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5]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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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2-17 01:43 조회6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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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 보다 더욱 화창한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식탁에 둘러 앉아 먹고 싶은 시리얼을 골라 붓고 서로 사이 좋게 베이컨과 달걀프라이를 나눠 담으며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날 일정은 스탠퍼드 대학교 캠퍼스 투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청량한 하늘 아래 도로를 열심히 달려 도착한 스탠퍼드 대학 교정은 어제 다녀왔던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굉장히 넓음 베이지색 건물로 가득했습니다.
엔지니어 학부 소속 재학생 투어 가이드의 자기 소개를 시작으로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에서 온 건지 묻는 가이드 학생의 질문에 자신감 있게 ‘South Korea’라고 대답하며 집중하는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Bing Concert Hall을 시작으로 공과대학 건물을 거쳐 도착한 Memorial Church는 내부까지 들어가보며 스탠퍼드 대학을 크게 둘러보았습니다. 교회를 나와서는 재학생 기숙사 건물 외관까지 돌아보며 학기를 보내고 있는 스탠퍼드 재학생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반동안의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서 향한 곳은 스탠퍼드 대학을 다니고 있던 두 학생, 윌리엄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가 HP를 창업한 차고지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캘리포니아 주 역사 지정물로 관리되고 있는 차고지는 실리콘밸리의 발상지라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집 앞에 부착된 차고의 역사에 관한 안내문도 읽어본 아이들은 집 앞과 차고가 보이는 문 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점심 식사는 캠퍼스 투어로 열심히 걸은 아이들을 위해 아시안 뷔페로 향했습니다. 접시를 들고 초밥이나 스시롤을 먼저 담기도, 바로 치킨 코너로 다가가는 등 원하는 메뉴로 마음껏 골라먹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간식 배는 따로 있는 것처럼 콘 아이스크림, 젤리, 케이크를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며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운 아이들은 애플 본사로 향했습니다. 본사 매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들을 둘러보다 매장 안 쪽 한 편에 있는 애플 파크 3D 조감도 쪽으로 차례대로 이동했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할 수 없는 애플 파크를 아이패드로 들여다보면 안에서 움직이는 차와 사람들, 지붕까지 열어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던 아이들도 아이패드 속 화면이 확 변하자 ‘우와’라는 소리를 절로 내며 신기한지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구글 본사에 방문했습니다. 넓은 부지에 나뉘어진 구글 본사 건물이기에 마련된 구글 로고 색의 자전거를 타며 이동하는 직원들을 보며 아이들은 방문객을 위한 파크에 앉아 구글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재밌는 사진도 여러 장 찍은 뒤 다른 건물 쪽으로 이동해 자전거도 차례대로 직접 타보며 구글 로고가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건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에 이어 현재 세계 1위 IT 기업 구글에 온 아이들은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한 후 그 다음으로 구글에서 일하겠다며 당차고 믿음직스러운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떡볶이, 옥수수전, 미역국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 내일 마지막 미국 캠프의 일정을 준비하며 아쉬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예정된 일정들도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경험을 쌓고 안전하게 부모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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