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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9]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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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9 21:27 조회1,1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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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사진 수업 시간에는 어제 배웠던 '구도'와 '초점'에 대하여 계속해서 배우고

캠퍼스 밖으로 나가서 주어진 과제에 따라 사진을 찍었답니다. 나름대로 멋스럽게 찍었더라구요~ 이러다 우리 친구들 중에 훗날 멋진 사진 작가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과학시간에는 자기의 이름을 이용하여 만든 나만의 별자리와 별자리 이야기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앞에나와 자신감있게 발표도 하였답니다. 모두들 반짝이는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Star Wheel'이라는 별자리 표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모두들 흥미 진진한 표정이였답니다. 특히 저학년 친구들의 반응이 더 뜨겁더라구요~

그리고 Planetarium이라는 곳에 가서 별자리와 거기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실제 밤하늘을 보듯이 꾸며놓은 극장에서 풀스크린이 설치된 천장을 올려다보며 재미있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간혹 졸았다는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



여전히 저녁 식사 후 ESL수업도 열심히 듣고 있으며 일기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남은 2주 동안에는 수업 시간 뿐만 아니라 기숙사와 식당 등에서도 24시간 영어를 쓰기로 하였답니다. 영어를 배우러 먼 곳까지 온 만큼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연무 선생님께서 정하신 규칙이랍니다.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벌칙도 있답니다. 



우리 명이가 저녁 식사 시간에 피자를 집으려다가 손등을 조금 데었습니다. 심하거나 부풀어 오르진 않았구요 약간 빨갛습니다. 그래서 연고를 발랐습니다.



선우가 저에게 긴 바지인지 가지고 온 것이 알고보니 칠부 바지였다고 하던데 제가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말씀드릴께요~ 빨래를 하고 나서 찾아가지 않은 주인 없는 옷은 제가 보관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선우 용돈은 현재 $250(한화 25만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돈을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고 쇼핑하기에는 충분하답니다.



우리 승주는 이곳에 1년동안 있으면 안되냐면서 벌써부터 한국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답답한가봅니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는 저도 안스럽기만 하네요. 그리고 승주에게 꼭 전화 드리라고 전해드릴께요~ 제가 전화하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해도 콧방귀도 안뀌는 몇몇 남자 친구들이 있답니다. 꼭 챙겨서 안부 전화 드리도록 할께요~



어제 방을 바꾼 예진,수현,로마,세미에게 물어보니 방을 바꾸어서 좋다고 밝은 얼굴로 대답해주더라구요. 다음주에는 네명 중에서 또 다른 친구와 함께 지내고 싶다고 저에게 조르기도 했답니다~ 지켜보고 아이들과 상의해서 조정해볼께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댓글목록

수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이번 주 수업이 재미있나봐요. 모두들 호기심 가득찬 표정^^ 수현이가 좀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나요? 아님 워터파 크에서 얼굴이 타서 그런 가요? 울 수현이가 치아 교정기를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치아 교정기 열심히 끼고 자라고 말씀 전해주세요. 그리고 여드름치료제도 열심히 바르라고~~ 이마에 여드름이 송송...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초창기에 입은옷중에 베이지 긴바지가 있어요.. 확인부탁드려요

원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원진이는 사진을 잘 안찍으려고 하나요? 사진 통해서라도 많이 봤으면 하는데.. 사진 좀 많이 찍으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동생 성진이가 자기 샤프를 잊지말고 사오라고 하는데 집에 전화하라고 전해주시면 좋겠어요. 전화카드 남 으면 어짜피 못쓰게 되는데 종종 하면 좋으련만... 전화 잘 안하려는 아이중 하나가 원진이 맞죠?

학주형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학주가전화가안되서걱정이되네요 이걸보는대로 학주에게 전화하라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처음엔 잘 적응하고 과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걱정했었는데... 이젠 겨우 두주 지났는데 한국 오기 싫다고 하니 이를 어쩔까요??? 그곳에서 혼자남아 영어로 수업하는게 여기서 한국말쓰고 가족이랑 있으며 공부하는것 보 다 좋다니... 한국학생들 정말 불쌍합니다. 대한민국이 최 강국 이었음 이런 해프닝은 없었을것을.. ㅠㅠㅠ 승주랑 오전에 통화 했습니다. 감사해요.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참 승주가 안경을 쓰고 있던데 갈때 안경 안가지고 갔거든요. 다른 아이것같은데 쓰지 말라고해주세요. 눈에 맞지 않는것쓰면 오히려 더 눈이 나빠진다고 하네요. 중 2 이다보니 조금씩 멋에도 신경쓰네요. 여쁜 여친이라도 생겼 는지...ㅋㅋㅋ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