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2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7 22:27 조회86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이서영, 위서인, 위정인, 구효원, 유현지, 김유나, 조영은, 이예인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어제 갔던 즐거운 액티비티의 여운을 가지고 잠자리에 든 우리 아이들은 오늘부턴 다시 성실히 수업에 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을 채비를 한 후 든든한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곤 방에 와서 조식으로만 나오는 토스트가 별미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사소한 웃음에도 그동안 정든 우리 아이들과의 이별이 떠올라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5주 친구들과 4주 2차 친구들은 그래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남아있지만 4주 1차인 현지는 함께할 시간이 고작 이틀 남짓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방 아이들 모두 그동안 함께 재냈던 현지를 먼저 보내야 하는 슬픔에 잠겨 벌써부터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1대 4 원어민 수업에서는 과자파티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 수업이 거의 끝나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나봅니다. 수업을 하지 않고 과자 파티를 한다는 사실에 정말 신이 난 모양이었습니다. 과자를 이것저것 챙기며 해맑게 웃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예뻤습니다. 원어민 수업 시간에 아이들 반에 가보니 정말 신이 나서 같은 반 아이들과 웃고 떠들며 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 같아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CIP시간에는 ACME 티셔츠를 리폼하였습니다. 액티비티날마다 열심히 입고 다녔던 애크미 티셔츠를 각자 개성대로 리폼하는 모습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옷 소매를 예쁘게 묶기도 하고 밑단을 잘라 배꼽이 보이는 크롭 티셔츠로 만드는 등 우리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제로 확 와닿으니 우리 아이들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나 웃고 떠드는 시간들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달동안 미우나 고우나 같이 붙어 있으면서 정도 많이 들고 서로에게 익숙해질 때쯤, 이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 참 슬프지만 그래도 그동안 행복하게 지냈고, 열심히 살았으니 이 두가지면 잊을 수 없는 한달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를 기쁜 마음으로 보낸 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더 가진 5주 친구들과 건강히 잘 지내다 오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주제는 <먼저 가는 현지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서영 - 안녕 현지야 나 서영이야! 우리가 만난지 벌써 4주가 되었네? 벌써 이렇게 4주가 금방 지나가고 헤어질 시간이 다 되었네.. 그래도 내가 너를 꼭 기억하고 잊지 않을게. 현지야 그동안 나에게 잘 대해주고 항상 방긋이 웃어줘서 정말 고마워. 너는 모두가 기억하는 훌륭한 학생이었어. 고맙고 정말로 많이...사랑해!
서인 - 현지야 안녕 난 너의 룸메이자 단짝인 서인이야. 아마 너가 이 편지를 읽을때엔 갈 준비를 다했겠지?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난 너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근데 버스와 에이온에서 조금 친해지니까 넘 좋더라고!! 너무너무너무 너가 좋았어! 지금까지 너랑 룸메여서 행복하고 좋았어. 그리고 나와 친구가 되어주어서 너무 고마워! 헬리오시티에서 만나!
정인 - 네가 벌써 갈거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속상하고 아쉽다. 현지야! 그래도 한국가서 볼거라고 생각하니까 슬프진 않아. 내 쌍둥이랑 놀아줘서 고맙고 항상 밝고 재미있게 지내주어서 나까지 재미있었던 것 같아. 한국가서도 우리 잊지 말고 내가 널 정말 좋은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도 잊지마 사랑해!
효원 - 현지야..이제 이틀뒤면 떠나네..너도 5주였다면 좋았을텐데...공부그룹이 같아서 항상 같이 수업을 들었었는데 항상 즐겁고 고맙고 재미있었어! 너 덕분에 항상 우리 만이 활기차고 웃겼던 것 같아~카톡도 한국에 돌아가면 많이 하자!
현지 - <방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얘들아 안녕? 난 현지야. 너희와 비록 한국을 같이 갈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편지를 써서 다행이야. 너희와 한달동안 정말 즐거웠어. 좋은 일, 싸운 일, 슬픈 일 많았었다. 그리고 나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마워!
♥정인아! 그동안 나와 함께 장난치고 놀아줘서 고마워. 꼭 연락하자!
♥효원아! 한달동안 나랑 같은 반이고 또 쉬는 시간마다 즐겁게 놀아줘서 고마워. 너가 만든 [WAY BACK HOME]도 멋진 것 같아.
♥서영아! 나한테 항상 멋진 노래 들려줘서 고마워 한달동안 재미있었어!
♥유나야! 내가 너 볼에 장난쳐도 항상 참아줘서 고마워. 너와 함께 탁구칠 때 즐거웠어.
♥영은아! 나와 함께 장난치고 내 장난 받아줘서 고마워. 너와 함께한 한달이 정말 즐거웠어.
♥예인아! 비록 너와 함께한 시간이 여기서 제일 적었지만 좋은 추억을 짧은 시간내에 많이 만든 것 같아^_^
♥서인아! 이 한달을 나의 베프로 지내줘서 정말 고마워. 너와 웃고 삐치고 한 시간들이 이젠 다 추억이 되었다. 정말 즐거웠고 모두 다 사랑해~
유나 - 현지야 안뇽? 난 김유나야(크흠..넘 진지)난 이곳에 와서 널 만나서 좋았어. 넌 성격도 되게 X100 좋고 재치 센스 만점! 그래서 참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해.. 그런 안뇽~~P.S앞으로 연락하자!!!!!
영은 - 내가 여기 와서 너를 봤을 때부터 저 친구와 친해져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많이 친해진 것 같아. 현지가 간다니 그리워. 그리고 우리가 만날 수 있든 없든 꼭 만나면 좋겠다. 현지도 가족들 많이 보고 싶어하는 만큼 나도 현지가 그만큼 보고싶을거야... 친구 영은이가..
예인 - 현지야 안녕 나 예인이야. 내가 캠프에서 너를 좋아했는데 내가 오자마자 가서 정말 너무 너무 아쉽다. 한국가서 꼭 카톡하자! 너무너무 보고싶을거야~~~~학국 조심히 가고, 한국가서도 건강하길 바랄게 사랑해*^^*우리 햄찌 아기 현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