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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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9 00:56 조회45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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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낀 흐린 날씨 탓인지 아이들이 유독 아침 기상을 어려워 한 날입니다. 그래도 모두가 늦지 않게 식사 장소로 내려가 든든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밥과 치킨 너깃, 멸치볶음, 김치, 양배추 샐러드, 된장국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정규 수업으로 향한 친구들은 하루 만에 변동된 반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럽게 적응하여 수업을 듣습니다. 같은 조 친구들과 떨어져 새로운 조로 이동한 아이들도 너무나 완벽하게 수업에 녹아든 모습입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필름지를 이용하여 친구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투명한 필름지 위에 밑그림을 유성펜으로 그리고, 머리카락과 눈썹, 입술 등은 실을 이용해 표현합니다. 아이들은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실로 머리를 꾸미기도 하였는데 아이들의 바람이 담긴 모습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듯했습니다.
놀라울 만큼 닮은 얼굴을 만들어낸 솜씨의 친구도 있고,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얼굴로 친구에게 혼이 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실을 풀로 잘 고정하기 위해 공을 들여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제법 기대되는 작품이 완성될 것 같았답니다. 빠르게 하나의 얼굴을 모두 완성한 친구들은 다른 친구에게 선물할 작품을 또 만들기도 하였는데 서로에게 주는 선물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했습니다. G07 친구들은 초반에 자습을 많이 하고 있어 탁구를 가르쳐 주며 함께 게임을 했는데, 금세 신이 나서 수업이 끝날 때까지 재미있게 탁구를 진행했습니다. 내기를 하기도 하고 멋진 기술을 연마하기도 하며 몸을 이리저리 많이 쓴 아이들은 금방 허기가 져 배고프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배식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밥을 많이 먹기로 유명한 G07 아이들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정규 수업과 마지막 수학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다시 장기자랑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서게 되었다는 결과를 들은 아이들은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며 두 곡의 무대를 더 하겠다고 합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촉박한 일정이 걱정되면서도 기대감에 반짝반짝한 눈으로 노래를 고르고 열정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여 다행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노래를 고르고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연습을 하는 모습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연습할 시간을 더 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들의 성화에 평소 취침시간인 10시보다 딱 1시간만 늦춰주기로 하였답니다.
이처럼 정규 영어 수업과 수학 수업, 스포츠 시간, CIP와 장기자랑 무대까지 최선을 다하여 캠프에 참여해 주고 있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깜짝 야식 파티를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간식 요청이 많았던 떡볶이와 튀김이 바로 오늘의 야식 메뉴입니다. 열심히 연습을 하던 아이들은 갑작스럽게 식당에 줄지어 내려가자 혹시 야식이냐며 기대감에 부푼 표정이었는데, 메뉴가 공개되자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맛있게 싹싹 비워먹은 우리 G07 아이들은 마무리 연습을 마치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하루 알차게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없이 바쁠 텐데도 저에게 오늘 일과와 재밌는 일화들,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일은 절대 빼놓지 않습니다. 수다쟁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늦어지는 취침시간에 서둘러 잠을 청하게 하지만, 캠프 끝의 아쉬움이 숨겨지지는 않는 밤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시은]
저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리나베이 쇼핑몰에서 먹은 버블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마리나 베이 쇼핑몰에서 본 일몰은 정말 아름다워 기억이 남았습니다. 유명한 티를 파는 곳도 가봤고 줄을 서서 사는 초콜릿도 기념품으로 샀습니다. 마지막 레이저 쇼는 정말 아름답고 재밌었습니다.
[지우]
마리나 베이와 머라이언. 마리나베이 걸어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머라이언을 본 순간 내가 싱가포르에 있구나를 느꼈다. 마리나 베이는 처음엔 놀게 없다고 느끼고 비싸다고 느꼈지만, 갈수록 다 좋았고 버블티도 맛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와서도 다 후회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분수쇼도 진짜 예쁘고 여기가 진짜 외국이구나, 천국이라고 느꼈다. 야경도 예쁘고… 다시 엄마 아빠랑 가족여행을 온다면 싱가포르를 다시 고를 정도로 좋았다.
[재희]
마리나베이. 걸어서 머라이언을 보러 갔는데 완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또 걸어서 마리나베이 안쪽 쇼핑몰에 가서 완전 맛있는 국수를 먹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빙수집에서 빙수를 먹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또 유명해 보이는 초콜릿 가게에 가서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밤에 레이저 쇼를 보았는데 너무 예뻤다.
[하은]
에이온 쇼핑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말레이시아 와서 처음 가본 곳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현지 간식이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음료도 먹어보고 직접 현지인 분께 질문하여 유명한 간식도 먹어보아습니다. 그중 한국 화장품 숍 등 한국에서 보이던 것들도 보여서 많이 놀랐습니다. 만약 지금 다시 갈 숫 있다면 600링깃 다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연]
레고랜드 말레이시아에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레고가 많아서 너무너무 행복 행복했다. 놀이 기구도 많고 레고도 구경할 것이 많았다.
[예림]
가장 인상 깊었던 액티비티는 에이온 쇼핑몰이다. 가장 큰 이유는 못 산 게 너무 후회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점심이 맛있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었다. 다이소도 좋았고 시설도 깔끔해서 좋았다. 거기서 용돈 다 털고 기념품 샀어도 좋았을 것 같다. 결국 다시 안 간 게 많이 아쉬웠다 액티비티 때 돌아올 때마다 차 창밖으로 보이는 게 정말 아련했다. 에이온에서 사 온 클렌징 폼과 종이컵도 기깔나게 썼다.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던 거 같고 중간에 한번 또 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쇼핑몰 진심 넓고 깔끔하고 좋았다.
[다경]
제일 인상 깊었던 활동은 클라이밍이다. 왜냐면 말레이시아에서 첫 클라이밍을 해서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었다. 그리고 그룹 친구들이 간식을 박스로 사서 좋았다. 카레맛 감자과자가 맛있었다. 그리고 밥도 맛있었다. 점점 한국 가기가 싫어진다.
[혜인]
디스코나잇. 선생님께서 처음에 굉장히 겁을 주셔서 굉장히 쫄았다. 하지만 문틈으로 보이는 화려한 조명을 보고 형광 팔찌를 받고 선생님의 표정이 풀리고 굉장한 음악이 흘러나와 너무 신났다. 디스코 파티가 시작되고 선생님들의 공연이 시작되고 너무나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예은]
여태까지 있었던 액티비티 중에 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가장 재미있었다. 특히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발판이 없는 상태로 한 바퀴 도는 부분에서 너무 무서웠다. 내가 탄 것 중에 제일 아찔했다. 다음에 가을에 한 번 더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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