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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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9 23:42 조회3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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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나경, 예진, 지후, 하영, 서경, 수민, 수진, 예은, 현지, 예솔, 윤설, 지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3일만 있으면 아이들은 이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하늘도 굉장히 맑아 하늘이 너무 이뻤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가기 전에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음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 멀리 이어지는 거의 평평한 땅을 바라보자니 한국과는 다른 풍경에 또 다른 감탄을 자아냅니다.
앞으로 남은 정규 수업은 수요일 오전이 마지막이기에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몇몇의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수업에 열심히 임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 수업에서 체스나 우노 게임을 활용해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였고 오늘의 스피킹 시간에서는 카야잼을 먹고 설명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어느 정도 마지막 수업이라니 오늘따라 수업도 제시간에 열심히 출석하는 멋진 G08 아이들입니다.
오늘의 영어 일기 시간에는 어제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영작을 하는 것에 힘들어하던 친구들도 8줄이면 5분 정도면 다 채웁니다. 싫어하는 영어 일기 시간도 아이들에게 헛된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영어 일기를 후다닥 쓰고 자율 시간을 활용해 친구와 선생님에게 줄 편지를 작성하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의 CIP 다 함께 모여서 종이접기를 했습니다. 종이접기 책을 보고 자유롭게 원하는 모양을 접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색종이나 색지로 편지나 편지봉투를 접어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위한 편지지나 편지봉투를 만들었습니다.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아이들만의 개성 있는 결과물이 나와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제가 받으니 굉장히 감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했어도 아이들과 제가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고 아이들이 충분히 캠프를 즐겼다는 이야기인 것 같아 기쁩니다.
오늘의 저녁 자습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라면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항상 저를 도와준 아이들을 위한 작은 답례였습니다. 우선 같이 단어시험을 치고 라면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라면에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먹는 모습에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캠프 마지막이 되어 아이들이 조금 공부도 하기 싫을 만한데 끝까지 저와 함께 열심히 달려준 아이들에게 멋진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남은 자습 시간을 활용하여 마지막으로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내일 일정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치고 수료식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해온 장기자랑도 수료식 일정 중 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한 만큼 수상을 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만약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음에 저는 충분히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우체통은 1월 31일 자정에 마감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경 : 오늘 나경이는 CIP 시간을 활용하여 종이를 이용해 선생님을 위해 사용할 편지봉투를 만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선정해서 가사를 이용하여 봉투를 디자인했는데 너무 이뻤습니다. 미술에 감각이 있는 나경입니다.
박예진 : 예진이는 어제 선생님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 주었습니다. 저번부터 봐온 예진이지만 이번 기회에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습니다. 꾹꾹 눌러 담은 예진이의 진심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예진이는 오늘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박지후 : 오늘의 지후도 아직 근육통이 조금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점차 완화가 되어 다행입니다. 오늘 지후는 열심히 친구들과 장기자랑 무대를 리딩하면서 마지막 연습을 이끌어 갔습니다. 다른 그룹의 장기자랑 무대를 위해 옷도 빌려준다고 합니다.
박하영 : 하영이는 여기 저기 편지를 써주고 싶은 사람이 굉장히 많나 봅니다. 오늘 CIP 시간에 시간을 투자해서 종이와 노트를 이용해 편지지를 엄청 만들고 편지들도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하나 둘 편지를 채워가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마음 맞는 친구를 많이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송서경 : 오늘 서경이는 열심히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장기자랑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서경이가 센터에 서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 안무가 잘 안되어서 끝없이 반복하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 굉장히 의지 있고 열정이 넘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수민 : 수민이는 그래도 어제보단 생리통이 심하지는 않다고 하여 다행입니다. 그래도 허리는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를 먹고 첫 교시는 쉬다가 다음 수업부터 참여하였습니다. 오후가 되면 괜찮지만 아침에는 인후통이 있어 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오수진 : 오늘 수진이는 인후통이 있고 아직까지 머리가 조금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도 생리통은 좀 완화가 되었다고 하여 다행입니다. 약을 먹고 머리 아픈 것은 좀 완화가 되었고 목이 아파서 오늘 저녁은 죽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이예은 : 예은이는 CIP 시간에 선생님을 위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 선물이라고 선생님에게 주는 예은입니다. 저를 위해 수업시간 모두를 투자해서 편지를 써주다니 너무 감동입니다. 약간의 편두통이 있어 수업 한 시간을 쉬었습니다.
이현지 : 오늘 현지는 오랜만에 먹는 한국 라면에 굉장히 행복해 했습니다. 항상 밥을 잘 먹었는데 열심히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니 라면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장기자랑 무대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현지가 채울 장기자랑 무대의 한편도 기대가 됩니다.
차예솔 : 예솔이는 어제 선생님을 위해 장문의 편지를 한통 써주었습니다. 예솔이의 진심이 꾹꾹 눌러 담긴 편지를 보니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항상 원쌤 하며 달려오는 예솔인데 캠프가 끝나고 한동안은 예솔이의 목소리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최윤설 : 오늘 윤설이는 저녁 자습시간에 라면을 먹으면서 굉장히 행복해 했습니다. 우연의 일치로 제가 산 라면이 윤설이가 가장 좋아하는 신라면이었다고 합니다. 한국 직수입이라도 건더기가 많고 맛이 약간 다르다고 하는데 윤설이는 맛있게 먹어 다행입니다.
홍지수 : 오늘 지수는 아침에 약간의 인후통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약을 먹고 오후에는 완화되었습니다. 오늘 지수는 열심히 편지를 써서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편지를 주었습니다. 선생님을 보며 방방 뛰는 모습이 귀여운 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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