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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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6 20:28 조회5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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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6 유민, 성민, 다경, 민경, 지호, 소윤, 예림, 지후, 지민, 제이, 가림, 영은이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어제 저희 아이들은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를 잘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머라이언파크에 가장 먼저 도착해 바다를 향해 물을 뿜고 있는 머라이언상과 예쁜 기념사진을 남겼어야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바로 마리나베이 샌즈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다 같이 지하 2층 푸드코트로 넘어가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곧바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자유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9시에 시작하는 레이저쇼를 보기 위해 8시 30분에 다시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쇼를 잘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잡기 위해 뛰어다녔고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하여 챙겨온 카메라로 서로를 찍어주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레이저쇼가 시작했고, 아이들은 15분 동안 집중하여 웅장하고 멋진 레이저쇼를 보면서 싱가포르에 왔다는 걸 실감하는 듯 보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세면하고 곧바로 취침하였습니다.
오늘은 신나는 액티비티 후 아이들이 다소 피곤할 수 있는 정규수업 날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맑고 화창하였습니다. 아이들도 말레이시아 날씨의 영향을 받았는지, 어제 액티비티 여파로 힘들 법도 하지만, 오히려 아침부터 개운하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너겟, 토마토, 어묵조림, 마카로니샐러드 등이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 세면 시간을 가졌고 새로운 반에 맞는 새 교재를 배부 받은 후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각자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12시 20분까지 영어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각자 방에 들어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대기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수박, 닭가슴살, 오이무침, 홍합탕 등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한 후 호텔 복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수업을 듣기 전 힐링 타임을 가졌습니다.
오늘 자습 시간에 아이들은 어제 갔던 마리나베이에 대한 소감을 영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친구들과 서로 철자를 확인하기도 하고 옆에 있는 인솔 교사에게도 물어보며 열심히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헬스를 하는 아이도 있었고, 수학 수업에서 받은 숙제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숙제가 많다며 투정을 부리지만 의자에 딱 붙어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기특해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다 같이 방으로 뛰어 올라가 젤리나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다음 수업을 위해 당을 충전하는 예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은 짧은 공연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별로 추첨을 통해 연극이나 노래를 선택하고 영어 대사를 읽으며 연습하였습니다. 숙제가 많아 힘들다던 수학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저녁밥을 먹은 후 단어시험을 위해 양치질을 하면서도 단어를 미리 암기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 일정을 잘 소화해준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이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마리나베이를 갔다 온 아이들의 소감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유민: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리나베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되게 고급졌다. 엄마 살려줘~
-성민: 5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별로 구경할 시간이 없었는데, 그래도 엄청 예뻐서 즐거웠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돈 많이 벌어서 싱가포르에 살아야지(엄마 사랑해)
-다경: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고, 저 멀리 보이는 사자 분수가 눈에 띄었다. 사람들도 많고 넓어서 구경할 게 꽤 있었다. 말레이시아와 달라 재밌었다.
-민경: 왔다갔다가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그 넓은 곳을 다 돌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레이저쇼도 예쁘고 좋았다.
-지호: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 너무 즐거웠다.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거 같아서 아쉬웠다.
-소윤: 싱가포르로 출국만 3시간이 넘어서 기다리기 힘들었고 마리나베이가 너무 넓어서 너무 많이 걸었고 힘들었다.
-예림: 마리나베이 또 가고 싶다. 싱가포르로 가고 싶다.
-지후: 자주 갔으면 좋겠다. 다음번엔 여유롭게 가고싶당~
-지민: 건물에 압도당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다시 가고 싶다!
-제이: 생각보다 살 게 없었고 다리만 아팠다. 마트를 못가서 우리만 제대로 즐기지 못한 거 같아 아쉽다.
-가림: 마트에 다 명품들만 있어서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하지만 뭔가 들어가서 구경하기 힘든 느낌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쯤에 마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못 간 것이 너무 아쉬웠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영은: 갔는데 많이 돌아다닌줄 알았는데 같은 곳만 계속 돌았다. 마트도 있는거 알았으면 갔을텐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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