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서영, 위서인, 위정인, 구효원, 유현지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가 화장했던 오늘, 정말 많이 친해진 우리 아이들은 아침부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친구의 수저를 챙겨주거나 올 때까지 기다리는 등 배려심을 보인 모습이 기특해 칭찬해 주었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같이 아침을 먹고 오늘도 파이팅하는 마음으로 정규수업에 임했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포츠 시간에는 충분한 준비 운동 후에 수영을 하였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도 벌써 많이 친해졌는지 장난치며 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에게도 계속 수영장에 들어오라며 같이 놀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에는 수영을 해서 많이 피곤했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곤히 잠에 들어버린 우리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누워서 자자고 이야기 하기전까진 5명이 딱 붙어서 놀곤 하는데 말입니다. 아이들이 다같이 친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합니다. 수업에도 어느정도 적응했고, 숙소 생활에도 완전히 적응했습니다. 숙소에서 아이들이 정한 규칙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어제도 일지에 썼듯이 신발 정리와 씻는 순서 등 일정한 규칙을 정하고 아주 잘 지켜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나 예쁜 우리 아이들을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개별코멘트 주제는 <한국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서영- 먼저 내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까르보나라다. 완벽히 버무려진 크림에 솔솔 뿌려진 파슬리까지..한입 먹으면 구름에 떠있는 기분이 든다. 멋진 맛 때문에 항상 음식점에 가면 까르보나라만 먹는다. 두 번째는 아빠의 볶음밥이다. 아빠의 볶음밥은 주로 김치, 새우, 참치, 김(?) 정도로 되어있는데 너무 어우러진 맛이 딱! 토마토 리조또에 김치를 섞은 맛이다. 한국에 가서 꼭 이 두가지를 먹고 싶다.

서인-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광어회이다. 여긴 더워서 회를 못 먹기도 하고, 너무 먹고 싶다. 2등으로 먹고 싶은 음식은 우리 엄마표 알탕이다. 왜냐하면 엄마표 알탕이 정말 맛있고 엄마 요리가 그립기 때문이다.

정인- 선생님이 오늘은 먹고싶은 음식과 그 이유를 쓰라고 하셔서 오늘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쓸 것이다. 애크미 캠프 음식을 먹을때마다 맨날 엄마 음식 생각이 난다. 김치찌개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김치찌개 말고도 엄마의 요리가 너무너무 먹고 싶다.

효원- 한국에 가면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허니치킨을 먹고 싶다! 엄마 허니치킨 사주세요~음.. 그리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라면 다 좋을 것 같다. 여기는 점심이나 저녁이 맛있는데 조금씩 남기게 된다. 그래도 맛있기는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음식이 그리워요. 떡볶이, 한우, 김치찌개,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유! 넘 먹고 싶어~

현지- 요즘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그립다. 특히 부대찌개가 넘넘 먹고 싶다! 부대찌개에 햄, 소세지, 그리고 라면!!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인다. 그리고 엄마가 해주신 김치볶음밥이 제일 그립다. 귀국하자마자 먹고 싶다. 여태까지 엄마의 음식에 대해 좋은 말을 못했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맛있었다.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니까! 우리 이 음식 귀국하자마자 함께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