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9]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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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9 22:26 조회1,48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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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Farewell party를 위한 슬라이드 쇼 제작과 학교 내 마무리 작업으로 인해 다이어리를 업로드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제는 앨범을 올리고 나니 컴퓨터가 다운되고는 돌아오지 않아 진땀을 빼느라 소식을 빨리
전하지 못했네요.
Farewell party는 오전 11시50분부터 1층 Music Center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송별회를 위하여 충성, 유리, 선우네 반 친구들의 학부모님들께서도 volunteer로 참석하여 우리 아이들이
질서정연하게 피자와 음료수를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도 모두 초대되었는데요. 평일 낮 시간대로 모든 가족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모두가 오시려고 노력해주셔서 시끌벅적한 송별회를 하였답니다.
훈이네 반인 Miss Fava 선생님 반부터 송별회 장소로 모였는데요. 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한달간의 추억이
담긴 슬라이드 쇼를 감상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며 사진들을 100여장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허무할만큼 짧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들 한장
한장이 저희의 예쁜 추억들을 말해주었습니다.
곧이어 충성, 유리, 선우네 반 친구들도 담임 선생님과 함께 모두 송별회 장소로 모였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피자를 다 먹고 난 후 자리 정리를 하고, 바로 교장 선생님과 Mrs.G 선생님의 진행으로
수료증과 선물 증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선물이 정말 한가득이었는데요.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기념으로 주는 학교 모자와 유니폼,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정말 하나하나 정성들여 써준 롤링 페이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들에게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의미로 꽃다발을 드렸답니다.
사실 저는 조금은 훌쩍이고 눈물이 찔끔나는 송별회를 상상했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 모두 졸업식 분위기로,
수료증을 받으러 교장선생님 앞으로 나갈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단체 사진도 멋지게 찍었구요, 케이크도 먹으며 송별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2시10분정도까지 Music Center 바닥에 앉아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며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자유 시간 겸 편안한 마지막 시간을 배려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준비해 온 선물들을 친구들에게 주었는데요,
반 친구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유리는 친구에게 생일 선물도 미리 받았는구요,
선우는 밤새 친구들을 위해 쓴 카드를 한명한명에서 전해주었답니다.
이렇게 저희의 1월 한달간 미국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그리고 모두가 최고로 즐거운 캠프 생활을 할 수 있어 저 또한 너무 기쁘답니다.
누구보다 학교 생활과 홈스테이 생활을 예의 바르게, 착하게, 밝게 해주어 늘 칭찬만 받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수고했다고, 장하다고 꼭 안아주세요 :)
그리고 항상 응원과 격려 보내주신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온라인 상으로 미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멀리 우리 아이들 보내시고 노심초사 걱정이 많으셨을텐데도 끝까지 저희들 믿고 응원해 주셔서
모두가 잘 해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곳 시간으로 일요일 아침 8시55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시카고를 경유하여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하여 한국시간으로 2월1일 저녁 9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거의 하루가 걸리는 긴 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토요일 하루는 가족들과 편안하게 시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해 놓으라고 했는데요.
다들 마지막 날을 불태우느라 (비행기에서 자면 되지뭐~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놀다 올 것 같습니다.
출발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 Jackson School로 5시50분까지 모이기로 했구요,
충성이와 저는 학교보다 공항이 더 가깝기 때문에 공항으로 미리 이동하여 check-in을 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 비행기에서도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 보내며 한국으로 슝!
날아가겠습니다. (ㅎㅎ) 다들 목베개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지만 (-_-;;) 안전히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게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저희는 월요일 밤10시 경 입국장으로 짜잔~ 나타나겠습니다.
그럼 공항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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