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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100104]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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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4 12:27 조회1,1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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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Jackson School에서의 첫날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은 8시20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8시까지 등교를
하며, 우리 아이들 역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8시 전에 모두 등교하였습니다.
모두들 첫날이라 약간은 긴장한 모습들도 보였지만,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짐을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가족들의 환대와 보살핌으로 편안한 얼굴이었습니다.

지난 12월18일부터 어제(1월3일)까지 짧은 방학이었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도 우리네 개학과 같은 기분으로, 약간은 상기된 얼굴로
학교에 왔습니다. 아침 날씨는 차가운 공기로 손이 시리긴 했지만,
우리의 평소 겨울 날씨와 유사했고 오후 들어서는 햇살이 밝아
한결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었고, 무엇보다도 실내에서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은 따뜻한 난방으로 편안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곳 보스턴의 겨울 날씨에 적응이 된 현지 아이들은 반팔을 입고
수업을 듣는 경우가 있을 만큼 실내에서의 생활은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우리 아이들이 혹시라도 추울까봐 걱정해주셨고
보스턴의 겨울 날씨로 건강을 해칠까봐 많이 신경써 주셨는데
우리 한국도 지금 겨울이라 비슷한 날씨라고 말씀 드렸더니
안심하시며 곧 적응할 수 있으리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서울에는 눈이 굉장히 왔다면서요, 저희는 도착한 날부터
날씨가 많이 춥지 않고 따뜻한 겨울 햇살과 실내 난방으로 추위 걱정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캠프 기간동안 날씨운이 따르기를...!!)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한 충성이와 선우는 반 친구들(호스트 가족의 아이들과
같이)과 학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간단한 학교 투어를 마쳤습니다.
유리와 훈이 역시 친구들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았고
저 역시 교장 선생님 Susan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있는 교실들을 둘러보며
여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첫날이 무척이나 생소하고 정신이 없었을거 같아요.
교장 선생님 아드님이 현재 중국 소주에서 영어선생님을 하고 있을 만큼
Asia에 관심이 많아 우리 아이들에게 엄청 애정을 가지고 계셔서
쉬는 시간을 통해 우리들을 위한 Welcome 방송을 해주셨고
모든 학교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만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을 소개시켜 주셔서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친구들의 이름을 들어 외우려면 며칠 걸릴거 같습니다.(ㅎㅎ)

훈이는 현재 5th grade에 배정이 되었고,
유리, 선우, 충성이는 6th grade에 배정이 되었는데
모두 반이 다르게 배정되어 담임선생님이 다르지만,
수업에 따라 cross 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시간에는 선우와 충성이가 같이 수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수업 중간에 잠시 들어가 마틴루터킹 연설문을 공부하는
모습을 엿보았습니다. 자유롭게 손을 들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분위기에
조금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단어를 이용하여 문단을 만들어오는 간단한
숙제를 거뜬히 해오겠다고 약속하는 모습도 보여드려 선생님들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시차 적응으로 인해 꼭 해올 필요는 없다고 당부하셨지만
우리 아이들이 숙제를 그냥 지나칠리 없잖아요. ㅎㅎ
오늘 spanish 수업이 있었던 훈이도 몰래 지켜봤구요,
복도에서 만난 유리는 새로 만난 친구들 때문에 격양된 목소리로 Hi!! 를
외쳤습니다. 겨우겨우 부탁해서 사진도 한장 남겼어요.
오전에는 computer lab에서 현지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도를 포함하여 다양한 정보들을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하여 친구들에게 South Korea를 소개하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11시50분~12시10분까지 점심시간을 가졌구요.
모두들 호스트 가정에서 준비해주신 lunch bag에서 햄샌드위치, 토스트, 과자,
쥬스, 과일 등을 먹으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심 시간 후에는 오후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한 게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있었구요.
오늘은 첫날이라 오후 수업 후 Activity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2시30분 경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첫날부터 받은 숙제와 시차 적응 문제로 인해 집에서 워밍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었는데 아마 우리 아이들 모두 이것저것 정리하며
첫날을 마무리하였을거라 생각됩니다.
내일 학교에서 만나면 더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 듣고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저 역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받느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부족했지만,
내일 일기장을 전달하며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어오겠습니다.

종종 정규수업때 사진 촬영이 문제가 되는데요,
현지 아이들 중에 학부모가 범죄 문제로 사진 촬영을 허가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어떤 아이들은 촬영이 가능하고 어떤 경우는 또 불가능하여
학교 측에 이야기는 드린 상태이지만,
현지 아이들과 어울리고 수업 듣는 모습을 종종 촬영하여 보여드릴 수 있게끔
우리 아이들을 잘 따라다니겠습니다.(ㅎㅎ)

보스턴에서의 첫 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친 우리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많이 보내주세요.

그럼 저는 내일 다시 우리 아이들의 소식을 안고 찾아 뵙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세요.
저희도 씩씩하게, 유익하게 하루하루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선우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김선우(sunwoo1027) 작성일

생생한 소식 감사합니다. 아직 시차적응도 힘드실텐데요~ 아주 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로의 끼를 충분히 발산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돌아 왔으면 합니다. 날씨 때문에 걱정 했는데 다행입니다. 다들 건강 챙기세요~선생님이 관리하셔야 되니 더욱 건강 챙기세요~다음에 또 인사드리죠^^

김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김선우(sunwoo1027) 작성일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선우아범님! 응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히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대요. 이곳 날씨도 저희가 걱정했던 만큼 춥지 않은 편이며, 아이들이 실외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있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기 걱정없이 지내고 있지만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선우아버님! 응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히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대요. 이곳 날씨도 저희가 걱정했던 만큼 춥지 않은 편이며, 아이들이 실외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있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기 걱정없이 지내고 있지만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