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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5]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5 20:05 조회1,948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설날이라 많이 바쁘시죠? 아침부터 성묘 가시느라 바쁘시기도 하고 그 전날 장만 하시느라 바쁘셨을텐데 항상 건강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도 햇빛과 뭉개뭉개 솜사탕 같은 구름들이 우리 아이들의 아침을 반겨줍니다.
우리 아이들을 아침에 기상을 시킨 후,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아침식사는 항상 각 방 앞으로 나와 식당으로 같이 이동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라? 식당으로 가는게 아닌 선생님 방으로 오라는 소리에 아이들은 이제는 살짝 오늘 무슨 이벤트있나? 하고선 수군거립니다. ^^::
아이들이 눈치가 빠른 듯 합니다. 바로바로 설날을 맞이하여 “떡국”을 준비하였습니다.
호주에서 떡국을 먹을 거라고는 생각 못한 아이들은 초등학생 아이 몇 명은 호주도 설날인가요? 라는 질문도 있고, 떡국을 어떻게 끊이셨어요 라는등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질문을 하면서 맛있게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과 더불어 김치와 스팸, 김, 밥 등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이제는 딱딱 스스로 자신이 챙겨야 할 것, 선크림, 필통, 물통 등 준비물을 챙기고 9시에 시작에 맞추어 8시 45분쯤 숙소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수업을 열심히 듣는 아이들입니다. 제가 교실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밖에서 살짝 살짝 보면 칠판을 보고 집중을 하는 아이들, 어떤 교실은 둥그렇게 앉아서 게임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스포츠를 하는 아이들 등 각각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수업을 끝내고 간단한 간식을 먹습니다. 오늘은 당근 케잌이 나오는데 아이들 입맛에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간식을 먹고 시간에 맞추어 다음 수업에 맞는 교실로 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학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수학시간에는 곱하기, 유리수, 방정식등 한국에서 이미 배운 것들을 하기에 아이들이 쉽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빠르게 문제를 풀어 항상 다른 친구들이 신기하게 쳐다본다고 합니다.

  점심식사가 끝난뒤, 간단하게 양치질을 하고 물도 잘 섭취하고 한번더 선크림을 바르고 오후 수업으로 갑니다. 오후 수업때도 다양하게 수업합니다. 스포츠부터, 문학, 과학, 수학, 일본어, 중국어 등 배웁니다.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3시30분 이후에는 자외선이 워낙 강하기에 숙소에서 친구들과 형들, 누나들과 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해가 좀 지고 그늘이 있고 바람이 불어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그래서 선선하고 맑은 공기에 아이들이 스포츠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남자친구들은 농구,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하며 몸을 움직이고 여자친구들도 캐치볼을 하고 잔디를 밟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저녁간식을 먹어도 과자나 음료수가 너무 먹고 싶다하여 가위바위보를 하여 남자 2명, 여자 2명 대표로 대리님과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들을 리스트에 적어 마트에서 사왔습니다.
스포츠를 한 우리 친구들은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저녁 간식을 먹습니다. 저녁 간식을 먹습니다. 저녁 간식을 먹은 친구들은 아까 사온 과자, 음료수 등을 방에서는 먹지 못하고 거실에서 모여 간단히 먹은뒤, 숙소에서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온 친구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세뱃돈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오채은 : 첫 번째로는 아이밤을 사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가지고 싶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핸드폰이다. 지금 핸드폰은 너무 오래 써서 랙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보조배터리 이다. 왜냐하면 보조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있으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수민 : 첫 번재로는 카펫(러그)이다. 이유는 내 방에 조금한 러그를 두면 좀 더 아늑할 것 같기 때문이다. 지금 내 방은 너무 휑하다. 두 번째로는 문구류이다. 문구류가 다 떨어지기도 했고 새학기 때 써야 할 것들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는 저축이다. 돈을 모아서 유럽여행을 가보고 싶고 유럽여행을 갔다오면 나중에 내가 커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김수린 : 첫 번째로는 실바니안 인형을 사고 싶다. 이유는 가지고 놀면 즐겁고 너무 귀엽기 때문이다. 두 번쨰로는 방송국 견학티켓을 사는 것이다. 내 꿈이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방송국이 어떤지 구경 해보고싶다. 세 번쨰로는 레고 이다. 이유는 조립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가지고 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박소명 : 나는 굳이 사고 싶은 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저축을 하고 싶다. 저축을 해서 나중에 사고싶은게 있으면 살 것이다.

이태겸 : 나는 세뱃돈을 받으면 저축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중에 저축한 돈으로 필요할 때 사용하고 싶다.

최혁준 : 첫 번재 간식입니다. 한국 학생들은 수업시간이 길거나 학원이 많아 배고플 수 있죠. 저도 역시 배고프긴 합니다. 그럴떄를 대비해 돈을 숨겨두었다가 편의점에 가서 간식을 사먹으면 편안한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쨰로는 시내에서 물건사기입니다. 시내에서 물건 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 계십니까? 부모님께 맡기면 부모님이 가져가서 안주시니 제가 가지고 있다가 사고싶은 것을 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축입니다. 어른이 되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김예진 : 첫 번째로는 새학기 물품이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벌써 새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다짐으로 새학기 물품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두 번쨰로는 옷사기입니다. 입을 옷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저축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박민준 : 첫 번째로는 저금학기입니다. 미래를 위해 돈을 아끼고 필요할 때 쓰기 위해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로는 내가 사고싶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새책가방, 옷입니다. 최대한 싸게 원하는 물건을 5만원 이하 가격에 구입해 낭비는 하지 않고 나의 만족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맛있는 음식 삼거기입니다. 원하는 음식을 소신껏 즐길 겁니다. 항상 배고프기 때문입니다.

이유찬 : 지금은 딱히 생각은 안 나지만 아마 한국 가서 내가 사고 싶은 게 1~2가지 정도는 생길 것 같다. 그러면 세뱃돈으로 살 것이다. 두 번째로는 저축하기입니다. 사고 싶은 것을 산뒤 남은 돈은 만일을 위해 저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성훈 : 첫 번쨰로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전에부터 너무나 사고 싶은 것이었다. 그냥 이어폰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닌텐스위치이다. 세트라면 중고도 괜찮다. 마지막으로는 더 이상 원하는게 없진 않지만 비싸서 패스 하고 저축이다. 이유는 나의 미래를 위해서이다.

윤지섭 :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닌텐도 스위치 프로컨트롤러이다. 이유는 쾌적하고 즐거운 게임을 하기 위해서이다. 두 번쨰로는 스플래툰 2이다. 나의 취향에 맞는 게임이다. 마지막으로는 포트나이트 옷 또는 모자이다. 이유는 나의 패션이다.

배건하 : 첫 번째로는 해리포터이다. 한국어 번역판 최근 개정판, 전권 소장 및 읽기 이다. 중고 말고 무조건 새책이다. 이유는 해리포터에 입덕한 이후 정말 소장하고 싶었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과 부족한 공간 떄문에 못샀는데 새해 기념으로 세뱃돈 받으면 꼭꼭 사고 싶다. 두 번째로는 5만원정도는 캥거루 가죽 지갑을 구입하기 이다. 장인의 손길이 묻어난, 누구나 인정하는 제품으로 사고싶다. 그 이유는 호주에 와서 나의 주변인 선물만 사고 내 선물은 잘 못산 것 같다. 그 점이 아쉬워서 꼭 사고싶고 사면 실용성이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영국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서 정품 완드 5개(포터, 그레인저, 론위즐리, 덤블도어, 볼드모트)를 포함한 해리포토 굿즈를 사기이다. 이유는 이또한 해리포에서 입덕한 이래로 꼭 소장하고 싶기 때문이다.

박주하 : 첫 번째로는 선스틱이다. 선크림보다 바르기 쉽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에버랜드를 갈수 있는 티켓을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여행다니는 것이다. 이유는 많은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단 햇빛이 많이 안드는 나라를 가고싶다. 나도 몰랐던 햇빛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우리 아이들은 곤히 잠에 듭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매일매일 각 스케줄에 맞추어 다양한 수업을 듣고 있는 우리 아이들! 항상 웃는 모습으로 씩씩하게 캠프에 잘 참여하고, 자신의 일은 스스로 잘해나가는 우리 아이들! 파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하루종일 지루할 틈이 없겠네요~ 핸드폰과 태블릿이 없어도 심심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핸드폰과 태블릿이 없어도 즐거운 수업하고 끝난뒤에는 숙소 친구들, 언니들과 게임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스포츠 등을 하니 하루하루가 후딱 지나가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ㅂㅐㄱㅓㄴㅎㅏ님의 댓글

회원명: ㅂㅐㄱㅓㄴㅎㅏ(geonha) 작성일

매일 11시가 되면 습관처럼 열어보게되네요^^
가기전부터 해리포터에 푹 빠져있던 건하~ 뭔가에 빠질수 있다는건 열정이 있는거니까 칭찬하고 싶고 떡국을 그곳에서 먹는 기분은 좀더 색다른 경험이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버디및 교실친구들과의 활동사진도 보고싶은데 가능할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건하에게 캠프생활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케어하겠습니다. 학교 규정상 교실내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쉬는시간에 버디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서 건하와 아이들 수업이 궁금해하실까봐 때마침 오늘 학교측과 선생님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참관수업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일 일지와 사진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umin2005) 작성일

아이들의 일상을 같이 느낄수 있어서 좋네요~~
아이들 설날 아침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민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현지에서 저의 일지와 사진으로 어머니에게 일상을 느끼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매번 생생한 일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민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준(rokn681) 작성일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한다면서 저많은 품목을 5만원이하에 구입한다는 생각에 무척 놀랐고 항상 배고프다는 말에 또한번 웃습니다.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저도 민준이의 생각을 듣고 너무 웃겼습니다. 항상 유쾌발랄한 민준이 입니다.
옆에서 항상 열심히 케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민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준(rokn681) 댓글의 댓글 작성일

블루투스 이어폰은 지난 여음 필리핀에서 불량품 산 기억이 있으니 참고 인내하기를 권장 합니다.  (아빠)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gskim0503) 작성일

설날 떡국을 챙겨주시다니 감동이네요
수린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신 세뱃돈 챙겨놓았으니,
저축 열심히 하면 너의 바람이 곧 이뤄질거야 ㅎㅎ
집에 들어올 때 아빠에게 장난치는 딸이 없으니 좀 심심하기는 하지만 씩씩한 얼굴 보니 저절로 웃게되는구나~~~
캥거루 걸음걸이도 배워와서 보여주라 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말씀 수린이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
종종 왈라비를 학교 내에서 보는데 수린이가 신기해하면서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우제님의 댓글

회원명: 최우제(bordeaux) 작성일

세뱃돈 활용 이야기는 설마 영어로하는건가요? 암튼, 토론도 하고 재미있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혁준이 아버님 인솔교사 조수연 입니다.
영어로 토론을 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혁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