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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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7 01:54 조회8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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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수,선길,세진,시혁,태현,주영,본승,현우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말레이시아에 따사로운 햇빛이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풀려가더니 오늘은 너무도 화창하고 기분이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조금씩 더워지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고 영향을 받기에는 비오는 날 보다는 햇빛이 쨍쨍한 날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도 좋은 날씨가 지속되었고, 점심에는 덥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가 저녁에는 선선한 여름밤의 날씨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4주간의 말레이시아 생활에 있어, 말레이시아스러운 날씨가 나타나서
다행입니다. 시간이 지나 우리 아이들의 기억속 추억에 있어 말레이시아의 우중충한 분위기보다는 밝고 쨍쨍한 분위기를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역시 우리 아이들은 밥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간식을 너무 못 먹은 우리 아이들은 아침, 점심, 저녁을 최대한 빨리 먹고싶어할 정도로 캠프의 식사에 아주 잘 적응했습니다. 이제 잔반도 잘 남기지 않고 맛있게 잘 먹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더 많은 양을 섭취하도록 하여 아이들의 성장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의 요즘 행실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에게 상 아닌 상?으로 매점을 함께 이용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워낙 간식도 좋아하고 특히 우리 G6 아이들은 탄산음료를 정말 좋아합니다. 액티비티때마다 탄산음료를 사먹을 정도로 탄산을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의 용돈으로 많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용돈을 지급하여 아이들이 먹고싶은 간식을 사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작은돈이지만 본인들이 먹고싶은 간식을 고심하고 고심해서 몇 가지 사서 방에서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매점에 저는 들어가지 않고 아이들만 들어가도록 하여서 우리 아이들이 본인들의 영어실력으로 가게 주인과 계산까지 마치는 실력도 보여줘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나날이 우리 아이들이 영어에 대해 조금씩 불편해하지 않고 익숙해져가는 과정이 순탄해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며칠 전 방 아이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저희 G6 아이들을 만났을 때 강조한 점은 딱 2 가지 였습니다. 1. 예의없는 행동 하지 않기 2. 시간약속 준수하기 딱 이 두가지만 지키며 4주를 지내보자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너무도 잘 지켜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지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은연중에 행동의 실수를 범 하는 경우 도 있었지만, 워낙에 순수하고 착한 우리 아이들은 저와 함께 지내가며 이 두가지를 너무도 잘 지켜주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 한 가지 사항을 더 추가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사항은 '인사 잘하기'입니다. 이 캠프에는 저와 같은 인솔교사가 20명이 넘게 있고, 이외에도 임원진 그리고 외국인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저는 인사는 예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하는 것만 습관화가 되어도,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된다고 생각 됩니다. 그래서 비록 짧은 시간일지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 습관을 들여주고자 이러한 사항을 추가 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아이들이 모르거나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선생님들께는 바로 인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아이들은 처음보는 선생님이라도 먼저 인사를 활기차게 합니다. 오늘저의 동료교사가 광호선생님 반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인사성이 밝고 예의가
있냐며 아이들 인사를 받을 때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 저에게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선생님들께 예쁜 모습으로 비쳐보인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항상 우리 아이들이 남들에게 칭찬만 받을수 있도록 옆에서 더 도와주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정말 기대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인 레고랜드에 가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잠에 들기 전 방청소를 마치고 들뜬마음으로 내일 레고랜드에 갈 짐을 미리 다 싸뒀습니다. 평소에는 침대에 누워도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은 늦게 잘 때가 있는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내일을 위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먼저 잠에 들었습니다. 정말 이럴때 보면 아직도 애기같은 순수한 모습이 보이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들뜬 아이들에게 내일하루 정말 즐겁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 주고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고 아이들의 머리속에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인솔교사 이광호가 되겠습니다.^_^
* 학생별 개개인 코멘트입니다.
주영 - 주영이는 정말 마음씨가 착한 아이 입니다. 오늘 같은 방을 사용하는 친구 은수가 아파서 방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이때 방에 올라와 은수의 머리에 젖은수건을 올려주었습니다. 친구가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보여주는 행동이었습니다. 정말 흐믓한 모습이었습니다.
은수 - 오늘 기상 후 1교시가 시작되고 은수는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복통과 더불어 약간의 어지러움 증상도 있어서 수업에서 빠져 방에서 쉬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은수는 오전동안 방에서 쉰 후에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하지만 잘 지켜 보겠습니다.
세진 - 세진이 역시도 친구들을 위해 먼저 행동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습니다. 오늘 빨래가 완료된 빨래를 가지고 방에 들어왔는데, 이때 방에는 친구들이 모두 씻거나 무언가를 하고 있었는데, 세진이는 친구들을 위해 빨래를 분류해주고 전달해주었습니다. 친구들 모두가 고마워했습니다.
본승 - 본승이는 요즘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원래도 밝은 아이였던 것은 알았지만, 더 밝아진 모습입니다. 방 친구들 뿐만 아니라 캠프에서 새로 사귀게 된 친구들과도 너무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긍정적이어서 항상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시혁 - 시혁이는 아주 유쾌합니다. 때로 친구들이 시혁이의 기분을 살짝 상하게 하는 장난을 칠때도, 말을 할때도 있는데 유쾌한 시혁이는 매 번 웃어 넘깁니다. 물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화를 덜내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태현 - 태현이는 지난 번 수업시간에 지적을 받은 이후 수업태도가 가장 많이 바뀐 학생입니다. 이제는 수업시간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내용과 외국인선생님과의 대화 역시도 잘 이해하고 많이 배우고 있어보입니다.
선길 - 선길이는 친화력이 아주 좋은 아이입니다. 우리 방 아이들중에서 가장 먼저 다른 방 친구들과도 친해진 선길입니다. 워낙에 긍정적이고 친화력이 좋은 아이라 벌써부터 다른 방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수업을 잘 듣습니다.
현우 - 현우는 가장 선생님 생각을 많이 해주는 아이중 한명입니다. 제가 전달하는 사항을 아이들에게 빼먹지 않고 잘 전달해주고, 제 안부?를 자주 물어보면서 애교도 부려주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현우역시도 마음씨가 너무 고운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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