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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2-04 21:01 조회1,6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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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캠프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어제 Mrs. Berry가 전했던 날씨 소식대로 아침부터 해가 쨍쨍했던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 아침은 약간의 먹구름이 껴있어 조금 흐리면서 해가 가려져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향하는 길은 선선한 바람도 불어 덥고 강렬했던 이전 날과는 달리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계란과 양송이 버섯요리, 토마토 스파게티, 과일, 토스트, 시리얼이 나왔습니다. 토스트를 먹을 때는 각자 먹고 싶은 개수만큼 토스터기에 넣고 구워먹는데 여러 종류의 잼과 버터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잼들을 발라먹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빵과 시리얼을 맛있게 먹던 아이들이었지만 오늘은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서 역시 한식이 짱이라며 세 그릇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 방으로 돌아가 등교할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제시간에 맞춰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시작할 때 즈음에는 한 방울씩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강렬한 해가 아닌 선선한 날씨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다니기 훨씬 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ESL수업시간에는 다소 흐린 날씨 탓인지 아이들이 조금 쳐져 보인다고 하여 Mrs. Berry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선선한 바람을 쐬며 산책도 하고 체조를 하고 들어와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모닝티 시간에 맞춰 아이들은 카페테리아에 도착해 위에 초콜렛이 올라간 케잌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선선한 날씨였기 때문에 카페테리아 밖에 있는 책상에서 간식을 먹고 돈을 챙겨온 아이들은 매점에서 치킨팝이나 과자, 음료수를 사먹기도 하였습니다.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열심히 먹는 아이들을 보며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지 모릅니다.

3교시에는 한국을 소개하는 영어신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점에 대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꾸며가며 혼자서, 두 명씩 혹은 세 명씩 영어신문을 완성하였습니다. 영어신문을 완성하고 나서는 앞에 나가 자신이 만든 파트에 대해 부족하지만 열심히 영어를 써가며 발표해 보았습니다. 말문이 막혔을 때는 audience인 친구들이 도와주기도 하고 Mrs. Berry선생님이 옆에서 호응도 잘 해주시며 모두들 부끄러워하면서도 자신있게 발표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남은 시간 동안에는 Australia 지도책을 보면서 다음 시간에 할 내용에 대해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3교시가 끝나고 오늘은 스포츠를 하는 날입니다. 첫 스포츠 시간에는 아이스브레이킹 타임을 가지기로 하여 아이들과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동그랗게 다같이 둘러앉아 술래 한 명이 가운데에서 한명에게 질문을 하는 어제 수업시간에 했던 게임과 비슷한 게임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네’라고 대답하면 양 옆의 사람과 술래가 자리를 바꾸고 ‘아니오, ~~사람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안경을 쓴 사람이나, 자신보다 머리가 긴 사람, 시계를 찬 사람 등 해당되는 사람 모두가 자리를 바꾸는 게 룰입니다. 노래를 한 곡씩 틀고 한 곡이 끝났을 때 술래인 사람에게는 내일 외국인 학생을 데려와 사진을 찍기로 벌칙을 정하였습니다. 진서와, 민수, 예원이가 당첨되었으니 내일 사진 기대해주세요^^

남은 시간 동안 방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로 카페테리아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치킨까스, 감자, 야채, 샐러드, 과일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손을 씻은 후에 줄을 서서 밥을 받고 가져다 먹는 모습이 익숙해보이는 모습이 뿌듯합니다. 저녁은 먹은 후에 남자아이들은 농구를 하였습니다. 실장님과 함께 세 명씩 세 팀으로 하여 농구 게임을 하였고 일러주는 시간에 맞춰 모이라고 한 약속을 잘 지켜주어 기특했습니다. 자유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은 다시 모여서 함께 교실로 향해 모여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 서퍼는 블루베리 머핀과 수박, 청포도, 우유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낸 아이들은 잘 준비를 마치고 내일을 위해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날입니다. 2/5(수) 한국 시간으로 저녁 7시 ~ 9시 사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목소리 기대해주세요*

댓글목록

김나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나은(naeunezi) 작성일

감사합니다. 전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은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나은이 목소리 잘 들으셨는지요 ㅎㅎ
앞으로 잘 지내도록 옆에서 돕겠습니다.감사합니다.

황예린님의 댓글

회원명: 황예린(nkr10040) 작성일

밝은 목소리로 재밌게 잘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요 ㅎㅎ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하길 바래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린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예린이 잘 먹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건겅하고 안전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

된장국으로 밥을 먹었군요. 한국에서 매일 먹는 한식이라 별 거 아니라 여기겠지만 외국 나가면 달라지지요. 서퍼로 과일을 자주 먹네요. 1월에 수박이라니..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재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수박은 서퍼뿐만 아니라 매 식사때마다 나오기 때문에 항상 접시에 한가득 담아 수박을 실컷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