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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2 인솔교사 김건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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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6 01:12 조회7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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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진혁, 문주혁, 박창혁, 이상오, 김영환, 박민우, 성해강, 이영서 장우석 인솔교사 김건우입니다.

 

캠프 5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액티비티에서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그런지 푹신한 침대와 한 몸이 된 아이들은 잠을 이겨내려 아침부터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고맙게도 얼른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자는 제 말을 듣고 일어나기 위해 이리저리 뒹굴며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늦지 않게 모두 모여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샐러드, 김치, 감자 된장국, 소세지, 계란 그리고 토스트로 구성된 아침밥을 먹고 오전 수업을 준비하러 각자의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후식으로 어제 사서 온 과자를 한 봉지 열어 아껴먹는 듯 조금씩 꺼내 먹으면서 제게도 조금 건네주었습니다. 8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아이들은 부랴부랴 준비하여 시간에 맞춰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 세 번째 날입니다. 총 5개의 class room에서 5명의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각자의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수업 교실마다 통창이 있어 햇빛이 강한 날에는 가릴 수 있도록 커튼이 있지만 평소에는 강하지 않아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바깥 풍경이 보이게 됩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봐 하늘에 떠다니는 하얀 구름도 더 멋있게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선생님께서는 앉아서만 수업하면 졸릴 수 있으니 창밖을 바라보며 무엇이 보이는지 지나다니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등 영어로 말하는 수업도 진행하셨습니다.

 

오늘은 원어민 선생님과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과거형과 과거분사의 차이에 대해서도 배우고 각각을 언제 사용해야 적절한지도 배웠습니다. 특히 과거분사는 형용사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문장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도 아이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미 배웠지만 한번 더 복습하는 의미에서 배우는 간단한 문법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실에서는 문법은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고 원어민 선생님과 혹은 같은 반 친구들과 서로 영어로 말하는 것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유창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어도 이제 한 두 문장은 거뜬하게 말할 정도로 아이들이 수업에 적응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끝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오늘 메뉴는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카레가 다시 나왔습니다. 카레밥에 김치를 한 점 올려 먹는 모습에 서로가 ‘카레 먹을 줄 아네’ 하며 먹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오전과 같이 오후 수

업 또한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난 뒤 저녁을 먹었는데 맛살 한 줄을 통째로 튀긴 맛살 튀김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또 평소에 아이들이 국에 밥을 말아서 먹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특별히 맛있게 돼서 말아먹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여기에다가 계란 장조림과 단호박을 으깨 만든 샐러드가 나와 풍족하고 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단어시험과 영어 일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과 잠깐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일찍 잠들 것 같지 않은 밤이지만 내일을 기대하며 아이들은 오늘도 잠을 청했습니다.

 

바깥에 있는 꽃들이 예쁘게 피었다며 난리를 치는듯한 쨍쨍한 날씨였지만 저녁이 되어서는 살살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한국은 겨울 날씨겠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진혁 – 진혁이는 오늘 상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였고 추후에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최대한 빨리 알아봐서 또 진료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오늘 진혁이는 라면 물을 받다가 말레이시아 사람과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외국인이랑 free talking 하는데 능숙하네’ 했더니 수줍어 하는 표정으로 웃어주었습니다.

 

주혁 – 주혁이는 오늘 넘치는 에너지를 팔굽혀 펴기를 하며 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 보였고 플랭크도 물어보니 4분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 체육활동 시간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창혁 – 창혁이는 오늘 기분이 매우 up 되어 있었습니다. 패러다임몰에서 사온 라면을 밥 먹고 온 뒤 배부른데도 후식 배는 따로 있다며 부셔서 친구들과 나눠 먹고 저에게도 권해 주었습니다.

 

상오 – 상오는 오늘 밥을 정말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배식받을 때부터 밥도 많이 받고 반찬들도 듬뿍 가져가 배부르게 먹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많이 먹은 만큼 건강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환 – 영환이는 오늘 오전 중에 팔목이 조금 아프다고 하여 확인한 결과 정말 다행히 붓기는 없었고 근육통이 있는 것 같아 물파스를 발라주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속 발라 주었고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파스를 바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민우 – 민우는 오늘도 활기찬 모습으로 저를 볼 때마다 인사해주었고 수업 시간에도 한 번도 피곤한 내색 없이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고 있었습니다. 매번 사진 찍을 때마다 진지한 표정을 보이려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해강 – 해강이는 오늘 저녁 메뉴를 무척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솜씨 좋으신 분이 한 분 추가로 도움을 주러 가셔서 엄청 맛있어지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는 표정에서 만족감이 드러나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서 – 영서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 옆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질문에 대답할 때마다 가까이서 1:1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 부담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자신감 넘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우석 -  우석이는 오늘 목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서 개인이 가져온 처방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미

리 약을 챙겨 먹는 등 캠프에 더욱 집중하려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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