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최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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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8-29 13:25 조회2,4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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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리핀 캠프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먹고 가는 것 같다. 처음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설레기도 하고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적응을 하지 못할까봐 잠도 설쳤었는데 금방 적응 하고 나서 친구들과 대화도 많이 했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 많이 나아진 것 같았다.
캠프에 참가하면서 핸드폰도 가져오지 못하게 되고 컴퓨터, TV 등을 하지 못하고 못보게 되어서 밤에 혹시라도 잠을 못 자게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아예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쉽게 가르쳐 주셔서 이해하기도 쉬웠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Good! Great job! 이런 칭찬을 계속하여 해주셔서 용기가 생겼다. 한국 인솔교사 선생님들 역시, 내가 어디라도 다치게 되면 마치 부모님처럼 걱정해 주시고 약도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다.
이곳에서 하는 액티비티도 매우 재밌었다. 처음 SM 몰에서 같은 숙소 친구들과 다니는 쇼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다. 처음 와 본 곳에서의 첫 쇼핑, 그리고 우리의 대화들. 정말 재밌었다.
또한 이곳에서 갔던 수영장들 모든 곳이 다 즐거웠다. 사람들과 함께 장난치며 놀았던 기억이 나서 또 가고 싶다. 바다에도 갔었는데 수영장과 달리 놀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서핑도 하고 숨바꼭질도 했었다. 처음 해 보았던 서핑보드 위에서는 중심을 못 잡아서 많이 넘어지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어느 정도는 탈 수 있게 되었다.
English Festival에서는 말하기 발표를 시작으로 그 후에 계속하여 게임이 진행됐다. 이야기 읽기는 읽는 사람의 진심과 생동감이 절로 느껴졌고 게임들은 모두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나는 순발력 있게 게임을 잘해서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 가와산 폭포는 정말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폭포 바로 밑에서 폭포를 맞을 때에는 야구 방망이로 내 몸을 후려치는 느낌이 들어서 저절로 비명이 나왔다.
볼링이라는 운동도 처음 해 본 것이었는데 공이 꽤나 무거워서 조금 힘들었다. 33점이라는 비참한 점수를 얻었지만, 무거운 공을 굴려서 핀을 쓰러트릴 때의 그 쾌감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이곳에서의 음식들은 한식으로 나와 한국이랑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과일 하나는 일품이었다. 한국에서는 빵을 정말 싫어했었는데 여기서 다양한 쨈과 함께 빵으로 아침을 보내니 빵이 저절로 좋아졌다.
매주 일요일마다 하는 부모님과의 전화.. 첫 주 때는 너무 그리운 마음에 울기도 했었지만, 이곳 필리핀에 적응하고 나서 요즘은 가볍게 인사나 안부정도만 물어보게 되었다. 이제는 여기가 한국보다 더 편하지게 된 것 같아 집에 가기 싫어질까봐 걱정도 된다.
이번 여름 필리핀 영어캠프는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상현중학교 2학년 최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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