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2 22:58 조회809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어제 서운했던 것들에 대해 다 이야기하고 가진 화해의 간식 시간에 아이들은 더 가까워진 듯합니다. 오해가 풀리고 서로의 마음을 잘 알게 되어서 할 이야기가 많아져 침대에 누워서까지 한참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음에도 아침에 서로 깨워주며 기분 좋게 일어났습니다. 아침 식사도 G19 아이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앉아 다 같이 먹으며 돈독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writing 수업 때 아이들은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미 배우고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원어민 선생님에게 듣는 수업이라 지루하지 않고 새로웠다며 집중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눈에 띄게 향상된 듣기와 말하기 실력에 비해 문법을 좀 어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배운 것은 기본기가 다져져 있고 선생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C.I.P 시간엔 저번에 봤던 영화에 나오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췄습니다. 영화를 통해 이미 음악이 익숙한 아이들은 박자를 타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중앙에서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뒤에서 따라 추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원래 박자보다 느리게 틀고 진행했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습득을 한 후에 다시 제 박자로 노래를 틀고 춤을 췄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초반에 부끄러워하던 아이들이 있었지만, 금방 따라 추며 어제보다 활기찬 춤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스포츠 시간엔 영어 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C.I.P 시간에 춤을 춘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며 영어 일기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일정이 끝난 후 저녁 식사까지 마친 후 어제 보지 못한 단어까지 총 2일분의 시험을 봤습니다. 어제 외워놨어도 오늘 2일분의 단어공부를 하려면 부담스러웠을텐데 100점을 맞은 아이들이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처음 단어시험을 봤을 때보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내일은 세 번째 액티비티인 암벽등반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즐겁게 즐기고 오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이 곳 말레이시아는 캠프 시작부터 지금까지 비교적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였던 반면, 한국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더위 조심하시고 아이들은 제가 감기 걸리거나 아프지 않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에 대한 것입니다.
김채연 : 내 장점은 자신감이 높은 것이고 음식을 잘 먹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한테 속상한 것이 있으면 묵혀뒀다가 한 번에 말하지 않고 바로바로 말하는 것이다. 단점은 내 비밀을 상대방에게 쉽게 말하는 것이고 대충대충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서수인 : 나의 장점은 다른 사람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물건을 잘 빌려주는 것이다. 혼자 공부할 때 열심히 하고 잘 먹는다. 그리고 솔직하다. 단점은 부끄러움이 많고 자신감이 없어 친화력이 좋지 않은 것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먼저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한 번 흐트러지면 하루종일 집중을 하기 힘들다. 그리고 고집이 세다.
심송이 : 나의 장점은 일단 마음이 여리고 따뜻하다. 어른들을 잘 공경할 줄 알고 인사를 잘한다. 또, 착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며 친화력이 좋고 상황에 잘 적응한다. 춤도 잘 추고 먹성도 좋다. 단점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딴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이서현 : 나의 장점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 단점은 주위가 산만해서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덤벙거려서 자주 다친다.
이윤지 : 내가 생각하기에 내 장점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 필기하는 속도가 빠른 것, 성대모사를 잘 하는 것, 웃긴 춤을 잘 추는 것, 대답을 씩씩하게 잘 하는 것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성대모사와 웃긴 춤은 가장 자신있는 장점이다. 단점은 집중력이 약해 한눈을 잘 팔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것 등이 있다.
장은서 : 나의 장점은 친구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숫자를 잘 외우는 것이다. 공부, 운동, 요리 등 연습하고 노력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것에 꽂히면 집중력이 뛰어나고 다른 사람과 싸워도 바로바로 푼다는 것이다. 단점은 입이 너무 가볍고 시작한 일은 처음에는 잘하지만 그 것이 유지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서윤 :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없다. 하지만 친구, 언니들이 말하는 나의 장점은 눈치 있게 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또, 상황에 따라 진지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것이다. 단점은 한 번 사람한테 매달리면 계속 징징대는 것이다. 그래서 아기같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조현서 : 내 장점은 ‘암기가 빠르다’와 ‘그림을 잘 그린다’ 이다. 암기가 빠른 덕분에 시험을 잘 볼 수 있고 그림을 잘 그리는 덕분에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단점은 ‘감정 기복이 심하다’와 ‘자존심이 세다’ 이다. 감정 기복이 심하기때문에 쉽게 울고 쉽게 웃어 가벼워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자존심이 세서 남들과 싸워도 쉽게 화해하지 못하고 내 의견만 주장한다.
댓글목록
정서윤님의 댓글
회원명: 정서윤(tnee0) 작성일서윤이는 장점이 정말 많은 아이인데 왜 장점이 없다고 생각을 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서윤이가 본인이 장점을 이야기하기에 부끄러워서 그런 듯 합니다.
서윤이가 가진 많은 장점을 알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