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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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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1 23:48 조회8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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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9 송민겸, 장연우, 윤산희, 권정우, 한성현, 임재민, 윤건희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어느새 8월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캠프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마냥 기특합니다. 이제 아침에 잠투정도 많이 줄었습니다. 서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돼서 아이들이 더욱 파이팅이 넘칩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오늘은 이제 2주차 수업에 접어들었습니다. 수업을 달려가기 위한 예열을 마친 아이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수업에 집중합니다. 아이들이 집중하기 힘든 긴 시간이지만, 잠을 이겨내고 집중력을 유지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모여 아이들로 하여금 차차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방에서는 칭얼대고 수업 가기 싫다고 하지만 막상 가야되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문을 나섭니다.

 

오늘의 특별활동은 페이스메이킹이었습니다. 풍선을 불어서 자신의 얼굴과 비슷한 크기로 만든 후, 젖은 종이를 붙여서 얼굴에 붙이는 팩처럼 얼굴모양을 만듭니다. 그 후 말려서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입니다. 아이들은 제각각 풍선을 불고 자신의 얼굴 모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너도나도 서로의 얼굴을 봐주며 풍선을 만들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정규수업시간이 끝나고 저녁시간에 수학과 단어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에 대한 후유증인지 아이들이 쉽게 피곤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을 타박하기 보다는 원래하던 양을 조금 줄여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생활리듬도 중요하기에 수업들을 생략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시간에 저는 아이들이 공부에 지친 몸을 어떻게 케어해줄 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대한 아이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과 재미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최근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청소년기는 많은 생각이 있고, 그것 때문에 감정의 기복도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송민겸 민겸이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을 가거나 기념품을 살 때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서 여행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어제 레고랜드에서도 민겸이는 피규어를 사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점에 맞춰서 액티비티를 진행하기로 민겸이와 약속했습니다.

 

#장연우 연우는 요즘 고민이 없다고 합니다. 성격상 고민이 잘 생기지 않고 혹여 생긴다하더라도 금방 해결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왜 고민이 없는 지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숙소 방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모두 잘 맞아서 그럴 만한 일이 없어서 그렇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산희 산희는 요즘 집 밥이 많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이렇게 오래 떨어져 생활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도 형과 함께 지내서 그렇게 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집이 가끔 생각나는 모양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권정우 정우는 요즘 피부가 고민이라고 합니다. 정우의 피부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 상처도 잘나고 흉터도 잘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자기 전 정우가 연고를 바르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원래 생활하던 곳이 아니라 정우도 피부에 많이 신경이 쓰이는 모양입니다. 앞으로 정우가 수시로 연고를 바르고, 먹는 것을 조절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 써주기로 했습니다.

 

#한성현 성현이는 지금 장래희망이 없는 것이 고민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과목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합니다. 우선 지금은 캠프에 참여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배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보입니다. 성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거라 격려해주었습니다.

 

#임재민 재민이는 요즘 주변사람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합니다. 가족을 포함하여, 여자 친구도 보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캠프에서 만난 인연들도 모두 좋고 소중하지만, 오랜 시간 지내온 사람들과 장기간 떨어져 있는 경험이 거의 없어 그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지인들을 한 번 더 둘러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윤건희 겉으로 강한 것처럼 보이던 건희도 집이 많이 그립다고 합니다. 항상 웃으며, 주변 친구들을 이끌던 건희도 오늘은 순수한 아이처럼 보였습니다. 왜 집이 그립냐고 물어보니, 가족,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밥상, 친구들과 함께 가는 피시방 등 한국에 두고 온 자신의 생활이 그리워 보입니다. 건희와 건강히 캠프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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