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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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7 22:28 조회3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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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혜빈, 김선영, 김지호, 박유진, 이다원, 이주은, 정예원, 최혜인 담당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맑은 햇살이 반짝였지만 오후에는 잠시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잠시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 덕분에 아이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였습니다. 아침에도 부지런히 잘 일어난 아이들은 이제 모든 걸 스스로 잘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들이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고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도 꺼려하는 아이들이었지만 워낙 참여형 수업이고 소수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보니 이제는 수업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캠프는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아이들끼리 시간도 맞춰서 출발하고 밥도 서로 챙겨주는 그런 막역한 사이입니다. 수업내용에서도 이제 원어민 선생님들과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아이들의 말에 원어민 선생님들도 더욱 성심껏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영어 말하기에 자신 없어 하는 아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이번 캠프의 큰 수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규수업이 진행된 오늘 우리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진행된 Reading 시간에 세계의 문화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음식, 결혼, 예절 등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하여 우리나라와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결혼 문화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나라의 풍습이 마음에 들고, 자신은 어떤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즐거워보였습니다.
오늘의 Speaking 시간 주제는 자연재해에 입은 피해였습니다. 세계의 자연재해와 그 원인을 살펴 본 후 아이들이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해결책을 생각한 뒤 1분 스피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명 씩 발표를 마친 뒤 한국의 자연재해에 대하여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태풍 때문에 휴교가 된 일, 수능이 일주일 미뤄진 사건 등 아이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자연재해의 피해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저녁을 먹기 전 아이들과 함께 리조트를 돌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단어시험을 치기 전 아이들의 지친 표정을 보고 과감하게 단어시험을 생략했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웃으며 표정이 풀어졌습니다. 단어시험을 안 본다는 한마디에 그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습니다.ㅎㅎ 비가 그친 뒤 선선한 날씨에 걸었더니 아이들의 기분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캠프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지 계속 시간이 빠르다는 말만 계속합니다.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잘 알고 있지만 그런 경험에 미숙한 가 봅니다. 그래도 이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아이들은 어엿한 어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그런 경험 한 부분이 되어 아이들에게 몇 년 후, 생각나고 싶은 존재가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만약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입니다. (코멘트 순서는 이름순입니다.)
#강혜빈 :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선영이가 인수한 애크미에 투자하고 지금까지 사고 싶었던 것들을 다 살 것이다. 또 나머지 중에 반은 기부하고 조금은 통장에 잘 넣어놓을 것이다. 일단 이불을 사고 신화 굿즈랑 슈주 굿즈를 사고 남은 것을 기부할 것이다.
#김선영 : 나에게 기적같이 100억이 생긴다면 일단 애크미를 인수할 것이다. 생각보다 수익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의 반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힘든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고, 머지 전부는 한화생명 주식에 투자할 것이다.
#김지호: 만약에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다른 집으로 이사 가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나노 블럭을 많이 사서 맞춘 다음에 한 방에 진열해 놓고 싶다. 또한 먹을 것을 많이 사서 많이 먹고 싶다. 나머지는 저금해놔서 그냥 살짝 쓰기도 하고 부모님께도 드리면서 살고 싶다.
#박유진: 만약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먼저 50억은 저금하고 해외로 가족 여행을 갈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 두 분이 오붓하게 지내실 수 있게 제주도 한달 살이를 해드릴 것이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대기업의 회장이 될 것이다. 물론 나에겐 100억은 없다.
#이다원: 일단 쾌적한 환경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한 큰 집을 하나 장만하고 그 다음은 식재료와 찬거리,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게임기와 게임 CD를 살 것이다. 그리고 캐릭터 굿즈와 액정태블렛까지 사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이주은: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을 모두 배우기 위해 돈을 쓰고 세계여행을 3년간 해보고 싶다. 그 뒤 사고 싶은 옷,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보고 국제기구에서 일을 하며 돌아다니고 싶다.
#정예원: 일단 50억은 저금하고 유럽에서 1년동안 살 것이다. 부모님 용돈을 드리고 돈을 투자하여 돈을 더 불릴 것이고 내 옷을 왕찬 사고 가방도 사고 신발도 살 것이다.
#최혜인: 일단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50억은 은행에 돈을 넣어서 이자를 받을 것이고 나머지 50억 중에 10억은 내가 갖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에 쓰고 나머지 10억은 비투비 콘서트와 비투비를 만날 수 있게 쓸 것이고 나머지 30억은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공부를 그만하고 평생 놀면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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