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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9 00:43 조회1,206회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따뜻한 빛을 받으며 기상한 아이들은 이제 크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씻으러 가고 시간에 맞춰 식사를 시작합니다.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오늘도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합니다. 서로 싸우지도 않고 큰 문제없이 지내는 아이들은 아마 내일 마리나베이 액티비티 때문인지 의욕이 불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아이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어머님, 아버님에게 쓴 편지로 대체하겠습니다.

 

이은성 : 엄마에게, 엄마 잘 지내? 난 엄마가 보고 싶은데 엄만 나 보고 싶어? 한달동안 엄마 곁에서 떨어져 있으려니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 엄마 생일 축하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I miss you. 아빠에게, 아빠 잘 지내? 팽이 최대한 빨리 사줘 ㅋㅋㅋ 그리고 한식 뷔페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서 밥을 많이 먹어~ 레벨테스트가 고등학교 단어 나오고 단어 외우기에 진짜 어려운 거 많이 나왔어. I love you~

 

이홍 :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여기 말레이시아에 오면 먹을 수 있는 것도 먹기 힘들어요. 엄마 아빠도 많이 보고 싶지만 갈 수 없어 슬픕니다. 822일 날 만납시다.

 

성해민 : 엄마 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여기 괜히 왔나 봐. 여기 너무 힘들어. 엄마가 편지도 안 보내서 솔직히 더 더 힘들어. 여기 밥도 약간 맛이 없어. 여긴 아무 것도 못해. 엄마 보고 싶어. 편지 쓰면서 울음이 나는데 약간 창피해. 엄마 목소리 듣고 싶다.. 아빠도 많이 보고 싶어. 집에서 봐.

 

이승주 : 엄마 ㅠㅠ 너무 보고 싶어. 정훈이는 잘 지내? 여기 너무 힘들어. 8교시까지 공부하고 공부는 5일하고 주 40시간 해. 액티비티는 1주일에 2번 해. 정훈이랑 같이 노는 거북이 놀이, 인낭이 놀이 모두다 그리워! 엄마 화내는 것도 괜찮아. 엄마랑 같이 있는게 완전히 내 보물이야. 집이 그립고 모두 그리워. 엄마 나도 꼭 참을 테니까 편지도 많이 써 주고 엄마가 전화하면 전화가 가능해!

 

정세진 :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이 편지 보고 있죠! 꼭 보면 좋겠네요 ㅋㅋ 엄마가 매일 편지 올린 것 다 봤어요. 엄만 저가 행복한지 알아서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전 기쁘지만은 않아요. 여긴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오늘 아파서 약 먹고 9시간동안 공부하고.. 하지만 저는 시험을 잘 쳤어요. 그래서 제가 승원이형이랑 같은 반이예요. 그리고 제가 꿈이 바뀌었어요. 궁금하죠? 기대만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꿈이 집에서 자는 것이 소원이예요. 인터넷 에크미에서 웃으면서 사진 찍죠. 원래 아주 힘들지만.. 제가 솔직하게 말하면 운적도 있어요. 원래 하고 싶은 말도 있지만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마지막으로 편지 보다는 전화해주세요, 엄마가 전화하면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 편지 보면 답장 꼭 해주시고요.

 

유지원 : 엄마, 아빠 저 지원이예요. 수업만 10시간 넘게 해서 힘들지만 힘 낼게요. 사랑해요.

 

윤경준 : 안녕하세요, 저 엄마 아빠 아들 윤경준이에요. 여기 하루에 거의 11시간~12시간을 공부해요. 영어는 쉬운데, 너무 많이 공부해요. 저 액티비티, AEON 쇼핑몰에서 과자 큰 것 13.85 링깃 1, 아이스크림 3L 1링깃, 멘토스 1.35링깃 사고 레고랜드에서 음료수(아사히베리) 6링깃 1, 레고 50링깃 죄송해요 레고 사서... 수영장에서 형들과 동생들과 놀았어요. 그리고 내일 마리나베이 가요. 편지 많이 써주세요. 내일 재밌을 것 같아요. 한국 라면 등 먹을 것 먹어도 되죠? 그런 줄 알고 편지 마칠게요. , 일기 좀 많이 밀렸어요. 저 잘 지내고 이으니까 걱정 말아요. 20 몇 일 후에 봐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김민권 : 엄마 아빠께, 저는 민권이예요. 여기는 말레이시아에요. 내일 저 마리나베이에 가요. 그리고 보고 싶어요.

 

조정훈 :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정훈이에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류승원 : 안녕하세요. 여기 문법이 어렵지 않아요. 나머지는 할 만 해요. 사랑해요.

 

곽민규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민규에요. 엄마 아빠께서 이렇게 저를 위해서 편지를 써 주시니 감사해요. 저 지금 여기서 잘 생활하고 있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제가 이 반의 반장이 되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가족이 보고 싶어지고 방하고 집을 보고싶기도 해요. 또 토요일에 전화를 할 때에는 울 것도 같고 더 보고 싶어질 거예요. 저 지금 잠도 잘자고 친구들과 동생들과 마피아게임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7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밥을 먹고 공부를 하러가요. 그런데 8시간을 공부해요. 또 공부가 끝나면 수학 1시간, 단어 외우기, 영어 일기쓰기로 하루를 마무리해요. 이렇게 편지 쓸 시간이 있어 감사하고 꼭 재미이게 놀다가 돌아갈게요. 사랑해요!!!!

 

이유신 : 엄마 저 유신인데요. 잘 지내세요? 저 없으니까 썰렁하시죠? 아빠 엄마 기념품 사갈게요. 10시간 공부해요. 그리고 레고도 샀어요. 그리고 밥이 급식으로 나와요. 워터파크도 가서 워터슬라이드 탔어요. 제가 집에 돌아가면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사랑해요~

 

아이들의 편지 어떤가요? 내일은 아이들과의 통화가 있을 날입니다. 액티비티를 갔다 와서 저녁시간에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들의 들뜬 얼굴이 보입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번 첫 주는 아이들에게 적응하는데 있어 힘이 들고 다소 벅찰 수도 있는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이번 주 통화만큼은 아이들에게 성적을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것보다 아이가 이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게 어떨까요. 아마 어머님들의 생각도 저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은 큰 문제없이 기특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

선생님 . 오늘 하루  또 고생하셨습니다. 노심초사 은성이보내 놓고 걱정히고 있는 사이 1주일이 흘러 갔네요. 이렇게 있다 보면  또 한 주가 가고  5주가 아쉽다 할 시간이 오겠죠?    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니 더 힘 드시겠습니다 . 선생님만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성이 어머니,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늘 은성이 응원하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죠? 액티비티와 정규수업 빠르게 반복되는 부분 때문에 아이들 또한 시간이 빨리간다고 생각할 겁니다. 오늘 마리나베이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정세진(als5488) 작성일

선생님 일주일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다이어리와 사진을 통해 오늘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얼만큼 성장했는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진이의  편지를 보면서 많이 웃기도 하고... 아파서 약을 먹었다는데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 마리나베이 가기전에 약 먹고 갈 수 있게 챙겨봐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멋진여행 행복한 시간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세진이 어머니,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늘 세진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진이는 칭찬받는 걸 즐기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제가 바빠서 잊고 있으면 자기 혼자 먹고와서 약 먹고 왔다고 자랑합니다. 때문에 세진이가 약을 까먹는 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남은 기간도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류승원(sophia3737) 작성일

선생님의 다이어리를 보면서 승원이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승원이는 승부욕이 강하고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강한 편인 것 같아요.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하고 싶은데 조금 못한다고 생각하면 피하고 싶어하고~~~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늘 격려해 주시고 이 캠프를 통해 뭐든 즐길 수 있길 바래봅니다. 선생님과 함께 여서 너무 안심이 되고 멋진 우리 승원이가 행복을 가득 채워서 올 거라 믿어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함께 하고 싶네요. *^^*행복드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원이 어머니,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늘 승원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원이는 확실히 잘하는 부분이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단어를 외우는게 어렵다고 기피하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말하는 것처럼 그 상황을 피하지 않게 괜찮다고 늘 격려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알려주셔서 승원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신님의 댓글

회원명: 이유신(iresys2005) 작성일

선생님 더운 날씨에 아이들 한명한명 신경써주시느라 애쓰셨어요...아침에 눈을 뜨면 유신이  사진 검색과 선생님께서 써주신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이렇게 유신이 한테 편지를 받으니 더 보고 싶어지네요..5주라는 시간 동안 우리 유신이가 선생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많은 경험을 하고 만나고 싶네요.닭볶음탕을 유난히 좋아하는유신이 돌아오면 질리도록 해주고 싶네요..선생님도 더운 날씨 건강조심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신이 어머니,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늘 유신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유신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닭볶음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저녁에 나온 닭볶음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유신이와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