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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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7 00:51 조회41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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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나경, 예진, 지후, 하영, 서경, 수민, 수진, 예은, 현지, 예솔, 윤설, 지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아이들의 또 다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흐린 날이었습니다. 검은 먹구름 사이 하얀 뭉게구름들이 간간이 보이는 날씨였고 구름들 사이로 해가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일어나는 게 조금 힘들어 보였지만 어제에 대비해서 차도를 보이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캠프 초기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게 적응이 되었는지 잘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의 정규수업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든 원어민 선생님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조금 슬퍼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동시에 수업의 마지막이 다가온다니 굉장히 기뻐하는 친구들입니다. 오늘도 토론, 문법, 읽기 수업 등을 했고 오늘 스피킹 시간에는 캐러멜 맛 팝콘을 먹어보고 맛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며칠간 준비하던 뮤지컬 무대를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감독을 맡아서 아이들을 통솔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며칠간의 준비 끝에 무대에 선 아이들은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곧 다시 기량을 되찾아 본인만의 무대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영어로 뮤지컬 공연을 해내다니 한국어로 해도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쳤습니다. 아이들 몇 명과 함께 탁구를 치기도 하고 자습을 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탁구를 낯설어하거나 치기 싫어하던 친구들도 점점 가까워지니 나서서 탁구를 치러 가는 모습입니다.
모든 정규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의 수학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학 수업의 막바지를 달려가는 만큼 난이도는 조금씩 올라가지만 수업에 잘 따라오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오늘 수학을 하지 않는 친구들은 자습을 하거나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간단히 단어시험을 치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인 디스코 나잇이 진행되었습니다. 디스코 나잇은 선생님들의 공연부터 다 같이 노래를 들으며 뛰노는 이벤트입니다.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야광 팔찌와 스티로폼 응원봉을 들고 선생님들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엄청난 함성과 함께 소리를 지르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의 데사루 워터파크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물과 관련된 만큼 아이들의 안전에 특별히 주의하겠습니다. 워터파크이지만 기념품 샵, 먹거리도 있고 조형물도 잘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픈 아이들의 건강도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경 : 나경이는 국어를 좋아하나 봅니다. 종종 자습시간에 국어 문제를 많이 푸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하영이와 뮤지컬에서 under the sea 공연에서 거북이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액티비티 이후 조금 피곤해하더니 쉬고 좀 나아졌습니다.
박예진 : 예진이는 아직 조금 어지러워해서 오늘 수업에 들어갔다가 조금 쉬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점점 어지러운 것도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오늘 자습시간에 단어를 열심히 외우면서 단어시험 100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박지후 : 오늘 지후는 CIP 수업 뮤지컬의 총괄 감독으로서 멋진 공연을 만들어 냈습니다. CIP 수업은 여러 친구들이 섞여서 듣는 수업이라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을 통솔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낸 지후가 정말 멋집니다.
박하영 : 오늘 하영이는 뮤지컬 무대에서 해마 역을 맡았습니다. 오늘 하영이가 좋아하는 크롭 티에 셔츠를 걸쳤는데 핑크색 컬러가 유난히 하영이한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영이는 디스코 나잇 이벤트에서 아이들과 열심히 뛰놀았습니다.
송서경 : 서경이는 우리 G08 아이들 중에서 특히나 뮤지컬을 열심히 준비했나 봅니다. 오늘 있을 뮤지컬을 꼭 보러 와달라고 합니다. 다른 선생님들과 보러 갔는데 무대 중 눈이 반짝반짝하고 굉장히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무대를 만드려 노력하는 서경입니다.
엄수민 : 오늘 수민이는 목이 조금 부어서 아프다고 해서 인후통 약을 먹었는데 먹고 통증은 나아졌다고 합니다. 약간의 두통도 있었지만 자습시간에 조금 쉬고 나니 괜찮다고 해서 컨디션 저하로 인한 두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발등에 약간의 두드러기가 나 연고를 발랐습니다.
오수진 : 요새 수진이는 취미생활과 관심사가 비슷한 윤설이와 특히 붙어 다닙니다.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둘이서 만나면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윤설이와 열심히 붙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수진입니다.
이예은 : 예은이는 액티비티 후부터 컨디션 저하로 인한 편두통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약을 계속 먹는 것은 좋지 않아서 예은이 동의하에 약은 먹지 않고 방에서 쉬었습니다. 다행히 쉬고 나서 몸 컨디션은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오늘 모자를 써 예쁜 얼굴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현지 : 현지는 우리 G08 친구들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오늘 반 친구 중 한 명이 머리가 아파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친구를 걱정해 선생님을 찾아와서 친구가 아프다고 전해준 현지입니다.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이쁩니다.
차예솔 : 예솔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다녀와서 다 나은 줄 알았던 감기기운이 다시 생겼습니다. 오늘은 약을 챙겨 먹고 어제보다는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목 좀 아프고 코가 좀 막힌다고 해서 약을 주고 따뜻한 물을 끓여주었습니다.
최윤설 : 요새 윤설이는 취미생활과 관심사가 비슷한 수진이와 특히 붙어 다닙니다. 이야기할 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쉬는 시간, 자습시간은 물론 수진이를 정규 일정이 끝난 후 방까지 초대해서 취침시간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윤설입니다.
홍지수 : 지수는 이제 몸이 완전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몸이 컨디션 저하로 인해 CIP 수업을 몇 번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잘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완성한 지수입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선생님만 발견하면 통통 뛰어오는 귀여운 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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