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0] 보스턴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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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2 09:21 조회1,1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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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지원이 어머님, 지원이가 별로 아직도 수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ㅡㅡ;; 수영시간에 주로 ELS시간에 숙제로 준 책을 읽는 답니다.
운동을 막 그리 좋아하지 않는 지원이에게도 Floor Hockey는 참 매력적이었나 봅니다.
(최)재원, 현석이, 영훈이, 용진이는 Arts & Crafts 시간에 공룡 뼈대 만들기를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신이나서 다른 어느 Arts & Crafts 시간보다 집중해서 했답니다.
강원이와 (장)재원이는 Nature & Fishing시간에 강원이는 물고기 대신에 큰 거북이가 낚시 줄을 끊고 도망가구, 재원이는 자그마한 거북이를 낚아서 풀어 주었다네요. Nature시간에는 동물 뼈 맞추기도 했답니다.
역시나 운동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영훈이, 용진이, 현석이, (최)재원이는 Tennis시간에 자신의 실력을 옷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심히 띄며 발휘 했답니다.~~^ ^
점심시간에 우리 아이들의 Favorite 중 하나인 Meatball Sub이 나왔답니다. 강원이와 재원이는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사과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은 후, 강원이와 병원을 다녀왔답니다. 어제보다 붓기는 많이 갈아 앉았지만, 그래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병원을 가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고, 손가락과 손바닥 사이의 자그마한 뼈가 약간 금이 간 것 같다고 합니다. 근데 강원이가 계속 운동하고 놀 것을 대비해 저희는 깁스를 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깁스는 색깔을 선택할 수 있어서, 검정색으로 했어요. 깁스는 확실히 다 나을 때까지를 감안해 3주를 하기로 했답니다. 한국에 가서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풀 수 있도록 끈 형식의 깁스를 했답니다. 끈 찍찍이를 때면 풀어진답니다. (강원이는 몰라요~~혹시 알면 떼고서 놀까 말 안했습니다….부모님께서 3주가 지날 때쯤 떼어내 주시면 됩니다.)
강원이 골키퍼만 아님 축구나 다른 발을 사용하는 운동은 가능하답니다. 농구, 야구 등은 안되고요. 수영도 혹시 깁스가 젖을지 몰라서 안됩니다. 하지만, 손가락은 자유롭기 때문에 글씨를 쓰거나 공부를 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답니다.
병원을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오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강원이를 침대에 올려다 놓고 오늘은 쉬게 놓아두기로 했답니다.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난 강원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저녁을 가볍게 먹고 형들과 나가서 축구를 했답니다. 축구를 하고 들어와 제가 랩을 팔에 감아주고, 샤워를 하고 나서 형들과 카드게임도 하였죠~~~^^
강원이와 같은 Marlins반인 (장)재원이는 강원이를 위해 만들기 시간에 만든 공룡 모형도 챙겨주고, 오늘 수업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장)재원이는 흔들리던 어금니를 혀로 자꾸 밀다가 어금니 하나가 “뚝”하고 빠졌데요. 친절한 양호 선생님이 이빨을 이쁘게 싸서 재원이테 주었다네요. 제가 배게 밑에 놓고 자랬더니, 그런거 안 믿는데요…ㅠ.ㅠ;; 요즘 아이들은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 버리는 것 같아요….
야구를 좋아하는 현석이는 어디서 새로운 야구 방망이를 들고와서 하루 종일 손에 들고 다녔답니다. 흠..가기 전에는 캠프에 다시 돌려주고 가야 할텐데….ㅡㅡ
이제 정말 캠프를 현지 미국아이들처럼 즐기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이…너무 아쉽네요…ㅡ_ㅡ;; 그래도 미국 캠프 마지막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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