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1]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1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2 00:29 조회874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21 김아련, 김아림, 김채린, 손수민, 이다현, 장서윤, 정은채, 채지원, 최윤서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오늘도 역시나 맑고 좋습니다. 오늘 아침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유독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 액티비티 활동을 나갔더라면 우리 아이들이 더위에 먹고 힘들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히려 호텔에 남아 공부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아침에 일어나는 것쯤은 쉽게 해냅니다!
아침식사를 잘 하고 있는지 몸이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보는 하루로 일과를 시작합니다. 캠프 2 주차에 들면서 아이들이 약간의 컨디션 난조로 오전 중엔 조금 다운되어있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오후에 들면서 아이들의 컨디션이 올라가서 신나게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에 저도 긴장을 풀 곤합니다. 2 주차엔 아이들이 오전 중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신경을 써줘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CIP시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춤을 춰보는 매우 활동적인 수업으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춤 추는 것이 창피 할 수 있지만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서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각자 우물쭈물하다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어색한 몸동작에 약간 쑥스러워 하는 모습들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몇 동작 춰봤는데 아이들 보다 실력이 안 좋아서 아이들에게 되려 배워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은 영어일기쓰기로 대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레고랜드를 다녀온 내용을 적었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워터파크에서 놀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이 크게 기억이 남았나 봅니다. 우리 G21 친구들 둥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액티비티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호텔에 남아 했던 일들에 대해 써 놨습니다. 각자가 느낀 바는 다르겠지만, 그날 우리 아이들이 각자 느낀 감정들은 모두 다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오늘 저녁에는 저희 G21아이들이 저에게 크게 혼이 났습니다. 반 아이들이 서로 다툼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아이들이 선생님 몰래 해결하겠다고 말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아이들을 모두 불러 크게 혼을 냈습니다. 선생님은 너희들 부모님께 가장 죄송하다 라는 말을 꺼내니 몇명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들을 반성하고 있고 서로 대화 시간을 충분히 갖고 화해를 했습니다. 물론 아직 사춘기 소녀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내일 당장 다시 화기애애 하기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선생님은 제가 조금 더 아이들을 신경쓰며 다시 아이들이 스스로 화기애애했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다시한번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 입니다.
아련: 아이들 한명씩은 모두 착하고 배려심이 있지만 가끔 한번 씩 작은 트러블이 일어난다. 하지만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조용히 말을 따르고 있으나 반 전체 분위기가 보이는 것 만큼은 조은 것 같지 않아 속상하다. 앞으로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남은시간도 최대한 친구들을 배려해주고 맞춰가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아림: 우리반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평소에 다현이랑 가장 친하게 지낸다. 언니들도 2명이나 있고 다들 잘 챙겨줘서 좋다. 앞으로 나는 평소 우리들이 지켯던 규칙들도 잘 지키고 서로간에 서운한 일이 없도록 노력헤야겠다.
채린: 어색한 사이, 서로 맘에 안드는 사이도 있긴 하지만 표현은 하지 않았다가 쌓이고 쌓여서 한번에 터진 것 같다.그게 어제 터진 것 같고 지금은 윤서, 서윤, 내가 사이가 좋지 않고 다른 친구들은 모두 잘 지낸다. 서로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하거나 달라서 싸운 것 같다. 앞으로 나는 무슨일이 생기면 우리들끼리 해결하려 하지 않고 선생님께 가장 먼저 말씀 드릴 것 이다.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려 원래의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수민: 우리반에는 이기적이거나 성격이 나쁜 친구는 없다. 밥 먹을 때도 자리가 부족하면 좁더라도 식판을 세로로 해서 먹을 만큼 서로를 잘 배려하는 것 같다. 단체 생활이다 보면 서로의 의견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최대한 내가 양보하고 배려하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기분 상할 일 없이 지내면 좋겠다.
다현: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성격이 좋아서 빨리 친해진 것 같다. 가끔씩 다투기도 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밝다. 요즘은 친구들이 싸우는 횟수가 조금 늘어 균열이 생긴 것 같아 아쉽다. 앞으로 친구들끼리 서로 더 배려하고 모두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나 먼저 친구들에게 잘 대해주고 존중하려 노력할 것 이다.
서윤: 우리 반은 원래 화목하고 좋은 반이다. 그런데 나랑 윤서가 싸운 것 때문에 피해를 본 우리 반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지금은 서로 서먹하지만 남은 3주 동안은 싸우지 않고 언성 높이지 않으며 안좋은 일로 마주 보지 않고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남은 3주 를 보내겠습니다.
은채: 며칠전 부터 서윤, 채린, 윤서 사이가 나빠져서 처음 만났을 때보다 분위기가 어색하고 불편해졌다. 다시 전처럼 좋아지면 좋겠다. 나는 우리반 친구들과 다 같이 가까이 지내면서 조금 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소한 일도 선생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원: 모두 성격이 다르지만 서로 맞추어 가려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몇몇 친구들이 성격이 안 맞아 트러블이 있고 그로 인해 모두 화목하더 팀 분위기가 점점 망가져 간다. 앞으로 남은 3주 동안 언니로서 많은 노력을 하며 팀에 안좋은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다.
윤서: 우리반 분위기는 뭔가 어색해졌다. 아직까지는 아무도 직접적으로 생각하진 않았지만 조금 위태로운 느낌이다. 나는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없어지게 하고 싶다. 앞으로 나는 누구랑만 놀아야지 하는 생각 대신 모두가 마음을 트고 지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생기는 갈등도 그때마다 풀고싶다. 가깝지 않은 친구에게도 손을 먼저 내밀고 부담 없는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게 할 것이다.
댓글목록
김아림님의 댓글
회원명: 김아림(alim) 작성일
어머^^ 선생님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ㅠㅠ
아이들 모두 힘내라고 말해주고싶네요. 화이팅! 입니다.
아림이에게 우체통으로 편지를 보냈어요. 전달이 될까요^^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우리 아림이 어머님의 말씀 우리 아림이 포함한 아홉명의 친구들에게 잘 전달해주겠습니다!
우체통 편지 내용도 전달 하겠습니다!
김채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채린(kiss1112cr) 작성일
다들 예민한 중딩들이라...다툼이 있었나 보네요!!
멀리서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으니 답답할뿐이네요!!
하지만 선생님이 현명하게 대처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남은기간도 힘드시겠지만...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자신들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만 앞으로 아이들은 더욱 옆에서 가까이 지켜보며 신경 쓸테니
어머니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