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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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0 23:08 조회3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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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 우현, 찬율, 하륜, 유준, 지구, 종윤, 현준, 창빈, (이)서준, 민성, (김)서준 담당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오늘은 실내 암벽 등반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매우 흐리고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습니다. 다행히 오늘 액티비티는 실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날씨가 중요치 않아 걱정이 놓였습니다. 아이들은 액티비티 날이라 그런지 다들 일찍 일어나 제가 깨우러 가기 전부터 미리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잠이 없는 건지, 잠을 너무 많이 잔 건지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신기하다 느껴졌습니다.
아침식사는 핫도그 치킨너겟 사과 시리얼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오랜만에 시리얼이 나와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G01은 실내 암벽 등반 첫 번째 조였기 때문에 아침을 먹은 뒤 8시 30분에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이들 모두 재밌는 스포츠를 해본다는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내 암벽 등반 장소로 도착한 아이들은 하나 같이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입장했습니다. 안에는 많은 고양이가 있어 아이들이 귀엽다며 고양이를 구경하거나 만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암벽 등반 스태프들의 설명을 숙지한 아이들은 천천히 코스를 밟아 나가며 암벽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올라가는 것에 두려움도 많이 느끼고 내려올 때 무섭다며 내려오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암벽 등반을 하고 나니 다들 익숙해졌는지 아래를 의식하지 않고 위로 척척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인솔교사인 저 역시 위로 올라가는 게 무서워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아이들은 두려움이 없이 잘 올라가서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더 주면 좋겠다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온 아이들은 점심식사로 카레라이스 매콤소고기가지강정 김치 청경채무침 파인애플 계란국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카레라이스를 좋아하는지 여러 번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마리아’ 선생님이 진행한 줌바댄스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줌바댄스를 춘다고 들은 아이들의 반응은 기대가 없는 모습이었지만 줌바댄스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봤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여러 율동을 맞춰 춤추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감독을 하러 간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즐겁게 춤을 추니 아이들도 신이 나 더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습니다.
줌바댄스 시간이 마무리 되고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는 밥 브로콜리&초고추장 돼지불백 김치 떡볶이 팽이버섯된장국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원했던 떡볶이가 나오자 식당 안에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떡볶이를 더 받고자 하는 아이들이 가득해 나중에 떡볶이 통을 보니 텅텅 비어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잠을 자기 전엔 아이들과 함께 캠프가 끝나기 전 진행되는 장기자랑 시간에 대한 회의를 하였습니다. 선정된 노래에 맞춰 춤을 연습하는 시간도 갖고 열을 맞춰 동선을 짜보기도 하며 장기자랑의 틀을 잡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액티비티에서 체력을 많이 썼는지 다들 피곤한 모습을 보이며 빨리 자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일찍 잠을 청하도록 방에 불을 꺼주며 오늘도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내일 있을 정규수업에서도 힘내자 얘기해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실내 암벽 등반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자유: 재미있었고 쉬운 암벽 등반도 있었고 어려운 암벽 등반도 있었는데 링에 매달리던 기구를 제일 많이 탔었다. 다음에도 한국에 가면 암벽 등반을 해보고 싶다.
우현: 재밌었고 암벽 등반을 내려올 때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게 신기했다. 올라가면서 밑을 볼 때마다 무서웠는데 막상 끝까지 암벽 등반을 찍고 내려오니 뿌듯함을 느꼈다.
찬율: 암벽등반을 처음 해봤는데 재밌고 암벽 등반을 하면서 아래를 보면 무섭기도 했지만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내려올 때 높게 올라간 것을 성공한게 기분이 좋았다.
하륜: 원래는 높은 것을 무서워해서 암벽 등반을 잘 안하는데 별로 높지 않아서 무섭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번 암벽등반을 하면서 재밌게 액티비티를 즐겼다. 긴 시간은 아니라서 아쉽기도 했다.
유준: 말레이시아에서 실내 암벽 등반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암벽등반을 잘 알려주는 직원도 좋았고 생각보다 엄청 높진 않아서 무섭지도 않고 재밌게 암벽 등반을 했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다.
지구: 짧은 액티비티라 아쉽기도 했지만 처음 암벽등반을 했는데도 잘한 것 같고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려워도 도전하는 내 모습이 멋있었다.
종윤: 시작은 하기가 싫었는데 막상 암벽 등반을 해보니 재밌었다. 그리고 암벽등반 테이프를 샀는데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암벽 등반을 하는데 기분이 좋았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
현준: 너무 재미있었다. 암벽등반을 거의 해본 적 없는데 오랜만에 해서 기분이 좋았다. 암벽등반을 높게 올라가면서 꼭대기에 도착한 내 모습을 보며 멋지다고 느꼈다. 그리고 과자, 음료수가 싸서 많이 샀다. 그리고 시간이 짧은 것이 아쉬웠다. 좀 더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창빈: 처음 들어왔을 때 고양이가 있어서 너무 귀여웠고 암벽 등반을 했을 때 재밌긴 했는데 높게 올라오니 무서웠다. 암벽 등반을 한 다음에 주스와 과자를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좋았었다.
(이)서준: 일단 오늘 처음 전문적으로 암벽 등반을 하는 것이 좋았었다. 그리고 옛날에는 놀이터에 있는 암벽으로 놀았었는데 말레이시아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니 재미있었다.
민성: 높은데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암벽 등반을 한국에 가서도 또 해보고 싶다. 재밌는 추억이 된 것 같다.
(김)서준: 처음 봤을 때는 쉬워보였지만 막상 올라갈수록 어려워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암벽 등반이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해본 것 같아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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