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1 인솔교사 손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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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1 02:19 조회1,1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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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01 김시후, 김태환, 서민우, 서우진, 유효상, 이문선, 임준서, 허제민 담당 인솔교사 손동현입니다.
창문 밖을 보면 푸르른 나무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도 힘내라고 인사를 하는 듯 합니다. 우거진 나무들과 어울어져 있는 자연경관이 우리 아이들의 눈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우리 N01 아이들의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기분이 좋아지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밥 먹는 시간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밥이 많이 맛있는지 먹고 또 받으면서 저에게 ‘선생님! 오늘 밥을 이만큼이나 먹었어요!’ 라고 자랑을 합니다. 한참 자라는 나이인 우리 아이들이 밥을 맛있게 먹는다고 하니 저는 담당선생님으로서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원어민 수업시간에서 어떤 아이는 카드게임을 하고, 어떤 아이는 영상을 보고, 어떤 아이는 발표를 하면서 LISTENING, SPEAKING, WRITING 실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 수업에서는 마틸다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아이들은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를 들으면서 반복해서 말해보고 어떤 문장을 인용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 다른 수업에서는 마피아 게임을 하였습니다. 영어로 하는 마피아 게임은 제가 생각하는 마피아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공부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가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CIP 수업에서 우리 아이들은 신문지로 귀여운 동물 모형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풀을 이용하여 신문지를 적셔 고양이 얼굴, 고양이 몸통, 고양이의 다리, 고양이의 꼬리, 마지막으로 가장 귀여운 고양이 귀까지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손이 물풀 범벅이 된지도 모르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비록 아이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완성품을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원어민 선생님과 저는 흐믓한 미소로 바라보았습니다.
오늘의 체육시간에는 수영 탁구 자습 3가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영을 하고 싶은 사람은 수영을 하고, 탁구를 치고 싶은 사람은 탁구를 치고,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개인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을 하는 친구들 끼리 모였을 때 작은 수영 대회를 열어서 우승자에게 상품을 주는 게임을 했습니다. 저는 박태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아이들의 상품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탁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은 전보다 탁구실력이 늘어서 그런지 폼이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자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오늘 있을 단어 시험 공부와 수학에 대해 서로 질문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저녁에는 수제비와 장조림, 달걀오믈렛, 열대과일 롱간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수제비와 롱간을 좋아했습니다. 그 후에 아이들에게 부모님께서 보내신 소중한 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편지를 보아도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눈물을 참아내는 멋진 아이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액티비티 날입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 모두 암벽등반을 하러갑니다. 한 번도 해본 적 없을 액티비티이기에 아이들은 설레어 하면서도 끝까지 오르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시후 – 우리 시후는 오늘 처음으로 엄마 생각으로 울지 않아서 조금 특별한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부모님의 정성스런 편지에는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래도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는 진정이 되었는지 다시 귀여운 미소를 보여줬습니다.
김태환 – 우리 태환이는 성실한 아이입니다. 오늘 하루만 영어, 수학, 중국어 까지 엄청 많은 공부를 다 해냈습니다. speaking 은 행맨 게임을 통해 하였다면서 재밌었다고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자습시간에 숙제를 끝내고 틈나는 대로 영어단어공부를 하는 성실한 아이입니다.
서민우 – 우리 민우는 내일 있을 암벽등반이 많이 기대가 되나봅니다.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활동 중 하나가 암벽등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먹은 수제비국이 맛있었는지 먹고 또 먹고 그래도 기억에 남아서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서우진 – 우리 우진이는 오늘 수학수업을 하기 전에 많이 무서워했습니다. 오늘 숙제보다 더 많은 양을 공부해가서 혼날까봐 두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수업을 하다 보니 수학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많이 좋았다고 합니다.
유효상 – 오늘 우리 효상이는 cip 수업에서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서 매우 재밌었다고 합니다. 대신 고양이 인형이 완성이 되려면 2일이 걸리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단어 시험을 다 맞지 못해서 아쉬워했습니다.
이문선 – 오늘 우리 문선이는 단어시험을 잘 못 봐서 우울해하였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의 편지를 읽고 힘이 났는지 문선이는 다시 힘을 내서 다음에는 더 잘 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우리 문선이의 노력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지켜보고 싶습니다.
임준서 – 오늘 우리 준서는 내일 아이스스케이팅을 가는 줄 알았는데 암벽등반을 가게 되어서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래도 암벽등반도 너무 기대가 된다면서 어서 내일이 되기를 기대하며 빠르게 잠을 청했습니다.
허제민 – 오늘 우리 제민이는 같이 수업을 듣는 여학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제민이에게 친구에게는 배려하고, 챙겨주고, 잘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것을 그대로 반에 있는 친구에게 했더니 친구가 오해를 한것이였습니다 .우리 제민이가 너무 사랑스럽게도 하고 말을 잘 들어서 너무 좋지만 그런 오해를 받았다는게 조금은 귀여우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해를 한 아이와도 이야기를 해서 잘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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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님의 댓글
회원명: 유준상(intomind) 작성일선생님 말씀대로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공부와 쉼의 균형을 잘 잡도록 지도해 주세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다이어리 읽고 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우리 효상이 담당 인솔교사 손동현입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효상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지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