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4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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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7 23:56 조회8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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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민, 정아인, 송은빈, 이주윤, 박채윤, 고민주, 김서연A, 김서연B 담당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오늘은 우리 방 아이 중 한명인 정민이의 생일입니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로 깨워달라며 부탁하던 아이들의 요청에 노래를 틀어주고, 아이들이 모두 일어나자마자 정민이의 생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정민이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좀 쌀쌀한 날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이제 스스로의 컨디션을 챙길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긴팔을 입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각자의 수업으로 향하는 우리아이들의 발걸음이 매우 가벼워 보였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에서 우리아이들은 직업별 그 직업을 종사하기위해 필요한 조건 대한 챕터를 배웠다고 합니다. 막바지에 다다른 수업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진행된 수업에서 좀 더 집중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하다가도 뭉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CIP수업 시간에는 각자 2장씩 가지고 있는 애크미 단체티를 리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나 아이돌을 좋아하는 우리아이들은 애크미 티셔츠에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넣었습니다. 또 어떤 아이는 가위질을 하다가 울퉁불퉁 서툴게 잘린 소매부분에 울상을 짓기도 했습니다. 서툰 솜씨였지만 아기자기한 손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아이들의 티셔츠는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우리 8명 아이들의 귀여운 얼굴에 꼭 맞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정민이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이곳 캠프에서 맞는 생일에 정민이가 아쉬워하면 어쩌나 걱정되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어 이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 나머지 아이들 모두 기뻐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덕분에 정민이가 이곳에서 맞은 생일을 행복하게 보낸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생일파티를 끝내고 아이들에게 롤링페이퍼에 서로서로 하고 싶었던 말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 얼굴을 마주보고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어도 할 말이 많은 건지 아이들의 롤링페이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렇게 거실에 모여 오순도순 페이퍼를 적는 아이들의 모습에 새삼 마지막이 가까워짐을 실감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오늘은 평소 취침시간보다 조금 늦게 우리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좀 더 나누고 나니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로 대체하겠습니다.
김정민: 엄마 아빠 여기 생활은 친구들과 놀고 같이 자면서 한 달 동안 일 년 지기 친구보다 더 친해진 것 같아.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들하고 수업을 하다보니까 학원에서 원어민 선생님하고 수업하는 것 보다 더 영어가 잘 들리게 된 것 같아. 한국에 가서는 밀린 유튜브를 다 볼 거야. 이번 캠프에 엄마아빠가 보내줘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그리울 것 같아. 엄마 아빠 삼일 뒤에 한국에서 봐 사랑해~
정아인: 아빠 엄마! 마리나 베이가서 돈을 탕진해버렸어. 그 돈으로 선물을 많이 샀어. 그리고 우리 방애들도 엄청 밝고 좋아서 되게 캠프생활이 재미있어. 그리고 또 우리 선생님은 너무 좋아. 원어민 선생님들은 좋은 분들도 많아서 수업이 재미있어. 아 참 그리고 나 티티가 너무 보고 싶어. 아 그리고 한국가면 한 달 동안 학원 쉬게 해주면 안 될까? 한국가면 학교가기가 싫어질 것 같지만 엄마아빠 얼른 보고 싶어 사랑해~
송은빈: 엄마 아빠 생각했던 것 보다 여기 생활이 너무 재밌었어서 한국에 가기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에 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기대가 돼. 한국에 가면은 바로 한국에 갈 거니까 날 말리지 말아줘. 선물이 있으니까 기대도 하고 친구들 선물도 많이 사고 내 것도 많이 샀으니까 기념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아 그리고 공항에 마중 나올 때 내 휴대폰 꼭 가져다 줘야해. 사랑하고 삼일 뒤에 보아요~
이주윤: 나는 한국에 돌아가면 엄마아빠랑 같이 어딘가로 쇼핑가고 싶어. 그리고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고 돌아가면 내가 먹고 싶은 거 다 먹게 해줘. 또 여기 생활은 진짜 너무 재미있고 편해. 우리 룸메이트 친구들도 정말 너무 좋고 우리 승주쌤이 너무 착해서 좋으셔. 그리고 여기 와서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뭔가 통하는 게 생긴 것 같아서 좋아. 얼른 만나고 싶다 사랑해~
박채윤: 엄마 아빠 여기생활은 너무 재미있고 공부하면서 기초도 잘 다지고 몰랐던 부분도 확실히 알게 되어서 좋아. 그리고 캠프도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고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선생님도 다 너무 좋아서 여기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 한국에 돌아가면 일단 엄마 아빠랑 채린이랑 나가서 쇼핑하고 싶어. 그리고 BT21샵도 꼭 가고 싶어. 그리고 엄마아빠 선물 따로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도 좋아. 채린이도 선물 많이 샀으니까 걱정 말라고 전해줘. 사랑하고 한국 가서 만나요~ 아 그리고 공항에 핸드폰 가져와 주세요!
고민주: 엄마 아빠 여기생활은 너무 재미있지만 공부는 재미없어. 그리고 여기 친구들은 되게 재미 있어서 잘 맞고 선생님은 너무 착하시고 그래서 좋아. 그리고 여기 아침마다 나오는 토스트가 너무 맛있어. 한국에 가면은 집이 좋아서 집에서 안 나갈 거고 열심히 덕질 할거야! 공부를 할 때 마다 엄마가 보고 싶었고 집에 가면은 서프라이즈가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 보고 싶고 사랑해~
김서연A: 엄마 아빠 여기에서 하는 생활은 친구들과 같이 자고 먹고 씻고 하는 공동체생활이어서 신기한 것 같아. 그리고 영어만 계속 공부하다보니까 한국에 가면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에서 혼자 생활을 해보았으니까 엄마 아빠 도움 없이도 스스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어서 되게 좋은 경험이었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김서연B: 엄마 아빠 여기에서 좋은 친구들 만나고 좋은 선생님 만나서 엄청 즐거운 한 달 보냈고 아주 가끔씩은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어.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기념품을 샀던 거였고 효나 기념품도 많이 샀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 여기에서 공부를 하면서 기초를 많이 다지게 된 것 같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 캠프에서 많은걸 경험한 것 같고 이 친구들이랑 쌤 엄청 보고싶을 것 같아.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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