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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여름] 필리핀 스파르타6주 방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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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10-05 10:46 조회2,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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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프에 한번 가보라고 하셨던 아빠 말을 듣고 ‘6주는 너무 길다. 방학이 너무 아깝고 낭비될 것 같다.’
생각했지만 그 반대였다.
 
처음은 4주가 좋을 거 같았지만 그건 단지 내 생각일 뿐이었다. 지금까지 친구들과 한 빌라 한 방에서 6주를 지내는 것조차 짧은데 4주는 얼마나 짧게 느껴졌을까? 3개의 엑티비티를 6주는 더 즐길 수가 있었다.

엑티비티와 친구들과의 시간 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더 좋은 것 같았다. 팀을 이끄시고 물놀이 때 잘 놀아주시던 싸이몬 선생님, 수학 선생님이시며 나와 우리 빌라 친구들을 많이 귀여워해주시던 글로리아 선생님, 싸이몬 선생님과 더불어 물놀이 때 잘 놀아주신 티거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어떤 선생님보다 우리를 자식과 같이 대해주시고 우리를 이 6주 캠프 동안 잘 이끌어주신 메이슨 선생님. 그리고 평소 이름을 부르시며 친절히 대해주신 앨래나 선생님. 이 선생님들은 여태 만나본 어떤 선생님들 보다 더 고마웠던 분들이셨다.

이 6주 캠프에서 수많은 지식을 배워서 가는 것도 이 분들 덕분인 것 같다.
영어 상식과 필리핀의 문화를 배웠다. 좋은 친구들과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봤다.
모두 다 따뜻하며 나를 위해주시던 좋은 분들이셨던 것 같다. 며칠이 지나면 떠날 이 곳 세부는 막상 간다고
하니까 너무 정겹게 느껴지는 도시다. 가다가도 그냥 만나면 서로 손흔들며 인사해주던 이곳 사람들도 한국에 가고 난 후 생객해보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여기서 친해지고 서로 말도 걸어가며 서로 이해하며 놀던 이 곳 친구들, 다정하고 잘 대해주던 선생님들 모두 고마웠고 행복했던 추억들 중의 한개가 되있을 이 캠프에 왔고 이렇게 배웠다가 간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다시 올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다면 다시, 이곳 필리핀 6주 캠프에 다시 오고 싶다.


필리핀6주 영어캠프 방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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