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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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8 22:41 조회1,2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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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서, 민경, (심)윤서, 영진, 태현, (하)윤서, 혜림, 현서, 수빈, 환희가 지내고 있는 7번 빌라(=238번 빌라) 인솔교사 박혜빈입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정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로 액티비티를 가고, 일요일은 정규수업 외의 일정이 없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토요일) 저녁에는 가정으로 전화연락을 드릴 겁니다. 저녁시간에 연락이 갈 텐데 혹시 시간대 변경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전화통화 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격려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쓴 편지입니다.
*강민서(만점)
엄마, 아빠 나 민서야. 여기에 20일에 도착했는데 벌써 27일이나 되었어. 여기 온지 많이 된 것 같은데 아직 7일 밖에 안됐다니.. 지금 나는 감기에 걸려서 자꾸 콧물이 나고 있어. 음… 그리고 여기에 절미(?)선생님이 계시는데 완전 잘생기셨고, 노래도 잘 부르시고 착하셔! 그리고 25살 이래. 근데 내가 오늘 아파서 한 시간 쉰다고 그 선생님 수업을 못 들어서 아쉬워. 그 대신에 내가 단어 시험 공부를 완전 열심히 했는데 다 맞았어! 아! 그리고 나 잃어버렸던 시계 찾았어. 알고 보니 가방 안에 들어 있더라고ㅋㅋ 나는 지금 잘 지내고 있으니까 엄마, 아빠도 잘 살아. 그럼 안녕.
*심윤서(-6)
엄마.. 저 윤서예요. 엄마, 저 여기 온 지 6일 됐는데 아직도 엄마가 보고 싶어요. 엄마, 저 엄마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 너무 엄마가 보고 싶어요. 엄마, 엄마 말 안 듣고 그런 거 너무 미안해요.. 엄마, 그렇지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잘 지내고 있엉. 엄마, 말 할 수 없이 보고 싶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같은 말만 계속 썼네요… 엄마가 한 밥이 제일 맛있어요. 엄마 사랑해요. 저 한국가면 엄마한테 뽀뽀 1000번이랑 100만 번 안아줄게요. 사랑하구 또 사랑해요,
*김태현(-2)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왜 편지는 안 보내주시는 건가요?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 사진도 보시긴 보시는 건가 싶어요.. 편지 한 번 받으면 울 것 같아요. 정말로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하니 진짜 실감납니다. 시간이 빨리 가서 부모님 얼른 뵙고 싶어요. 진짜 수업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간다고 노래를 부르던 태윤이도 보고 싶어요. 정말로 진짜 뵙고 싶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 내일 토요일 저녁에 전화 드리는데 그때면 한국시간 11시라 받으실 지 모르겠어요. 특히 아버지..꼭 진짜 시간 빨리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진짜 뵙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박민경(-8)
부모님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서 열심히 공부중인 민경이에요. 우리 캠프에 잘생긴 분들이 많아서 요즘 수업도 잘 듣고 종종 칭찬도 들어요.^^ 빨리 집에 가고 싶지만 여기 일하시는 분 중에 너무 제 스타일이신 분이 계셔서 못 갈 수도 있어요… 공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노세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임영진(-11)
엄마 미안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자느라 단어를 못 외웠어. ㅎㅎ 나 입안에 짱 큰 하얀 구멍났어. 뭔지 알지? 그 아픈거. 피곤하면 나는거.ㅜㅜ 비타민 먹고 있어. 내일부턴 다시 단어 열심히 외울게. 엄마 밥이 너무 먹고 싶어. 나 진짜 열심히 하는 중이야. 편지 또 쓸게. 사랑해.
*장환희(-12)
안녕하세요. 저 환희예요. 오늘은 단어공부를 하지 않아서 단어시험을 망했어요.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할 겁니다. 돈도 최대한 알뜰하게 썼어요. 갖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많이 참았어요. 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갈게요. 한국가서 봬요.
*하윤서(-9)
엄마 왜 편지를 안 써줘요? 다른 애들 부모님은 써주던데..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미미랑 잘 지내고 있죠? 여기 8교시 하는데 진짜 힘들어도 열심히 공부할게요. 보고 싶어요.
*김현서(-2)
엄마, 내가 저번에 공부를 안 해서 좀 많이(?) 틀렸어요. 근데 좀 후회하게 돼서 1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완전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하루 만에 완전 발전해서 1~2개 밖에 안 틀렸어요. 숙소에서 재미있게 지내고 영어는 하루에 8시간동안 집중해서 하고 있어요. 폰도 못하고 전화도 한 번 밖에 못해서 아쉽지만 자주 편지 쓸게요! 나중에 시간되면 또 쓸게요.
*배혜림(만점)
저 혜림이에요. 여기서 하루에 50분씩 8교시를 해요. 차라리 학교를 가는 게 나을 정도에요. 저녁엔 영어단어와 영어일기(영어일기는 일주일에 3번)를 시험보고 쓰는데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아요. 집에 가고 싶어요. 좋은 점은 동생들과 친구들을 많이 사겼어요. 생각해보니까 집에 갈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 오예. 노래 듣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안 다치고 잘 갔다올게요..
*한수빈(-3)
안녕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세상에서 제일 구여운 딸 한수방구 입니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굿데이를 보내셨습니까? 저는 정말 어려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매일 영어로 수업하고 50분씩 수업하고 8교시예요. 굳이 쉬는 타임이 있다면 2교시 메이슨 선생님이예요. 존잘러에 너무 착하세요. 남자쌤인데 진짜 너무 잘생겼어요. 그리고 저 어제 금요일에 고백했는데 뻥하고 차였어요. 괜찮아요. 저는 정리 다 했어요.. ㅠㅠㅠ 엉엉.. 사실 뻥이고 그냥 장난이었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 집에 가고 싶어요. 룸메 혜림언니랑 잘 지냈는데 그냥 영어가 싫어요. 매일 25개씩 외워요. 제 머리에 인공칩 좀 박아주세요. 다운로드하게. ㅎㅎ 그래도 많이 사랑해요. 저 가는 날 꼭 맛쵸킹 빨강색 사주세요. 사랑해요. 한국 가는 날 봬요. 잘 있어요. 나중에 또 편지할게요.
댓글목록
하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하윤서(yeonn0314) 작성일사랑하는 울딸 하윤서~
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현(kyungmisi) 작성일선생님~~ 캠프다이어리에 편지 썻는데 확인부탁드립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서(kss4074) 작성일잘 살고 있단다. 오늘 전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