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최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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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7-31 02:27 조회3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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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맑고 파란 하늘 쨍한 햇빛 아래에서 말레이시아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으로 액티비티 가는 날이라 친구들은 마음이 잔뜩 들떠서 제시간보다 30분은 더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가졌습니다. 토스트와 달걀 볶음, 양배추 샐러드, 치킨너겟, 멸치볶음과 밥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싱가포르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의 피부를 지켜 줄 선크림을 팔다리 전체에 꼼꼼하게 바르고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는 어떤 동물을 구경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아이들과 재잘거리는 사이 버스는 호텔에서부터 국경을 지나 동물원까지 안전하게 우리를 데려다주었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KFC 햄버거 세트를 먹고 동물원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기프트숍이었습니다. 원숭이, 오랑우탄, 토끼, 펠리카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 인형이 다양하게 있었고 인형을 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서 사진을 왕창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가장 먼저 구경한 동물은 늪지대에 살고 있는 악어였습니다. 하마랑 호랑이, 오랑우탄,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면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집에서 가져온 카메라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했습니다.
캥거루 존에서는 성체 캥거루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새끼 캥거루가 성체가 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시청할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새끼 캥거루가 성장하는 영상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강한 햇빛 탓에 오늘 날씨가 많이 덥기도 했고 싱가포르 동물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동물원을 구경하다가 중간에는 휴식 겸 매점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마시면서 가만히 앉아 코끼리가 밥 먹고 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아이들을 데리고 동물원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는 데에만 2시간이 넘게 소요될 정도로 넓고 구경할 거리도 제법 있는 재미난 장소였습니다.
동물원이 너무 넓어서 아이들이 혹시 길을 잃는 건 아닐지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자유시간 동안 아이들끼리 서로를 잘 챙겨 준 덕에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만났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여권에는 오늘 날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두 개의 도장을 새긴 채 호텔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컴백한 후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잡채, 청경채 고기볶음, 김치찌개 등 한식 위주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먼 길 다녀오느라 피곤한 아이들을 고려해 영어 단어 공부를 진행하기보다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하고 아이돌 노래를 랜덤으로 재생해 그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부모님과의 통화를 준비했습니다.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친구들도 있었고 오랜만의 연락임에도 담담하게 일상 이야기를 주고받는 씩씩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전화가 다 끝난 후에는 다들 바로 잠에 들러 갔고 내일부터는 다시 캠프 생활이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서연님의 댓글
회원명: 최서연(joungle77) 작성일생생한 현장공유 감사합니다. 선생님^^
나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나유진(c2008699) 작성일이렇게 사진과 글 상세히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세요 선생님^^
홍채희님의 댓글
회원명: 홍채희(lyh7233) 작성일자세한 일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