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8]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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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8 21:51 조회1,1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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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인 오늘은 즐겁고도 바쁜 하루였습니다.
먼저 댄스 시간에는 숙제로 각자 음악과 안무를 정하여 친구들 앞에서 몇 분간 공연을 해야했습니다. 우리 친구들 각자 의상과 코디도 맞추고 안무도 짜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저학년 친구들 너무너무 귀여워서 제가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 하더니만 잠시후에는 모두들 춤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동영상을 찍었으니 곧 CD를 통해서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우리 가은이의 현란한 단독 무대 또한 놀라웠습니다. 웨이브가 자유자재로 되는데 모두들 입을 벌리고 감탄 하였습니다~
미술 시간에는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짓고 선생님과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지난 번에 먹었던 중국 음식이 반응이 좋았기에 또 다시 한번 외식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맛있다며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아이들 모두 배불리 먹고 남을 정도였답니다. 참고로 모두들 한국에 돌아가면 무엇을 먹을까 리스트를 작성중이니 우리 친구들 맛있는 음식 많이 많이 해주세요! ^-^
저녁을 먹고나서는 미국 친구 중 2살 짜리 동생의 생일 파티가 있었습니다. 초대를 받은지라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파티에 참석하였습니다. 간식과 케잌도 먹고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를 하여 팔찌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돌아가기 전 하나의 좋은 문화 체험을 했습니다~
미국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선물도 주고 받고 포옹도 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만나서 서먹해 하던 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 것이 아이들도 믿기지가 않나 봅니다. 이렇게 만남과 헤어짐을 겪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몸도 마음도 조금씩 자라나겠지요?! ^-^
숙소로 돌아와서는 최종 짐정리를 한 후 부모님께 마지막 전화를 드리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 아이들, 마지막 밤이 가는 것이 아쉬운지 잠을 자려고 하질 않네요. 내일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시카고 투어를 하려면 어서 자야할텐데 말이죠.^-^;
이것으로 마지막 캠프 다이어리를 마칩니다.
한달간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정이 맘이 들었는데 헤어지려면 가슴이 찡할 것 같네요. 이번 캠프가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유익한 경험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부분들도 많았을텐데 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결같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건강하고 즐거운 캠프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ACME 와 SEEC USA 되겠습니다.
그럼 내일 즐거운 시카고 투어를 마치고 월요일 이른 아침에 인천공항에서 뵐께요! 안녕히계세요~ ^-^
댓글목록
세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아이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살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세미에게도 많은 추억과 열린마음으로 넓은 세상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 믿습니다. 내일 아침에 뵐께요..
재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미국에서의 마지막 잠을 자고 있겠구나..많이 섭섭하지??어쩌겠니..앞으로 기회는 많으니까 후나 넘 실망하지말 고..아무 사고 없음에 엄마는 감사하는 맘뿐이다.쌤들~~그동안 수고 넘 많으셨구요,마지막 남은 시카고투어까지 잘 부탁드릴께요..공항에서 웃으면서 뵈요~~
로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한달여 간 아이들 보살피랴 사진올리시느라 무척 수고많으하셨어요. 한국에 돌아오시면 푹 휴식하시길 바 랍니다. 사랑해요. ACME캠프에 참가했던 모든 친구들....
승주동생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오빠. 내일 새벽 4:00 쯤 봐 나 갈고얌~~
가은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그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저희가 휴가를 다녀오느라 인터넷을 볼 시간이 없었네요. 내일 공항에서 뵐 게요. 아이들이 즐거웠던 것만큼 선생님 또한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많이 힘들고 피곤하시 겠지만... 선생님 글 속에 아이들 사랑이 줄줄~~~ 넘쳐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