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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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8 23:42 조회9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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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최재웅, 박윤수, 하지훈, 송범서, 이윤병, 양윤동, 주혁준, 황상윤 학생 담당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오늘 (1월 28일)은 오후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저녁시간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잠깐 내렸습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로 마지막 액티비티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국경을 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하지 않고 인솔교사 선생님들의 지시를 항상 잘 따라주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고맙기만 합니다. 학생들 역시 캠프 초기에는 국경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심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것부터 버스 앞에서 인원체크를 위해 대기하는 것까지, 다들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에 국경을 넘을 때는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마리나베이에 내려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헬릭스 다리를 넘어 쇼핑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햇살이 따가워 다들 불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불평 없이 다들 너무나도 잘 따라주어 대견스러웠습니다.
점심으로는 ‘향토골’ 이라는 식당에 가서 한식을 먹었는데, 다들 외국에서 보는 한국 식당이라 신기하고 반가웠는지 메뉴판을 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먹고 싶은 음식을 외칩니다. 신라면, 떡볶이, 닭요리 등등...해외의 식당에서 맛보는 한식이 모두에게 더욱 더 특별했을 것만 같은 하루였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곳곳으로 흩어져 쇼핑을 했는데 마지막 액티비티 활동이라 그런지 다들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 및 선물을 사느라 바쁜 듯 보였습니다. 특히 학교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 멀라이언 초콜릿을 사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D 쇼핑 이후 “Gardens By the Bay”라는 야외 정원으로 이동하여 간단히 사진을 찍으면서 마지막 액티비티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다들 빠짐없이 수학수업을 듣거나,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그 이후 학생들은 올라와서 또 다시 장기자랑 연습을 합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본인들끼리도 연습했는지, 다들 어제 확인했을 때보다 비약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학생들이 마리나베이를 다녀오고 나서의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상윤-쇼핑몰에 갔는데 56달러짜리 펭귄인형과 무선조종 RC카 중 무엇을 살지 고민하다가 펭귄을 샀는데, 다른 아이들이 산 자동차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 보여서 살짝 부러웠지만 그래도 인형이 귀여워서 만족한다고 합니다. 점심으로 향토골이라는 식당에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한국에서 본 적이 있는 식당이라 반가웠고 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한국인으로서 뿌듯했다고 합니다.
혁준-가족들 선물을 살까 자기 물건을 살까 고민했는데 어차피 자기 물건이 많으니 부모님 것을 사자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가가 비싸다 보니 돈이 없어서 심각하게 고민했고 우리나라에 없는 초콜릿과 좋은 화장품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선물을 받고 좋아할 모습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행복하다고 합니다.
재웅-싱가포르에 있는 나름 큰 쇼핑몰에 방문해서 행복했고, 마트에서 무선 자동차와 펭귄인형 중 무엇을 살지 고민했고 인형이 더 비싸서 사지 않으려 했으나, 집에 자동차가 있어서 결국 펭귄 인형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산책을 할 때 더워서 땀이 많이 났으나, 신기한 모양의 빌딩들과 특이한 모양의 나무를 보았고 그 덕에 싱가포르까지 온 것이 뿌듯했다고 합니다.
윤수-에이온 테브라우시티와 같은 그런 백화점일 줄 알았는데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 약간 놀랐다고 합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실내로 들어가니 매우 시원했고 볼 것도 많아 눈이 행복했다고 합니다. 무선 자동차를 사서 좋았고 식료품 마트를 계속 찾았는데 없어서 사람들에게 영어로 물어보며 길을 찾았는데, 결국 마트를 잘 찾아 뿌듯했다고 합니다.
범서- 가서 살 것이 많이 있었는데 그냥 부모님께 드릴 히말라야 크림과 치약을 구매했고, 싸게 구매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좋은 상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한국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둘러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고, 시간이 조금 남아 전망대에 갔는데 경치가 워낙 좋아서 기분 좋게 구경을 했다고 합니다.
윤동- 아직 싱가포르에서 기념품을 구매하지 못했는데 마리네 베이에서 드디어 사게 되어 행복했다고 합니다. 특별한 공과 초콜릿, 핸드크림을 비교적 싸게 구매해서 좋았고 전망대 위에 올라갔을 때 매우 더웠지만, 마리나 베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매우 놀랐고 오랜 시간 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 오래 있었고 매우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윤병-마리나베이와 같이 넓고 큰 백화점은 많이 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직접 가서 보니 크기와 웅장함에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햇살이 따가워 눈이 부셨지만, 경치가 매우 멋져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립밤, 핸드크림, 립스틱, 초콜릿, 디퓨져 등을 구매했으며 특히 디퓨져 덕에 집에서 좋은 냄새가 날 것 같아 기대중이라고 합니다.
지훈- 마리나베이에 가서 많은 것을 보았는데 싱가포르의 다리(헬릭스)가 한국의 다리와는 다르게 물 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것을 보며 새삼 놀랐다고 합니다. 무선 조종 자동차를 예전에 잃어버린 적이 있어 약간 서운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전 자동차보다 훨씬 좋은 모델이 있어서 구매했고, 이제부터라도 잘 간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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