 임미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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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8 01:46 조회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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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훈, 휘, 정우, 준서, 건희, 희정, 현서, 동익, 현우, 태양, 준우, 준현B 인솔교사 임미르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화창한 햇빛을 맞으며 기상을 했습니다. 오늘 수업을 마치면 내일 싱가포르 액티비티를 가는 날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힘차게 아침을 맞았습니다. 밤사이에 조금 건조했는지 아이들이 목이 건조하다고 하여 오늘은 물을 많이 마시기로 약속했습니다. 잠을 더 자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었지만 맛있게 아침 식사를 먹고 조금의 휴식 시간 후 정규 수업을 들으러 내려갔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활동은 수영이었습니다. 첫 수영 수업이라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한 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영은 필수가 아니라 수영을 안 하는 학생들은 자습을 진행했습니다. 40분 정도 수영 진행 후 씻고 다음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바로 점심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제육볶음, 감자볶음, 숙주나물, 소고기뭇국, 김치, 화채였습니다. 남자아이들이어서 그런지 제육볶음을 엄청 좋아해고 너무 잘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밥을 먹고 조금 피곤한 학생들은 잠깐 걸으며 잠에서 깨거나 세수를 하며 수업을 이어가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늘 수업 중 팬케이크 만들기 수업도 있어서 우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 수업이 익숙해졌는지 선생님이 지나가면 인사도 하고, 질문도 하며 영어 실력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어제와 비슷한 키링 만들기였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들어가 뭘 만드나 확인해 봤는데 각자의 개성 넘치는 키링을 만든 뒤 가방에 매달고 다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저를 위한 키링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안 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받으니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 감동받아서 앞으로 가방에 매일 차고 다닐 생각입니다. 정규 수업 후 수학 수업까지 마무리한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닭고기, 튀김, 나물, 얼큰 고깃국이 나왔습니다. 아침에는 아직 잠이 덜 깨 많이 못 먹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저녁에는 누구보다 많이 먹습니다. 수업도 열심히 하고 밥도 든든하게 먹은 아이들은 1시간 이상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단어 시험을 보는 날이었지만 자습 시간과 쉬는 시간에 틈틈이 단어를 외운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기준에 맞춰 통과한 후 잘 준비를 하였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 동물원에 가는 날입니다. 내일 비 예보가 있어 살짝 걱정이 되지만 아이들이 재밌고 즐거운 경험을 하고 올 수 있도록 더 신경 써서 인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희정: 희정이는 오늘도 밥을 너무 잘 챙겨 먹었습니다. 이미 적응이 다 됐는지 처음에 낯 가리는 모습은 하나도 없고 먼저 말을 걸고, 질문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무표정으로 많이 다녔는데 요즘 많이 웃어서 보기 좋고,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아이인 것 같습니다.
동익: 동익이는 노래에 자신이 있는지 쉬는 시간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어제부터 목이 좀 아파서 걱정이 조금 되었지만 목 붓기도 많이 가라앉고 금방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동익이가 컨디션 관리 잘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현서: 현서는 친구들과 노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오늘 보드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친구와 마찰이 있었지만 현서가 먼저 사과를 하고 상황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고 현서는 침착하고 사과할 줄 아는 친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우: 현우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는지 오늘 수업을 빠짐없이 잘 참여했습니다. 자습 시간에도 단어 공부를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피곤했는지 일찍 잠에 들어 컨디션 관리까지 챙기는 하루였습니다.
태양: 태양이는 수업 시간 집중을 잘하고 침착한 아이입니다. 항상 말을 차분하게 해서 말하는데 진정성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의식해서 조용히 몰래 열심히 공부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우: 준우는 숙제로 가져온 할 일이 많아 걱정이 조금 있어 보입니다. 모든 수업을 끝내고도 틈틈이 숙제를 마치는 준우입니다. 밥이 다행히 입맛에 맞는지 밥도 잘 챙겨 먹고 잠도 푹 자고 있다고 합니다.
준현B: 준현이는 오늘 첫 수영 시간에 너무 즐겁게 놀았습니다. 공부와 탁구보다는 더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맑은 미소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피곤했을 테지만 세수를 하며 최대한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준현이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훈: 지훈이는 단어 시험을 볼 때마다 기준을 낮춰 달라고 이야기하곤 하지만 항상 기대 이상의 단어를 맞히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저를 찾아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고 이번 캠프가 너무 재미있다고 합니다.
휘: 휘는 오늘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서 아침에 감기약을 복용하였습니다. 1교시는 해보겠다고 말해 수업을 진행하였지만 감기 기운이 조금 남아 있어 2, 3교시를 쉬기로 하였습니다. 좀 쉬고 나니 컨디션을 잘 회복한 휘는 오후 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건희: 건희는 말을 너무 잘합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가운데에서 중재를 해주고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 또한 막힘없이 빠른 시간 내에 다 적었고 채점을 해보니 100점이었습니다. 자신감 있는 건희의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됩니다.
준서: 준서는 내일 액티비티가 너무 기대된다고 합니다. 수업을 3일동안 했는데 내일 액티비티를 나가게 되는 게 너무 설렌다고 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활동이다 보니 안전하게 잘 인솔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우: 정우는 항상 “쌤, 쌤” 하며 질문을 합니다. 너무 귀엽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웃어주는 정우를 보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모든 원어민 선생님들이 정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정지훈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훈(drizzle413) 작성일
기준을 낮춰달라니 ㅎㅎ 귀엽고만요
첫통화시에도 안오고 싶지? 라니 그렇다고 대답하더라구요
핸드폰을 안 들고가는게 힘들다고 했었는데 없이도 잘 적응하는거보면 재미있나봅니다 ㅎㅎ
지훈이 수영은 왠지 안했을듯 하네요 ㅎ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