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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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2 00:05 조회1,0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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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의 수업 태도에 대해서 원어민 선생님들께서 한결같이 칭찬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부와 여가의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식단은 여느 때와 같이 맛있는 밥도둑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이 저녁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먹고 심지어는 손으로 잡고서 한 점의 살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치킨을 뜯는 아이들을 보니, 이곳이 한국은 아니지만 익숙한 음식들로 식사를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많은 안정감과 도움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 점호 시간에 아픈 아이가 있는지, 화장실을 가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은지 조사해보니 다행히 한 명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캠프 3주차에 접어들었는데 모두 잘 적응해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평소보다 많이 저조한 성적을 보인 아이들에게 이번 캠프의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어쩌면 하루 일과에 익숙해져 있고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중요해진 이 시점에서 아이들이 간과할 수 있는 학업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서 어떤 부분에서건 각자 얻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들이 끝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 강유빈
유빈이는 요새 잘 웃어서 사진 찍을 때마다 저도 같이 웃게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인솔 선생님들도 유빈이가 마주칠 때마다 웃어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빈이는 단어 시험을 볼 때도 말 한마디 없이 집중해서 보고 결과도 항상 좋습니다.
★ 권지연
지연이가 오늘 단어 시험을 볼 때 조금 산만한 모습을 보여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단어 시험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지연이도 잘 이해한 듯 하였습니다. 밝은 모습이 예쁜 지연이가 앞으로 더 발전할 모습이 기대됩니다.
★ 김민주
민주에게 오늘 편지들을 전달했더니, 엄마와 언니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었답니다. 민주가 편지 내용에 대해서 저에게 즐겁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흐뭇했습니다. 민주가 가족들의 편지 내용에 보답하여 더 멋지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 김세진
세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참 착하고 유쾌한 친구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세진이가 차분하고 천천히 말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저도 더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늘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는 세진이가 앞으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생활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윤서
윤서는 보면 볼수록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가 윤서가 짓는 미소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밥을 먹다가도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수줍은 듯 미소를 짓는 모습이 예쁩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 나서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밝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 김윤아
윤아가 오늘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제시간에 완벽히 마친 모습을 보여주어 참으로 기특합니다. 요즘 들어 윤아가 부지런하고 공부도 부쩍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인솔교사로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가족들이 보내주신 편지 덕인지 윤아가 성실하고 제 말도 잘 따라주고 있어 고맙습니다.
★ 이유진
유진이가 어머니에게서 온 편지를 참 반가워했습니다. 편지 내용에 대해서 저에게 즐겁게 얘기하였고, 돌아가는 뒷모습 또한 발걸음이 참 가벼워 보였습니다. 유진이는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저에게 늘 인지시켜주고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어 고마운 아이입니다.
★ 이지윤
지윤이는 저희 분반의 반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디서든 지윤이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일 것 같다고 상상됩니다. 오늘 단어 시험을 볼 때 채점을 부탁했는데, 책임감 있고 정확하게 채점하는 모습을 보며 지윤이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정민기
민기가 통통한 볼살에 음식을 가득 머금고 오물오물 씹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의 부탁을 잘 들어주고 화도 내지 않는 민기는 마음이 넓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방을 쓰고 있는데, 종종 저를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 한소진
소진이는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어디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생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소진이가 항상 상황을 잘 판단해서 말과 행동을 하기만 한다면, 앞으로도 어디에 가서든 사랑을 받고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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