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1 인솔교사 황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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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26 23:37 조회2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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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환, 화랑, 예준, 동후, 서형, 정원, 경민, 승민, 은민 인솔교사 황경상입니다.
오늘 아침은 빗방울이 이따금씩 창문을 두드리기도 하는 말레이시아의 하늘이었습니다. 이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캠프도 3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항상 깨우기 전에 알아서 잘 기상하고 세면까지 마친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미트볼, 샐러드, 식빵과 땅콩버터 잼 등이 나왔습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3주차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은 2주차까지의 수업을 마치고 다시금 레벨 만족도 조사를 시행 한 뒤에 처음 시행하는 수업입니다. 이제는 능숙하게 책을 교체하고, 새롭게 나온 반 배정표를 따라서 각자 반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이번주의 반 배정은 우리 아이들끼리 수업하는 반이 생기기도 하여서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하였습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에서는 Octopush라는 스포츠에 대한 Article을 읽었습니다. Octopush는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스포츠로 스노쿨, 핀, 마스크와, 수영모자를 착용하고 짧은 특수 푸쉬 스틱을 사용하여 진행하는 경기로, 모든 행동은 물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숨 참는 능력을 요하는 스포츠 입니다. 이러한 특이한 스포츠에 관한 글을 읽고서 아이들은 흥미로워 하였고 관련된 문제도 열정적으로 풀었습니다. 그 외에도 마야 문명, 이집트 문명 등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오전 수업을 잘 마무리한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짜장, 브로콜리 닭볶음, 계란국 등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짜장이 나오자 아이들은 신나 하면서 몇번이고 밥을 더 먹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맞이 하였고 배부름에 잠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였지만 수업시간에 각자의 방법으로 잠을 쫓으려 노력하면서 최대한 수업을 열심히 듣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여러가지 놀이 형식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잘 따라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문법시간에는 -ly를 붙혀 부사를 만드는 법 등을 배우기도 하고 발렌타인 데이에 대해서 각자의 빈칸에 채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오늘의 정규수업이 끝나고 언제나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참치찌개와 소고기야채볶음이 나와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원래라면 자습을 하는 시간일테지만 오늘은 아이들을 위해 몰래 준비한 깜짝 이벤트인 ‘Disco Night’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동하고 입장하는 순간에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였고, 신나는 노래가 나오자 조금씩 실감을 하면서 Disco night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심장을 울리는 노래 소리에 좌우, 앞뒤로 몸을 흔드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평소에 과묵하던 친구들도 이 순간에는 너무나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위한 Disco Night의 열기는 이어졌고 이번에는 인솔교사들이 준비한 무대를 감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모습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환호 덕분에 무대가 더욱 풍성해졌고 모두가 즐기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단체곡인 붐바스틱을 하고 난 뒤 우리는 기차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120명가량의 아이들이 모두 앞사람 어깨를 잡고 즐기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지만 다행이도 아픈 아이 하나없이 무사히 Disco Night을 마쳤고, 아이들은 이 열기를 누르고 쉽게 잠에 들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내일 신나는 데사루 워터파크 액티비티가 있기 때문에 잠에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모두가 다시 내일의 액티비티에 대한 설렘으로 억지로 잠에 들고자 노력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수영시간에도 너무나 신나게 노는 우리 그룹 아이들이 과연 내일 워터파크에서 작정하고 놀면 얼마나 재밌게 놀지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 입니다.
지환: 호기심이 많은 우리 지환이는 오늘 저녁에 먹었던 소고기볶음이 맛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쉬는 시간에 지환이는 아이들하고 체스를 하며 즐겼고, Nesan 선생님 수업에 들어가 제일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화랑: 항상 먼저 선생님들에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 활발한 화랑이 입니다. 인사성도 밝고 수업참여도 굉장히 열심히 하여 많은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축구를 참 좋아해서 다른 친구들과도 축구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예준: 예준이는 요즘들어 형, 누나들의 예쁨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예전보다 웃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물을 가장 좋아하고 수영도 잘하는 예준이는 내일 워터파크 액티비티에서 보여줄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동후: 동후는 이제 3주차에 접어들면서 제법 머리가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는 밥도 씩씩하게 잘 먹는 동후입니다. 항상 재미있는 말들로 우리 그룹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동후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서형: 서형이는 어제부터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어보였습니다. 다행히 오늘 약도 챙겨먹고 하면서 조금 상태가 호전 되어 보입니다. 컨디션 저하에도 수업에 빠지지 않고 잘 이겨내는 대견한 우리 서형이 입니다.
정원: 정원이는 항상 오늘 뭐했냐고 물어봤을 때 가장 대답을 잘하는 아이 중 한명입니다. 지금 까지 아픈적 한 번 없이 튼튼한 우리 정원이가 마지막 캠프 마치는 날까지 씩씩하게 잘 생활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가길 바랍니다.
경민: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항상 부모님 걱정을 먼저하는 우리 효자 경민이는 선생님들께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오늘 Disco Night에서도 신나게 야광봉을 흔들고 난 우리 경민이는 지쳐 금세 잠이들었습니다.
승민: 오늘 승민이는 점심에 나왔던 짜장밥이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3주차가 되고나니 익숙해진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가 처음에 비해서 많이 부드럽게 되고 있다고 말했고, 실제로 수업시간에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은민: 은민이는 아침에 식빵에 잼을 발라먹는게 맛있다고 합니다. 오늘 Disco Night도 신나게 아이들과 잘 즐긴 은민이는 내일 워터파크가 정말 기대된다고 합니다. 내일도 은민이가 아이들을 잘 다독이고 리드해 주는 맏형 역할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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